대물감시뒤에 발견한 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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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감시뒤에 발견한 산삼////

	2007-11-06 (화) 01:51 작성자 : 토톡이 ( xhxhrdl )
	추천: 20 조회: 6896

IP: 210.xxx.202

대물감시뒤에 발견한 산삼////

오래전..
거제도에 몸담고 있을때다..
길학이 휴가 받아 밤낮 주야로 낚시다니는게 배가 아파
나도 덩달아 휴가를 냈다...
난..감시를 잡기위해선 물때보다 파도를 우선적으로 친다..
갯바위에 부딛쳐서 치고 나가는 물살,소용돌이속엔 언제나 감시들이 숨을 쉬고 있다..
지금처럼 구멍찌가 있어서 멀리 포인트를 공약할수 있는것도 아니여서~~~
그땐 구멍찌는 일요낚시에서만 구경할수있었던 시절이였어니....
까마득한 옛날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설겆이는 여전하다..
하고나면 마음이 개운하고 와이프의 눈치를 한꺼플 정도의
방어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완벽한 방어망을 구사 할려고 하는데 그건 너무나 어렵다///

길학이와 나//
총바위 지나 한참을 더 들어갔다...
이정도의 파도에는 그곳지형이 딱이다///
역시나~~~
갯바위를 할퀴고 지 자리를 찾아가는 파도의 끝자락이..너무너무 맘에 든다..
째려보지도 않고 새색시 수줍은양 살며시 고개 숙이는 저곳.
양쪽 갯바위를 할퀴고 사라지는저곳//
담치부터 잘게 부셔서 향기가 멀리 있는 대물감시를 유혹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빌어본다...

쏙을 6호 바늘에 끼워서...
파도가 사라지는 곳을 응시하며 케스팅//
9m장대의 초릿대가 깔딱거리길..학수고대하며~~
담배를 입에문다..
한모금 한모금 빨아 들이면서도 조금의 긴장감도 놓지 않는다..
찰나의 싸움이니까~~
대물감시의 입질순간을 놓치면 대를 세우지 못하고 터진다...
돌아서기전에 장대를 세워야 하는 이유다///
한두번의 터짐이 가지고 오는 노하우가 아니다.
세월과 많은 터뜨림에서 오는 느낌 바로 그것이라 생각한다..

까딱!!
헉!!입질이다...
뭐야!!~~

머리속이 복잡해 진다..
1분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한번더 까딱해라~~한번만더~~한번만 더~~~
분명한 감시 입질이다..
초조하다..
물고 있지는 않는거 같다..그럼 기다리면 문다..
얼마나 기다리지~??? 혹시 따먹었으면~~?? 어쩌지!!
없는 쏙가지고 기다리다가 가버리면~???
짧은 순간에 많은갈등////
살며시 장대를 드니 쏙의 머리만 따먹었다..

잘했다...확인 한게~~
그중에서 제일로 싱싱해 보이는 쏙으로...
꼬리 떼고 배를 한바퀴 관통해서 나온 바늘을 다시 배를통해서 쏙의 입으로..
머리만 가져간게 대물일 가능성이 크다..
한번만 더 가져가라..쏙의 머리를~~
제발~~~~
다시 그자리에 살며시 케스팅//

길학이에게 신호를 보낸다..있다고
발자국 소리..말소리를 내지말라는 신호다..
응답을 받고...초릿대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장대를 통해서 들어오는 입질을 조금이라도 빨리 받기 위해서.
쏙과 장대와 나//////일직선상에 섰다..
그래..아까 처럼만 가져가라..쏙의 머리를~~~
긴장의 연속이다...
긴장을 풀수가 없다..언제 가져갈지 모른다..
이건 싸움이다..전쟁이다..
목숨건 싸움..유리한건 나다////
난 목숨을 안건다..시간을 투자하고 휴가를 투자할뿐이다..
하지만 넌..목숨이다///
그래서 내가 유리하다..
넌 한번의 속음이 죽음이지만 난 기회를 다시 만들면 된다..니가 아니더라도///
언제 어느때나 난 기회를 만들수 있다...
하지만..오늘은 널 잡아야 되겠다..
꼭 잡아야 되겠다///그래서 난 더 긴장한다....
너란 놈을 보기 위해서~~~

조금의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파도에 의한 초릿대의 움직임이다..

근데..이건///
수상하다..
파도나 물살에 의한 움직임이라 보기엔 뭔가 좀 이상하다..
그렇다고 감시입질이라고 보기엔 에매하고...
어쩔까~???
약간 당겨봐~??? 그대로 놔 둬~??
아~~입질이다..

살며시 살며시 아주 살며시 초릿대가 숙여진다..
표시가 안날정도의 숙임..대물이다////
툭!툭! 치는 입질이 아니라 대물만이 가지고 있는 입질..
입에 넣고 가만히 있다가 이상이 없다 싶어면 그때 가져간다..장대를~~
으~~피를 말리는 기다림이다..
난//이러한 기다림이 좋다.
숨이 멎을꺼 같은 기다림..기다림//

살며시 숙이고 있던 장대가 약간 올라오나 싶더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간다..
조금만더~~조금만더~
순간 힘껏 챘다!!1

그래!!!바로 이건기라~!!!

일직선상으로 뻗어있는. 장대의 탄력성을되찾기위해서..
장대를 세움과 동시에 두발자욱 앞으로 가는데...
나의 발걸음보다 빨리 돌아선 감시...
아~~늦었나~???!!!
세우지 못하면 터지는데~~
어떻하뎐 장대를 세워야만 한다.
순간적으로 앞으로 더 나아가. 앉으면서 세울려고 두손에 온힘을 모아서
세우는데~~버티는힘이 지금까지의 내가 잡았던 감시가 아니다////

죄송 합니다////
다음에 2 편으로 올리겠읍니다/////

이태공2%

2007-11-06 17:45

아~~~이....긴장감...ㅋㅋㅋ 혹시 대왕술배이??? 아님 팅~~~~~~~ㅋㅋㅋ


토톡이	ㅎㅎㅎ 2%님// 나의 기록어입니다...감시!!	11/6 18:03

이태공2%	ㅋㅋㅋㅋ 과연 몇센티나 될까 궁금해지는데요....지금입질한 녀석이 톡이님 기록감시라니......빨리 2편이요~~~~~~	11/6 18:22

송도어부 2007-11-06 17:47	토돌이님 궁굼한게 있는데요? 혹시 부낚 조행기 작가이신가요? 프로들도 정말 만나기가 힘든 감시를 거의 2틀에 한번씩 만나는거 같더군요. 그리고 길학이라는 동생이 실제인물입니까? 제가 님글을 자주 봤는데 길학님은 좌충우돌이고 님은 수습하고? 그냥 부낚에 재미있으라고 올리는 희극성인 글이죠? 다음엔 사실성을 위해 사진도 올려주었음 하네요.

토톡이 2007-11-06 18:26	송도 어부님// 곰곰히 따져보니 제가 낚시 시작한게 30년이 넘는거같읍니다.. 이많은 세월중에 틈만 나면 낚시... 오죽했어면 저의 딸이~~ 아빠!!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이런 이야기를 들어면서도 감시때문에 못들은체 하고 갯바위를 줄기 차게 다녔읍니다.. 일주일에 당직을 제외한 날 거의//// 갯바위에서만 보낸시간을 따져보면...제가 생각해도 엄청납니다.. 이많은 시간속에서 무슨일인들 겪지 못했겠읍니까/// 감사합니다...작가로 알고 계시고.. 아닙니다..절대로 아닙니다. 나이가 조금씩 들기 시작하니 지나간 시간들이 너무나 좋았던거 같아요.. 나 처럼 그렇게 갯바위를 누비고 다닌사람도 없을거 같구요.. 그냥 지난날을 회상한답시고 조행기를 적습니다.. 마음이 변해 안적을수도 있구요.. 길학이는 나의 친동생입니다.. 바로 밑의 동생이니 친구같기도 한 동생입니다.. 주로 나의 낚시여행의 동행을 자처해서 같이 많이 다닙니다. 지금도/// 영도에서 자라 지금도 영도에 살고 있읍니다. 낚시 갈땐 거의 같이 다니구요.. 영도에서 오랜 시간 장사를 해서 무슨무슨 가게 하면/// 동삼동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껍니다.. 동생은 몰라도 가게 이름은~~ 지금은 건강상의 이유때문에 작년에 그만 뒀지만/// 그리고 조행기에 올라오는 글들은 지금의 조황이 아닌 옛날 이야깁니다.. 거짓이 하나도 썩기지 않는 사실자체의 이야기들 입니다.. 번개 조황에 있는 글들은 요즘의 일들이구요... 형제섬의 일...조도 방파제에서의 일.. 다사실입니다... 제 조황보고 현장에 계시던 분이 나타나셨구요.. 사진을 올리라고 하셨는데.. ㅎㅎㅎ 그건 죄송합니다. 헨드폰도 수시로 빠뜨리는데 ....무겁기도 하구요.. 어부님///궁금증이 풀리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올오어낫싱

2007-11-07 08:28

오호 토독님이 영도분이시라...진짜궁금합니다 전 남항28회입니다..남항동 영선동살았구요 언제시간나면

칼쌈함합시다^^ 조력도 비슷합니다 어릴때야 집옆이갯가이니 혼무시 개무시파서 퐁당낚시부터..ㅎㅎㅎㅎ


토톡이	낫싱님 대단 하시네요.. 초등학교 몇해 졸업도 아시고..전 모릅니다.ㅎㅎ 저도 남항초등학교.신선중학교를 영도에서 다녔어요. 중학교는 4회 졸업 했구요.. 그리고 장승포 낚시 김재도 사장님과도 잘알아요.. 지금은 없지만~~~ 이글의 감시도 그분이 어탁을 떠 줬어요... 똥바위.뾰족바위. 무덤바위에서 홀라당벗고 수영할때가 그립네요...	11/7 13:45

올오어낫싱

2007-11-07 13:59

목장원집아들하고동기면 울동깁니다..ㅋㅋㅋ동창만나니 반갑습니다 28회는 1972년졸업생입니다

재도사장님은 시의원되시고도 낚시점하시던데 한2년안가봐서 지금은몰게습니다

언제 한잔했으면합니다..같은초등동창인데^-----------^


토톡이	헉!!! 그럼 전 30회네요.. 제 바로 위에 형이 목장원 집아들하고 친구였었는데~~~ 초창기때에 놀러가기도 했었읍니다.. 형과 같이~~~	11/7 14:25

광안대교

2007-11-07 18:09

고놈의 감시가 처음에는 머리만 ㅎㅎㅎㅎ
두번째 오는 입질은 꼬리만 달랑 ㅋㅋㅋ
아~~~~~~손이 떨리네,,
우째야 쓸까, 미치것당
함부로 글못올리겠고 이일을 우짜노
그리고 장대 세우면 장대 뿌아지는데,ㅋㅋ
뭐할라꼬 자꾸 세우실려고 함니까,
눕히시지요,,~~헐헐~~~~~~
톡이님글이 넘 재미있어서 이렇게라도
해야만 조금 심장이가라 안걸랑요,ㅎㅎ
빨랑 2편 올리십시요,,
안봐도 알것슴니다,~~두번째도 터주엇지요,,ㅎㅎㅎ


광안대교	가만히보니여기점수 주시는분이아무도 안계시넹 톡이님이리도 인기가 없슴니까, ㅋㅋㅋㅋㅋ 점수가 없어서 외상달려다, ~+10점올리고 바람과함께 사라짐니다,ㅡ^^	11/7 18:11

토톡이	대교님// 제글이 재미가 없나보네요~~ 2편기다리는 님이 2%님하고 대교님 뿐이니~~ 쓰지 말아야 할까봐요...이글은~~~ 제 기록어고.... 산삼인데.. 묻혀두기엔 아까운 이야기라서 택했는데~~~~~ 제 생각처럼 재미가 없나보네요...에그~~~	11/7 21:09

이태공2%	지금 감펭이형님이 좀 바쁘신것같아서 아직 톡이님 글을 못보신것 같은데 펭이 형님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11/8 01:10

감펭이

2007-11-08 13:34

요즘 열공하느라 쪼매 바빠서 댓글 안달았더만 그사이 또 삐딱선을 타고 그라심꺼
우야든둥 재주는 재줍니다. 암튼 2편 기다리게 하는데는 재주가 아주 용하심다.
아따 뜸 들이지 말고 후딱 좀 잡으소...
그놈 잡아서 후루룩 해야지 않컷는교.
암튼 잼납니다. 후딱 2편올리소마....
그라고 간호사 연정기는 어찌되가요.
원고 탈고하고 초판 인쇄해서 쫙 뿌리고도 남을 시간인디....
다른거 쓴다꼬 연제 되어야할 간호사 연정기는 안 올라 오는것 아인교...
빨랑 올리소....켁켁켁


토톡이	켁켁켁. 지켜보다가 쓸렵니다.. 반응타진하구요~~~ 재미가 없어서 읽다가 나가신 분들이 많은거 같은 생각이~~~ 어떤 반응이 있어야 다음글도 차곡차곡 나가는데~~ 반응이 없어면 괜한 바보짖하는거 같은 생각이 확!!드네요.. ㅋㅋㅋ.. 감님 기다려 보구요... 있어면 쓰고 없으면 안쓰고..켁켁켁!!!	11/8 15:34

감펭이	일단 쓰고 보자니깐요...	11/8 18:28

영도바다

2007-11-08 16:32

하하하하하하하하! 토톡이님의 글에서 파노라마같은 영상이
눈앞을 자나갑니다.꼭 제가 현장에서 같이 겪은일 같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다음이라는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토톡이	전 영도바다님이.. 동혼 줄알았습니다.. 웃어시는 모습이 동호랑 흡사하네요.. 감사합니다///	11/8 21:47

창우지아

2007-11-08 22:13

글 잘읽었습니다.^^
글 대부분이 장편이시네요..
낚시도 잘하시고 글도 잘쓰시고..만능이신가 보군요..
이런 장편글 매번 글올리려면 꾀 시간이 걸릴긴데...^^
혹 낚시와 글올리시느라 다른일은 어케하시는지요?^^


토톡이	가게 끝나는 시간이 새벽두시라 그다음엔. 씻고 자는일밖에 없어요.. 새벽에 낚시 가기는 딱 좋은시간인데... 준비하고 어쩌고 하면. 그외 다른일 하기는 좀 뭐한 시간입니다.. 글쓰기는 딱 좋구요.. 그래서 시작했읍니다.. 어떤땐 한시간이고 어떤땐 두시간이 걸리네요.. 30분에 마치는 글도 있구요,, 근데 잠안자고 낚시 가면 그날은 죽어요	11/8 23:17

너울과여울

2007-11-09 03:34

2편에서 꿈의 감시가 나타나는군요 ..
돔 종류는 개체가 귀해서도 그렇지만..
손맛의 쿡쿡거림이 매력같습니다.
..
그나저나 요즘 저는 갈수록 낚시 슬럼프에 빠졋습니다..
계속되는 몰황도 원인이겟지만..
걸엇다 싶으면 .. 먼저 스치는 생각이
무사히 내품에 안을수 잇을까 하는 ㅎㅎㅎ..
..
팅 몇번하고 .. 바늘 빠짐 몇번 겪으니..
역시 낚시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
2편 기대합니다 .. 안낚하세요 ^^*


토톡이	감시는 밑줄을 거의 안탑니다.. 지금쓰시는 밑줄을 한단계올려서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챔질도 지금하는 챔질타이밍에서.. 숨한번 더 쉬고 하시면...확률이 높아 질꺼 같은데~~~ 힘들게..어렵게 찾아온 감시를.. 문전 박대 하지 마시길~~~	11/9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