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찌 이런일이~~///////

낚/시/이/야/기	낚시와 관련된 이야기를 자유롭게 토론하고,이야기하는 곳

☞ 본란은 낚시와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자유롭게 토론하고,이야기하는 곳입니다..- 2012/01/10 변경 - * 낚시관련 질문은 질문답변코너를, 칭찬,질타게시물은 칭찬,질타게시판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낚시와 관련없는 이야기는 사는 이야기 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홍보성게시물/극히 사적인조담/펀글/주관적,편파적인 정보의 실명비방글은 예고없이 삭제,이동 됩니다.

작 성 자	토톡이 ( xhxhrdl )
작 성 일	2007-10-30 (화) 15:38

ㆍ추천: 0 ㆍ조회: 3714

ㆍIP: 210.xxx.202

우찌 이런일이~~///////

낚시방사장님.길학이.동호랑 조도 방파제 삼치 잡으로~

이틀전에 감시잡으로가 피곤한데 꼬임에 빠져..
피곤을 무릎쓰고 어제 갔다..
얼마되지 않는 꾼들///
젊은 사람보다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이 많다..
멋쟁이처럼 멋을 맘껏부린분도 계시고 그냥나처럼 있는그대로
운동화 질질끌면서 모자하나 눌러쓰고 장대하나 들고 있는분도 계시고.....

길학이가 카드채비로 메갈 잡기시작하고...
난 형인관계로 처음에 올라온 메갈이로 삼치사냥 시작//
파르르~~떨다 등에 바늘이 꽂히니 억울한지 나를 째려보는 메갈//
반항하는 메갈이 귀여워 뽀뽀하고..
요염한 몸짖으로 삼치를 유혹하길~~바라는마음에서~~
이쁘게 투척..
역시나 3호 찌가 끄떡끄떡 거리더만 힘차게 시야에서 사라진다..
60 정도 되는거로 첫수///

메갈 이쁘게 연지곤지 찍어 바다로~~
물살에 밀려 벽에 붙을때..살짝 끌어주니..
노려보고 있었나보다..삼치가~~유혹하기를.
힘차게 뻗어나가다가 맥없이 올라오는 삼치....씨알이 마음에 안든다..60 정도.
다른포인트에서는 잠잠한데 여거프 두마리 올리니~~
모여든다...찌가~~
하나.둘~~다섯.....닝기리~~~
다섯이 피하는거 보다 차라리 나 혼자 피하는게 낫겠다 싶어서..이동//

방파제 끝///
물살이 갈라지면서 소용돌이 치는곳//
있을거 같다..대물이~~~
어느틈에서 짱보고 있다가 덮칠거 같은 예감..
정성껏 메갈 등에 바늘을 꼽으니 또 째려본다..메갈이...
난 ..익숙하다 ...아무리 째려봐도 이쁘다는 느낍밖에 없다..
까~~불고 있어~ㅋㅋㅋ

또 60되는놈으로 한마리..
또 한마리~~~

아~~뜨거랄...또 모여든다...찌들이..
자존심도 없나~??? 난 아무리 입질을 못받아도 내가 선택한 자리를 고수하면서
낚시 하는 스타일이다..옆에서 아무리 많이 잡아도 그곳으로는 안간다.
자존심 때문에~~`
피할려고 그러니 갈때가 없다...
뛰어야 물속인데~~날씨도 추운데...
그래서 요자리를 고수하기로...

수심11m..
잔챙이들만 올라온다.....한마리면 되는데~~~
15m 로 수심 교정...

삼치가 많이 빠진모양이다..
어쩌다가 간간히 올라오는 삼치들의 씨알이 60 정도///
두 세사람만 잡았다...
그러니 한마리 올라오면 찌들이 모인다..
이해는 되는데~~~짜증이..

!!!~~헉!!!!

약간 느슨하게 풀어놓은 원줄이......
일자로 펴지면서 차고 나간다..
왔다!!!!....대물 삼치..카카카카~~
스풀을 완전히 잠겨 놓은 상태라..불안하다..대부시리처럼 치는나가는 파워///
급하게 스풀을 조금푸니,,
챠르르~~~`힘겹게 돌아가는릴..ㅋㅋㅋ
그래~그래 더치고 나가라..나가는 만큼 니몸도 클것이다.
속으로 놀리면서.기대를 거는데~~
제어가 안될꺼 같은놈이 기대밖으로 맥이 빠진모양이다..뜨거랄//
여기서 멈추면 m급은 아니다..

근데..
이때..옆에 있었던 나이드신 아저씨가 난리다.
한참을 파이팅하고 있는데..
스풀이 풀려나가는 소리를 분명히 옆에서 들었을텐데~
찌를 조금만 옆으로 피해주던가..아니면 당겨주던가..
했으면...엉키지는 않았을텐데~~
삼치는 제압이 된상태치고 나가지는 안는데~~~
엉킴이 문제다...
그것도 제압을 못해서 남의줄을 엉키게 만드느냐고~~자기도 입질이 왔는데~~
미치겠다!!!
고기 때문이 아니라~~어거지가~
난 말없이 감았다..
물위에 떤 삼치보니 m에 육박하는 삼치다///

줄엉킴때문에 더이상 감지를 못한다..
찌가 초릿대끝에 달려있다..더 감으면 부러진다...초릿대가..
그런데도 나보고 감으란다..자기도 고기가 걸려있다고..
얼굴이 벌게져쓰발.쓰발 거리시면서~~
낚시도 못하면서~~
그런거 제압도 못하면서~~

감지는 못하고 뒷걸음질로 .....
옆에서 보고 계시던 나이드신 분이 줄을잡아 올려 주신다..
나의 찌에 옆에 나이먹은 사람의 바늘이~~~

와~!!!크네요~~
감사합니다!!

고기의 성취감보다 그분의 고마움이 더 컸다..
그런데 파이팅하는줄 알면서도 피하지않고 바로옆에서....
줄엉킴때문에 일어난 그분의 입질...
뭐라 야기해야 할찌~~~
에그~~제압못한 제 잘못이죠/////

동전의 양면성을 보는거 같으네요..
이런사람...
저런사람...
요런사람...

배움을 주시는 어르신..
가르침을 주시는 어르신..
본받고 싶은 어르신....

깊은 주름살속에서 묻어나는 잔잔한웃음
대부분의 어르신들의 모습입니다////

세월은 세월인데 똑같은 세월이 아닌가 보네요~~
어쩌다가..
나처럼 막대먹은 젊은이...
나이만 먹어가는 늙은이~~~

사장님!!길학아!!동호야!!
하다가 와라~~먼저 간다!!!

9시에 철수///

조/행/기........ 최근댓글
ㆍ보통 농어가 설치는곳에서는 볼락이	04/18
ㆍ비록 대상어는 아니지만 농어와 쥐	04/17
ㆍ다양하게 손맛을 보셨지만 대상어가	04/16

함께갑시다....... 최근댓글
ㆍ010-8790-0365	04/15
ㆍ어디로 가시나요?	02/07
ㆍ가조도 요즘 마니 다녓엇는데 기회되	10/26

이태공2%

2007-10-30 19:55
IP:124.xxx.79

톡이님 오늘은 조연도 없고 엑스트라도 없고 2%메갈이 아니에요~ㅋㅋ
삼치 꾸이 할떄 불러주심 와사비장만들어 달려가겠심더~~ㅎㅎ
수고 하셨습니다.~~~~~~


토톡이	카~ 섭섭한가 보네요~~ㅎㅎㅎ 감님이랑 2%님 의도적으로 써보니..괴기들이 싫어하더라구요. ㅎ 농담이구요. 또 조연으로 쓰면 다음조행기때 제가 감님 밑으로 가는 불상사가 있을꺼 같아서.. 덩치에 눌리기 싫어서.. 가게와서 회칠때 정말 생각나되요 2%님만 있어면 아무것도 아닌데~회치는게~~ 삼치가 커니 힘들었어요. 1시간동안~~~	10/30 23:01

이태공2%	오늘 외섬에서 괴생명체 회칠라카는데 칼을 안가꼬와가 5cm짜리 심해시키는 칼로 회뜬다고 죽는줄 알았습니다.	10/31 14:31

미리내

2007-10-30 20:12
IP:220.xxx.18

좋은 경험을 사셨습니다..고기도 많이 잡으시고,,,축하합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조금씩 마음을 다독거려야 할 때가 많을겁니다
옆에서 아무리 귀찮게 하더라도 넓은 아량을 베풀어야 할 때가 많을겁니다
뒤돌아 후회하지않는 삶이 바람직하겠죠,,,즐낚하십시오


토톡이	뒤돌아 후회 하지 않는삶.. 참으로 어려운 말씀이시네요.. 그렇게 살려고 아둥바둥 거리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나고 나면 후회되고.. 안그래야지 하면서 또 지나고 나면 후회가 되고~~ 후회를 하나하나 디디고 지나면서도 후회가 되고~~ 미리네님/// 세월의 넉넉함이 묻어나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제 주위를 한번더 돌아보게 되네요..	10/31 02:24

고래잡는그날

2007-10-30 20:58
IP:211.xxx.32

토독이님 글젬있게 봤습니다 다름이아니라 이번주 토욜날 조도 방파제 들어가볼 생각 입니다만 삼치 입질 오는 시간이 아침인가요 ? 조도 방파제는 첨이라 화장실 있습니꺼? ㅎ 체비법도 간략하게 부탁 드립니다


토톡이	전..아침밖에 안해봐서 잘모르겠어요. 오후에는 어떤지~~~ 삼치가 많이 빠진거 같은데~~ 제 채비는..간단합니다// 대물울 겨냥해서 낚시를하니 원줄5호에. 셋팅된 삼치바늘을 바로 묶어서 합니다. 바늘위 1m 위에 봉돌하나 채우고..3호찌에 순간수중2호. 수심은10m~18m 사이로 왔다 갔다 합니다// 장대는 2호 쓰구요.. 즐낚하세요~~	10/31 02:35

배드보이

2007-10-30 21:56
IP:58.xxx.102

낚시소설같은건엄나요?항시 글을일다보면 장면이 생각이납니다 ㅋㅋ
우째글을 그리잘쓰시는지 대단하십니다;;


토톡이	에그~~과찬 이십니다. 그렇게 봐주시니 고맙기도 하구요.. 있는그대로 느낌그대로 적는거 밖에 없는데~~ 감사합니다/// 항상 안낚이 우선되는 낚시여행이 되시길~~~	10/31 02:40

너울과여울

2007-10-31 08:44
IP:59.xxx.91

삼치 .. 역시 큰고기로 즐기시는군요
저는 1.2호 목줄로 하다 ..
얄미운 삼치한테 목줄만 땡그러니 날렷습니다
아.. 얄미운 삼치 ..
채비를 다시 묶게 하는 주범 .. 귀차니즘을 발동시키는 ..
언젠가 저도 .. 1.2호 목줄로 미터급 삼치를 걸날을
기대합니다 ㅎㅎㅎ


토톡이	저도 게으름니다.. 갯바위에서나 가게에서나..어디서나~~ ㅋㅋ 그런데 게으르다보니. 원하는 고기가 힛트됐을땐..욱!!거리다가 팅!!하는경우가 많아요. 그러다가 후회하고~~~ 후회하면 뭐합니까~ 괴기가 떠난뒨걸~~ 허탈밖에 남는게 없더라구요... 게으름을 이겨내는 낚시인이 됩시당/////	10/31 13:42

꿈낚는낚시꾼

2007-10-31 09:52
IP:210.xxx.130

캄캄한데
매듭실 좀 주세요~노안에 밤눈 어두운 꿈낚- 주머니 뒤져서
더듬어서 짤라주니
가다가 잃어 버렸다꼬 또 달람니다..
또 찿아서 더듬어 손톱깍기로 짤라 주었지요....
갈치 몇마리 내혼자 잡으니
슬그머니 내옆2미터 옆으로 옵니다.
내 찌던질때가 없어서 다른곳에 던지니
쨉싸게 가방 짐 챙겨서 낚시대 걸쳐 놓고
포인트? 점령 해버립니다,,,,,ㅋ 한마디 해야 겠다 싶어서
" 아제요~ 이넓은 방파제 위에 맞바람에 찌흘려 가는데
꼭 여기서 해야 겠습니꺼 벌써 채비가 두번이나 엉켯는데.."
묵묵 부답.우짭니꺼~ 내가 그 사람 하던 곳으로 가고 말았지요~ㅎㅎ
그기도 고기 잘 올라오는데,,ㅎ
어제 밤에 갈치 잡다가 .....매듭실 7센티 두번이 그렇게 아깝다고
생각해 보긴 처음이네요...어둠속에서 얼굴 뿕히는건 안보이겠지요?ㅋㅋㅋㅋ
어제밤일 생각해보니 토톡이님 얼굴색깔은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괜한 웃음이 나옵니다...^&^ 어부들 뿐입니다 낚시터에는........
담 출조때는 좋은 이웃 만나시길......


토톡이	그래도 전.. 인상붉히거나 싫은소린 안합니다.. 아무생각 안하고 그상황을 지켜보죠~~ 상황이 끝난뒤에 생각하죠...뭐가 문제 였는지~~~ 그러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한번더 똑같은 상황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럴땐,,,,못된 성깔나오죠...ㅎㅎㅎㅎ 그래도 꾼님은 안그럴꺼 같아요.. 무엇이든지 수긍하고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하시거 같은데~	10/31 13:54

감펭이

2007-10-31 10:29
IP:203.xxx.254

삼치를 잡으러 조도로 갈까나
톡이를 잡으러 영도로 갈까나
기냥 짜증 안내고 살면 됩니다.
엉키면 풀고 달려오면 같이 놀고,
삼치 잡으면 불러주면 암말않코 달려가는데....
2%허리춤에 C1 붙들어 메고.........멋진 회칼 갈아서 달려갑니다.
회는 1급 요리사 수준 이상으로 뜹니다.


토톡이	힘들게 회를쳐서 먹을만큼 먹고난 뒤엔// 랩으로 돌돌말아 냉동실로 직행/// 한번씩 먹을만큼 분리해서~~ 생각날때 하나씩 꺼내 곳감빼먹는 기분으로.. 와이프와 애들이랑 넷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옛날이야기며 학교문제며.등등~~~ 어쩔땐 가게마치고 와이프랑 둘이만... 야릇한 조명밝히고... 첫키스할때로 돌아갑니다//// 첫날밤으로~~ㅎㅎㅎ	10/31 14:03

청학동친구

2007-11-05 10:43
IP:61.xxx.83

근데요~조도가 어딘지 좀 알려 주시겠어요..
집사람이 임신했는데..삼치
무진장 좋아라 합니다..
배갈라서 바삭하게 구워서 와사비..간장..ㅎㅎ
암튼 무지 좋아합니다..
알려주세요


토톡이	해양대 뒷편에 있는 방파젭니더~ 하리에서 배타고 가시면 됩니더~~ 가정의 화목은 아내가 원하는 괴기를 지리도록 잡아가는겁니다// 즐낚하시길~~~~	11/5 13:31

악성댓글 , 악성게시물 !!!

당신의 영혼과 대한민국을 갉아먹는 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