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야릇한 죽음앞에서~~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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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야릇한 죽음앞에서~~2편//

	2007-09-11 (화) 20:40 작성자 : 토톡이 ( xhxhrdl )
	추천: 10 조회: 6629

IP: 61.xxx.47

이상 야릇한 죽음앞에서~~2편//

우여곡절 긑에 2편으로~~~ㅋㅋㅋ뜨거랄,,다적었는데~~우쨎던 감사///

깨끗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양손 가지런히 모으고 죽을줄 알았던 내가 .
땅에 닿는 나의 모습을 짧디 짧은 시간속에서 떠오르는건 처참하게 일그러진.
나의모습///
정말싫다..
저런 모습으로 끝을 내는것은 정말 싫다..
피범벅으로 손발이 뒤틀리고 머리에서는~~~
으~~생각만 해도 .아니 생각도 하기 싫다//

내 몸이 바위에 부딪치면서 미끄러 지는 느낌을 받는데..
어딘가에 걸려있는 나를 발견하곤 눈을떴다..
낭떨어지 바위사이로 뻩어나온 나무 뿌리에 팔과 다리가 얹혀 놓은듯한
자세로있는 나를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

아픈덴없다..
무의식적으로 팔 다리를 움직여 본다..한참을 떨어 진거 같은데.
4~5m위에 뛰어 내리던 곳이 보인다..
나무 뿌리 밑으론 바위도 나무 뿌리도 없는 그냥 낭떨어지다..
근데 이상한 일이다..
수긍이 안간다..
떨어 지면 수직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내가 걸려 있는자리는 좀 비껴나가있다..
7~80m으로 밑으로 떨어 졌어야 하는게 내가 알고 있는상식이다///
지금 내가 걸려 있는자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올수가 없는 자리다.

지금은 이것 저것 따질만한 여유가 없다..

방아 행님이 내려다 보고있다.
다행이다..
동행이 있다는건 내가 살수 있다는것이다..
바위에 묶여있던 밧줄을 풀어서 던져 준다..
간신히 올라 와서 떨어진 자리를 쳐다보고 쳐다봐도 이해가 안간다..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보다 몸이 떨리기 시작한다..
추워서 떠는것도 아니다...무서워서 떠는건 더욱더 아니다..
그냔 떨린다..
온몸이 떨린다..

이때 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행님한테 짐이 되기 싫어 괜잖다 면서 갯바위로 내려갔다..
점점 더 몸이 심하게 떨린다..
낚시대를 펼수가 없다..
어떠한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냥 왜 이렇게 떨리지~~???

완전히 혼이 나간 멍한 상태로 떨리는 내 몸만 쳐다보고 있다..
심각한 상태를 파악한 행님이 미안한 투로~
길석아~~그냥가자///

대꾸도 못했다..
형님 눈만 쳐다 보고 있을 뿐이다..
말을 해야 되는데..말이 안나온다..
아니~~~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냥 멍~하다..촛점 풀린 눈으로 형님만 쳐다보고 있다..

주섬 주섬 장비를 챙기는 형님을 본거 같은데~~
도로위다//
언제 올라 왔지??
어떻게 올라 왔지??
기억에 없다....도저히 생각이 안난다//
정말....혼이 나갔었나보다...

집문을 여는순간..

섬뜩한 느낌이 ''확''//하면서 나에게 달려 든다..

아~~

집사람이 멍~하니 앉아 있다..
눈은 어딜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그냥 허공을 쳐다 보고있다..
울었던거 같다..
눈물 자욱이 가득하고 퉁퉁 부어있다.
내가 들어온것도 모른다//

자기야~~!!!

으앙~!!하면서 나에게로 달려 든다.

와~그라는데~~??

엉`엉~!!도치가 목이 짤려서 죽었단다.

엉~!!!???

왜????///

내가 낚시 가고 좀있다가 .
갑자기 문을 발로 핣고 짖고 ..
미친개 처럼 발짝을 하더란다..
약간은 무서운 생각에 안고 밖으로 나갈려는데..
갑짜기 품에서 튀어 나가 더만 옥림아파트 슈퍼 위로 막 뛰어 가더란다..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잡을려고 뛰어 가는데~
택시가~~~27동으루 내려 오는 택시에 그냥 뛰어 들더란다..
죽을려고 작정한거 처럼~~~

깨껭!!!

하는소리와 함께 도치는..
달려오는.
택시 앞타이어에 목이 끼여서 느덜느덜 그리는 상태로 바퀴에 메달려 있더란다//
지금까지 동거 동락했던,,,우리 식구가~~
내 가족이~~~~~

공교롭게도 제일 친한 친구가 타고온 택시에~~~~

혼이 나간 와이프 대신 친구가 화단에 묻어 줬단다..

여기서 느낀건////

내가 그런 사고를 당할줄 알고 낚시 가는걸 .
막았는가 싶기도 하고..

전해 오는 구전에 의하면..
개는 주인 대신에 죽는다는 말이 ....

내가 낭떨어지에 떨어 지는 시간과 도치가 택시에 뛰어 들었던 시간이 같다///

같이 뛰어 놀던 도치 생각이,,,
가족 같이 지내던 나의 식구가~~~

주인 대신에~~~///

다음날 출근길에 도치가 묻혀 있는 화단을..
한참동안 쓰 다듬어 주다가 울면서 출근했다///

그 다음날도 ,,
그 다음날도....

도치가 좋아 하던 육포를 손에 들고~~~

이상한 죽음 앞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가 없어요....

정말 ..주인 대신에~~????

회원님들의 현명한 답을 기다리면서~~~~

댓글과 주문때문에..수정없이 그냥 나오는대로 적었읍니다..
앞뒤가 안맞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환경지킴이

2007-09-11 21:25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거~~참~
님에 무사귀환은 정말 축하 해드려야 하는데~~~거~~~참~~
2탄3탄에 등장 했던 죽은 사람은 찾았나요?
아님~~~ 그양반 혼이 님 대신 도치를 데려 갔나??????????????
어떻게 됐던간에 님께서 무사하시어 현~~~ 이글을 통하여 세상에 알리는것 입니다.
~~~거~~~~~~~~참~~~...........
세상에~~~이럴수가~~~~~정말 귀신이 있나?
시원이랑 같이 있었는데. 시원이 가버렸어요^^
정신이 맹송~~맹송 하네요.
이제는 그런곳에 출조하지 마세요^^
항상 안전이 우선 입니다.
좋은 꿈 꾸세요.
내~~~꿈~~~꿔^^


토톡이	그 아저씨는 아직까지 찾았다는 소리 듣지 못했읍니다.. 어딘가에~~ 집사람에게 읽어라고 보여줬더만 눈시울이 빨개지면서 화장실로 가네요.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아직까지 여파가 남아 있나봅니다.. 신랑이라고 .당직만 아니면 낚시 다니고.. 친구처럼.자식처럼 키우던넘인데~~ 그런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않고 남아 있나봐요//괜히 보여준거 같읍니다	9/11 23:21

이태공2%

2007-09-11 23:17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저도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얼마전에 하늘나라간 우리강아지 생각에...묻어논곳에 우리강아지도 미치도록 좋아하던
육포하나 주고 와야겠습니다.


토톡이	엥///에구~~ 그맘 압니다...육포 갔다가 놓는 마음.... 한달 동안은 그래 던거 같아요.. 내 대신에 간거 같은 마음에~~~~	9/11 23:23

피시워

2007-09-12 04:45

'토톡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흠 이글은 제가 리플 달기엔 ㅠㅠ 어렵네요.
다음글 눈빠지게 기다리겠습니다.


토톡이	에구~~감사합니다//	9/12 11:29

너울과여울

2007-09-12 11:04

도치가 주인의 아픔을 대신 가져간것 같습니다.

인간사란 참 묘해서 ...그 앞뒤를 ...
컴퓨터 연산을 하듯 정답이나올수 없는게 많은것 같습니다
우환이 올때면... 본인이 모를뿐이지 작은 예시가 오는것과
느낌이 안좋으면 ..필히 그날은 경거망동하지말것등등 ..
살아가면서 .. 미신은 안믿더라도
구태여 나는 기독교다..불교다..무교다 ...
행여 내세울 이유도 없는것 같습니다 ..
어차피 모든분들이 .. 오직 한분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세상입니다
그 한분은 자신이 될수도 있겟지만...

안녕하세요 ..도톡이님 ^^*~
저번 글은 바다에 들어가서도 끝까지 놓지않던
장대의 불가사의를 읽엇습니다만..
이번은 .. 미스터리한 내용을 간직한 아픈 글입니다 .
그러나.. 아팠던 과거사지만
현재 부낚 회원님들을 위해
작은 미소로 화답하시는
도톡이님의 따스한 현실에
그냥 한표 찍어드리고 갈렵니다 ㅎㅎ
언제나 .. 행복하시고 안낚 즐낚 하시기를 ..


토톡이	지나간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어제 애완견 한마리가 들어와서 불현듯 생각나네요.. 대신 간거같아 그땐 아픔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앞서 화단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잊고 살았던 내가 죄스럽네요..도치한테~~~ 감사합니다//	9/12 11:38

쉬리

2007-09-12 11:20

忠犬 도치의 명복을 빕니다.
항상 안낚하시길,,,


토톡이	그런거 같아요~~	9/12 11:38

야인

2007-09-12 11:35

옛전에 ..어릴때 분양받은 강아지.. 단독주택에 살땐 똥개도 주인집이려니 맘놓고 짓더만..
..가정등하고 낚수만다녀 - - 집팔아...전세..월세로 이전할때..
주인집 시끄럽다고 잔소리할때...내눈치보며 ....
식음을 전페한 똥개의 나날들.....
그누가 말할길 ~~눈물을 흘리며 산으로 산으로 달려가고 있다는걸 보아노라고 -
토톡이님 비록 미쳔한 개이지만..
윗 어른께서 말하길 --- --
개는 우리의 식구요 조상이다고.-- -- -
***토톡이님 마음을 비우면.. 웬수도 나의형제요 .나의 스승이다 생각합니다.
저의 기대를져버리지 않고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토톡이	알수없는일들이 따져보면 너무 많은거 같네요.. 살아있는 어떠한 작은생명이라도 알수 없는 뜻과 의미가 있을꺼 같으네요...감시나..벵에 치어만 문제 삼지말고...... 다른 모든뽁지니.메갈이니..그딩이니 하는 여러 괴기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줬음하고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9/12 11:47

토톡이	야인님.. 전 무엇을 바래 본적이 없읍니다.. 있어면 있는데로 .. 없어면 없는대로.. 그냥 글올리고.댓글 올라오면 댓글달고.. 그러다 올라 오는글보고 ㅎㅎ야인님글은 재미가 있어서 꼭 봅니다// 낚시 가고 싶은 마음있어면 가고 .. 갈수 없을땐 부낚에 와서 눈팅하다가~~ 웃을때도 있고 화 날때도 있고 안타까움도 있고.....	9/12 12:00

토톡이	내가 다른님들의 글을 보면서 느끼는 마음.. 다른님들이 내글을 보며 느끼는 마음이 똑같으면 그만입니다// ㅎㅎㅎ스타야인님/// 의미 두시마세요.... 부담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이 가득 하시길~~~	9/12 12:04

야인	토톡이님 벵에돔30수 씩나오는 포인트 선물하려고 하니 쪽지수신거부네요.폰연락도 없고. ㅋㅋ 제프로필 전번보셔서 연락주시면 포인트 소계해드립니다. 지금일하로 나가고 내일출조땀시 컴볼시간이 없네~여 ^^ㅋ	9/12 19:14

토톡이	야인님// 낚시 꾼에게는 자기만의 포인트가 있읍니다. 다른사람이 안들어 가는곳..그런곳을 개발하기 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깨끗하고 조용한.그런 포인트는 찾기가 엄청힘이 듭니다.,,그리고 쉬쉬 안하며는 금방 나만의 포인트가 없어집니다// 전 지금도 찾고 있읍니다..가게가 영도고 ,집도 영도입니다.. 지금제가 다니고 있는나만의 포인트가	9/13 00:22

토톡이	있읍니다..가깝고 위험하지 않고..이곳을 찾을려고 엄청 고생했읍니다.. 하지만 물때의 영향이 심한곳이라..보름에 일주일 정도 새벽시간에 낚시 가능하구요..조과는 상상 이상입니다.. 이자리 갈때는 나와 동생만 갑니다.... //야인님...갈등 했읍니다.... 야인님이 말한 그자리는 엄청난 자리일것입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숨기고 싶고 항상가도	9/13 00:28

토톡이	깨끗하고 텅비어 있는 나만의 보금자리.. 꾼에게는 분명한 나만의 자리.. 야인님// 저에게 갈려켜 주면 그지리 깨여집니다.. 포인트 깨여 지는건 순간입니다.. 야인님의 자리 지켜 드리고 싶네요~~ 마음만 받겠읍니다//	9/13 00:56

토톡이	이그~야인님은 부담주는데 일가견이 있읍니다// 2%님 처럼 갯바위에서 우연히 뵙기를 기대합니다//	9/13 00:59

야인	토톡이님 저도 영도에서 오래동안 일해서 영도권 포인또 자신있습니다. 공원입구 선원기년비 절벽아래 에서 노랑방구 까지 [걸어서2시간 ㅋ] 고래등 포인또는 게임도 안되죠.. 포인또개발 열띰히 하시고 안되면 열락 하세요.^^.	9/13 16:11

긴그림자

2007-09-12 13:49

허~ 참,
아무리 재미있게 읽고 넘기려해도 숙연해집니다.
무슨인연으로 도치와 토톡이님이 가족처럼 생활하다 또 그렇게 이별을 했는지...
그리고 도치는 환생해서 토톡이님 주의에서 어떤 모습의 인연으로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
농담인데요- 전 관세음 보살님 부적을 받아 지닌후로 저의 신수에는 이상이 없는데
낚시가 안된다는 사실- 아마도 관세음 보살님이 살생을 못하게 하는 지....


토톡이	이 일하고는 상관없이 택시에 타고있던 그분이 .....2년 뒤쯤에 사고로 죽었읍니다..... 그 죽음도 조금 이상한 생각을 가지게 만들면서~~ 죽기전에 어떤 느낌을 감지 한듯한 행동을 많이 했어요~~ 해녀인데~~ 너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기회 되면 써 볼까 합니다// 알순없지만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감사합니다//	9/12 18:16

엘사트서실장

2007-09-12 16:05

흐미~~ 전 강쥐를 어릴때 키웠다가 정때는게 넘 힘들어서 그후로 생각지도 않았었는데...
도치가 하늘나라 가기전에 선배님께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간건 확실한거 같네요...
그리고 그런 힘든과정들 속에서도 낚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토톡이	욕심이 위험에 빠뜨렸다고 생각하면~~~ 어떠한 조황보다 .. 어떠한 재미보다.. 우선 되야 할께 안전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9/12 18:22

감펭이

2007-09-12 16:37

보십시요 횐님들이 토톡이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었지 않습니까???
잼나는 글들이 이젠 슬픈 글들로 바뀌고 있네요.
도치의 명복을 멀리서나마 빌면서..........담에는 꼭 간호사와의 멋진 추억담을 들려주시길
좋은 말로 정중히 협박드립니다......부산바다 횐님들을 대표해서 헉~~~빨히 토끼자.
잡히면 죽을라............씽 날라갑니다


토톡이	엥~// 댓글 쓸려고 하다보니 목줄이 터지면서 도망가고 없네~~~ 다음엔 7호 목줄로~~~ 감사합니다....	9/12 18:24

잡어만잡어

2007-09-13 10:27

credere vel non credere.^^


토톡이	에구~~ 욕이 아니길 빌면서~~~	9/13 22:37

야성 2009-02-12 06:27	woalskspdy...z~~dkdud또영어네ㅔㅔ~~미안합니다...열심히했는뎅 여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