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도우며 좀 삽시다!..ㅠㅠㅠ

칭찬합니다 / 이러지맙시다	비난과 질타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 본란은 낚시관련 좋은사람,좋은곳을 칭찬하고, 부당,불편을 호소 하고 개선촉구 하는 코너 입니다. ( 질문/펀글/홍보/극히 사적인문제/주관적,편파적인정보의 실명비방글은 예고없이 삭제,이동됩니다 )

작 성 자	깨돔 ( tnckkjang ) tnckkjang@daum.net
작 성 일	2014-11-01 (토) 19:04
분류	질타

ㆍ추천: 0 ㆍ조회: 2657

ㆍIP: 211.xxx.185

서로 도우며 좀 삽시다!..ㅠㅠㅠ

이 난에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오늘 온산 세진에 낚시를 갔습니다.
서생 골매에 낚시 가셨던 지인분이 오셔서 회를 장만 하시기에 제가 잠시 저의 낚시대를 거치해 두고 회 뜨는 곳으로 가서 제가 잡은 고기로 하시라고 애가 써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이 제 낚시대가 바다에 통체로 빠져버렸습니다. 마땅히 건질 도구가 없어 두레박으로 건지려고 몇차례 시도를 했는데 물이 담기니 무거워 제데로 건져올릴 수 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데, 바로 옆자리 젊은 분이 쳐다만 보고 미끼 끼우고 낚시에만 몰두를 하면서 전혀 도와줄 생각을 안합니다.. 그냥 낚시줄 한번만 내려 줄을 걸어주면 되는데, 상황산 10초면 쉽게 도와줄 수 있는데 애써 외면하더군요.. 겨우 건지긴 했습니다만, 해수에 장시간 잠긴 릴이 걱정입니다.. 하나 수리의뢰 중인데 또 하나를 빠뜨렸네요..
집에 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저는 낚시 갈 때 마다 청소하고, 옆사람이 어려움에 처하면 저는 낚시를 안하더라도 도와주곤 했는데 참 습쓸하네요.. 하기야 제가 갈무리를 잘못했으니 누굴 탓하리오만,.. 그래도 앞으로 계속 다른 사람이 어려움에 처하면 저는 도와야겠죠..?! 오늘 그분이 부낚 회원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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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애

2014-11-01 19:18
IP:122.xxx.2

참 안타가운일이 벌어졌네요.
보통 사람들이 장대나 다루박이나 무엇이던지 물에 빠지면 건질려고 도와주는데.
그분은 어찌해서 보고만 있어을까요.?
그래도 건져길래 불행중 다행입니다.
또 릴은 수리해야겠지만은.
남이 불보듯이 한다고 나는 그러면 안되겠지예.^*^
세상이 변했는지 요즘 젊은분들은 자기일 아니면 별 관심을 안두는것같네요.
내하고는 다르구나 생각하시고 마음 푸십시요.^*^


깨돔	ㅎㅎ 감사합니다! 꼭 젊은 분이라서 그랬다는 아니고요 지칭을 하다보니 그랬습니다만, 좀 야박하더군요...저는 옆에 분 채비 끊어지면 많이도 건져줬는데 말입니다.. 일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에 와서 따뜻한 물에 3시간 동안 담궜다 건조중 입니다. ^^*	11/2 06:21

soleus

2014-11-01 22:37
IP:110.xxx.147

얼마 전에 부낚에 그런 글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
어느 분께서는 낚시에 집중하고 있다가도 누가 원줄을 터뜨려서 찌가 빠지면
들고 있던 낚싯대 바로 놓고 찌건지개로 건져 주신다고요 ...

그런 분도 계시고 그런 사람도 있고 ...
제가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습니다만 그냥 [그런갑다...] 하셨으면 싶고
낚싯대하고 릴 건지셨고 몸 안 다치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깨돔	정답은 몸 안다친 게 정말 다행 입니다.. 이런 날은 집에 빨리 가라는 신호 이거든요..ㅎㅎ 거제는 오늘 바람만 좀 센 걸로 나와있네요.. 대물 기대합니다! 감사!!!	11/2 06:23

soleus	바람이 ..... 돌풍이 ......... 비가 ........ 허-2-9~~~ 날아갈 거 다 날아가고 ... 그랬습니다 ^^ 조황글로 적겠습니다^^	11/2 19:38

한글사랑

2014-11-02 00:17
IP:110.xxx.124

다음엔 좋은 분 만나실겁니다.

못된 인간이나 덜된 인간 만나 기분 상한 뒤엔

꼭 좋은 분 만나지더군요.

다음엔 깨돔님처럼 인간미 있는 분 만나 좋은 일 있으실겁니다.


깨돔	이틀 전 60대 후반 어떤 분이 낚시 쓰레기를 바다에 자꾸 버리길래 그자리에서 좀 나무랐더니만 그 벌을 받은 거 같습니다..ㅎㅎ 낚시는 이웃이 좋으면 그날 참 편하고 재미있는 낚시를 항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덕담 감사드립니다!!!	11/2 06:26

그림같은오후

2014-11-02 01:09
IP:58.xxx.137

젊은 분 나이많은 분 관계없이 그런 사람이 가끔 있습니다.
자기 일 아니면 전혀 신경 안쓰는 그런 사람이지요.
거꾸로 그런 사람들은 자기한테 문제생기면 난리가 난답니다.
저는 구질구질한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그런 부류의 사람을 자주 만납니다.
일진이 사나운 날이셨습니다. 액땜했다고 생각하십시오.


깨돔	좋은 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제 불찰 이였으니 사실 그 사람을 나무랄 수 도 없는 입장 이지만, 단지 좀 야속하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더군요.. 저는 온 식구들이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해왔는데 사람 맘이 다 같지는 않더군요.. 감사합니다!!!	11/2 06:31

정든유곽

2014-11-02 09:15
IP:1.xxx.119

그러고 보니 저는 좋은 사람들만 만난 것 같습니다.
바다에 빠뜨린 아들놈 낚시대 뜰채로 건져주신 분,
밤낚 때 커피 타주시며 추울 때 딱이라던 아주머니
자기 팀들도 모자를텐데 회 한점 들고와 먹여주던 분...

제가 만난 분들이 모두 "깨돔"님이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깨돔	참 좋은 분들을 많이도 만나셨군요! 인간세상은 아마도 상대적인 걸로 알고있습니다. 유곽님의 인품에서 주변분들이 그렇게 하셨을 겁니다. 참 고마운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11/2 13:50

왕깡냉

2014-11-02 09:25
IP:116.xxx.197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좀 너무하긴 합니다만 혹시
젊은사람이 낚시에 너무 열중 하다보니 봐도 아무 생각이 없었는거
아닐까요?
만약에 진짜 무관심이였다면 그 사람은 인정도 없는 사람이지요

다행이나마 장비를 찾으셨으니 너그럽게 생각하세요


깨돔	보고 있었습니다. 고기가 거의 안될 때 였고 관망하고 있었습니다. 낚시터에선 처음 보는 사람 이었구요.. 찌나 채비로 봐선 낚시는 좀 하는 사람 같아보였습니다. 새끼벵에를 한 수 하곤 살림망에 넣은 것 같은데 확실히는 잘 모르죠.. 정답: 제가 아끼는 장비는 회수를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1/2 13:54

안나푸르나

2014-11-02 10:32
IP:123.xxx.197

제목이 먼가해서 눌러봣드만.. 씁쓸한 내용이였군요.

저도 한참 어린나이지만 생활터에서 옆에 어른이 곤란에 처해있으면 자동으로.가까이가서 도움을 주곤 하는데....

아마 그 친구는 깨돔님이 고기를 하도 잘잡으시니

약근 뻐팅긴듯 합니다. ㅡㅡ.... 나쁜x

맘푸시고 항상 안낚으로 이어지시길 바래요~^^


깨돔	ㅎㅎㅎ 과찬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사실 다소 맘은 안됐지만 제가 여기 글을 올린 이유는 낚시터에서의 인정미를 강조하기 위해 홍보 차원에서 올렸죠..ㅎ 뭐니 뭐니 해도 안낚이 최고 입니다.. 늘 즐낚 하시길 빕니다!^^*	11/2 13:57

아빠의청춘

2014-11-02 12:51
IP:61.xxx.218

헐~ 안타까운 젊은이 입니다...
언젠가 학리방파제에서 팔뚝만한 숭어를 걸고는 낑낑대고 있으니 옆에 있는 젊은이가 곧바로 자기 뜰채를 펴서 건져주더군요...
아들뻘 되는 젊은이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드렸습니다...^^


깨돔	그렇게 젊은 사람도 아닌 40대 초반 정도로 보였습니다.. 나이를 떠나 서로 좀 도와가며 취미생활을 즐기자는 차원에서 올렸습니다. 과거 제가 높이 5m 방파제에 추락했을 때 도와주신 분께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양주 한병 들고가 고마움을 표시하곤 합니다..ㅎ 저도 귀찮아 뜰채 잘 안들고 다니다 도움 받은 적도 있고, 제 틀체도 많이 빌려주곤 했습니다	11/2 14:02

아크보이

2014-11-03 21:17
IP:115.xxx.163

사람이 빠져서 허우적되도 낚시하실분인가 궁금하네요..낙시라는 특성상 누구든 이러한
위험한 상황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수있는데..조금 아쉽네요..도움요청하고 도움받고
서로의 안전을 챙겨주는 낚시인들이 됐으면합니다..^^릴 수리잘하셔요..^^


깨돔	맞습니다! 조금만 배려하고 서로 도우면 참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가 되는데 애써 외면하는 모습은 좀 그랬습니다.. 릴은 따뜻한 물에 3시간 동안 담궈뒀다 말리고 약간의 오일 도포하여 사용할려고 하고있습니다. 양산의 작은감생이님께서 굳이 세척,윤활 안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감사합니다!^^*	11/4 07:06

산방산

2014-11-14 18:33
IP:220.xxx.60

깨돔님 글읽다가 아주 오래전 .20년이 다되어가네요.
고향형님과 여수낚시를 갔었는데
포인트 이동중에 간출여에 내렸던분들이
만조에 퇴로가 막혀서 낚시도 접고 로프던져서
낚시배올때까지 붙잡고 서있었는데 정작 고맙단 말한마디도 안하시더이다....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있더라는......ㅎㅎㅎ
오래전 씁쓸한사연...........


깨돔	정 반대의 상황 이었군요.. 아마도 인간세상이라 가끔 일어나는 상황인가 봅니다.. 허나 장비도 아니고 목숨을 보존해줬는데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었다면 그건 인간도 아니죠.. 한국사람, 특히 경상도 사람들 무뚜뚝해서...?! 천만의 말씀이죠.. 인간의 기본 인성 입니다.. 별 희얀한 사람들 다 있죠.. 특히나 한국에요..ㅎ 감사합니다	11/15 11:12

조은이와

2014-11-18 02:31
IP:221.xxx.142

그레도,한국이라서다행임니다,,,

외국에서,그따구,행사,하면,,총맟아죽음니다,,헐~
외국사람들은,가끔,총가지고다니는사람들이잇거든요,,헐~
농담,함,해봣음니다,,ㅎㅎ


깨돔	ㅋㅋㅋㅋㅋ! 완전 빵 터집니다!!!...ㅎㅎㅎ 재미있는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즐낚이 최고 이겠죠..ㅎㅎㅎ	1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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