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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등록일	바다의아들 ( kbs6393 ) 2013-12-02 (월) 09:55
ㆍ장소	[광안리]

ㆍ추천: 0 ㆍ조회: 3522

ㆍIP: 118.xxx.180

광안동 남천삼익..조황

안녕하세요.

금요일...고등어와 전어의 조황을 확인하고 글을 올리고 나서...집에서 쉬다가...도차히 손이 근질근질...^^

민장대 하나 들고 현지에서 알게된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같이 낚시를 하거 깄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사람이 장난 아니네요. ( 제 글을 보시고 오신건지...?ㅋ )

아무튼 어떻게 해서 자리 잡고 그냥 손맛이나 볼겸해서 민장대 하나 들고 갔기에....~~~~

낚시 시작을 했습니다.

좌측에 계시는 한분께서 조금만 오른쪽으로 가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네 알겠습니다 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그분은 카드 낚시기에 이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는 지인은 제 우측에서 낚시 하시고....~~~~

그렇게 낚시를 하고 있는데... 시장 고등어가 장난 아니게 입즐을 하네요.

전 3칸대 민장대라...엄두를 못 냅니다. ㅎㅎㅎ

전부다 카드 낚시를 하시는 와중에 저랑 지인만 민장대....~~~

그렇게 입질이 없다가 제 지인 옆에 계신 조사님..고등어 올리시다가 제 채비랑 엉켰습니다.

여기서 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조류가 좌측으로 흘러서...채비가 좌측으로 오는데...걷을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전 민장대니...뭐 그냥 하는데....좌측에 계신분께서...설명을 하시며 채비를 우측으로 조금 던져서 낚시하라고....말씀을 하시네요.

또한 채비를 너무 흘리면 엉키니....감아서 다시 캐스팅하라는 말씀까지......

맞는 말씀이죠....그런데 우측에 계신분 말씀 하시는게 대단합니다.

밑밥 던져 놓았는데...우짜라구요?.요렇게 말하시더군요..

저 또한 완전 어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 채비랑 엉켜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고기먼저 빼시라고 말을 드렸죠.

그런데....줄이 엉켜도...처음엔 바늘만 엉켰는데...시간 지체 하는 바람에...줄이 많이 엉켰습니다.

그리고 목줄은 잘라야겠구나...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그분이 저를 보시네요.

그래서 제가 목줄 잘라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세상에 자기 귀찮다고.....목줄이 아니라...원줄을 잘라버리는겁니다. ㅡ.ㅡ

저도 카드 낚시 해 봤지만 솔직히 바늘 하나 잘라내면 다 풀리는거지만...그냥 제 목줄을 희생?....아무튼 그렇게 한건데...

여태 낚시 다니면서....아니.....이날 이때까지...옆에분과 채비 엉켜서 원줄 반토막 내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그래 놓구선..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길래...제가 원줄을 날리면 어떻하냐고 말하니깐....

엉켰는데 우짭니까? 이러네요.

완전 할 말 잃었습니다.

딱 보니....제 나이 또래분이시던데.....진짜 혹시나 이 글 보시게 되면....앞으로 그렇게 낚시 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좌측에 계시는 분도 한마디 거드시네요....원줄을 자르면 어떻하냐고? 3칸 민장대 원줄이....1미터 남났네요..ㅋㅋㅋ

기분 다 잡치고...아는 지인도....아지트로 가자고 하시네요.

마음을 다 잡고....해양레져센터로 이동해서.....원투 낚시 했습니다.
그리고 도다리 2수 하고.........만조때 전 먼저 철수..............고기는 지인께 드리고......집으로 걸어가는 길에.....마음이 좀 그렇네요.

아~~~~~~~솔직히....바다를 사랑하고 낚시를 좋아하지만...이런 운 안좋은 일도 겪게 되는군요.

부낚회원 여러분은 그러는 일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안낚하시고 어복 충만하세요~

WhiteDragon 2013-12-02 10:11 IP:58.xxx.15	힘든 낚시 하셨네요... 저도 생활낚시를 많이 하는 편이라...느낌압니다...ㅋㅋㅋ 예전 암남에서 고등학교 정도 보이는 분들이 원투 낚시 하던데 12시로 날려야 되는데...3시방향으로 날려서 옆에서 낚시하시던 분들 낚시줄 다 걸어주시고...ㅋㅋㅋ

레알꾼 2013-12-02 10:13 IP:222.xxx.126	에혀 고기에 눈이 멀어서 사람을 낚았네요 ㅉㅉ 그러려니 하세요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 다음번엔 좋으신 분 만나실 겁니다 휴일엔 사람 없는 곳에 가서 낚시하는게 마음에 제일 편합니다 ㅎㅎ

Team꼴래5호 2013-12-02 10:16 IP:223.xxx.46	낚시를 하시면서 안 좋은 일을 당하셨네요~~ 목줄도 아니라 원줄을.. 도저히 이해가 안되요.. 몰상식한 사람들 땜에 에휴... 기분 푸시고 힘친 한주되세요^^

소인배낚시 2013-12-02 10:21 IP:117.xxx.33	동네낚시 특히 뭐좀나온다고 붐빌때는 그만한 각오 못하면 스트레스만 받기 십상이라.. 그리고 원줄자른건 그냥 대놓고 옆에서 낚시하지말라는 의미로 보이네요...

노총각늑대 2013-12-02 11:24 IP:58.xxx.83	동네맊시터에서 사람이 많을 때 자주 일어나는 일이군요.. 그래도 원줄은 좀 심합니다.. 기분 푸시고.. 잔잔한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부산깔끔이 2013-12-02 11:40 IP:27.xxx.228	저도 어제 갔는데 낚시꾼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다들 카드낚시라 엉킬까바 조마조마 했는데 바람님께서 개차반을 만나셨군요.~.어딜가나 개차반은 있으니 속이 디비지도 참아야지요.! 바람님 덕택에 고딩 20여마리 했습니다.ㅎㅎㅎ

송애 2013-12-02 11:43 IP:122.xxx.121	이웃을 잘만나야 하는데.^^* 남천동 고등어는 큰넘들이 나오나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상촌놈 2013-12-02 11:44 IP:27.xxx.72	이런일 때문에 사람많이 붐비는곳에는 될수있다면 고기가없는 한가로운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그냥 피로와 스트레스때문에... 기분 풀시고 항상 즐낚하이소^^

북회귀선 2013-12-02 12:07 IP:222.xxx.220	많은 사람이 같이 낚시를 하다 보면 시비거리가 생깁니다. 다들 자기 욕심을 채우려 하기 때문이겠지요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는 분들은 낚시를 못하게 할 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다면 좋을텐데 ㅋㅋ 기분 푸시고 담엔 좋은 이웃 만나 즐겁게 낚시 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단디봐라 2013-12-02 12:11 IP:36.xxx.98	가끔씩 낚시하다 보면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만, 원줄을 ㅋ 스트레스 풀려고 갔다가 오히려 쌓고 오셨네요. 저는 원투만 하는데 얼마전 옆에분이 찌를 흘리시다 저랑 엉키게 됐는데 그냥 제가 릴줄을 풀어드려서 그냥 짜르셔도 된다고 하니까 끝까지 저의 채비를 살려서 풀어주시곤 미안합니다라고 허시더군요^^ 이런게 서로간에 배려가 아닐까요? 언제 시간되면 원투나 같이 한짝떼기 하시죠^^

서면 2013-12-02 12:55 IP:39.xxx.159	광안대교 일대에는 고등어가 많이 나오는군요

55감생이 2013-12-02 15:21 IP:39.xxx.174	사진상에 보이는게 쥐노래미 같은데 방생 하셨겠죠? 지금 금어기라서 .... 즐낚 하십시요

날잡으면비 2013-12-02 16:02 IP:42.xxx.254	기분좋게 낚시를 하러 가셔서 마음만 상하셨네요... 동네 낚시는 가끔식 그런 일이 생깁니다... 마음푸시고 안낚 즐낚하세요...

광안리깝 2013-12-02 16:43 IP:175.xxx.253	놀래미금어기아닌가요....???

바다의아들

2013-12-02 17:24
IP:118.xxx.180

《Re》부산깔끔이 님
제 닉네임...바람이 아니라.." 바다의 아들입니다." ^^


부산깔끔이	정말 죄송하네요.바다님을 바람으로 1시간동안 손들고 있겠습니다..ㅎㅎ	12/3 10:43

최강롯데 2013-12-02 17:36 IP:116.xxx.144	도다리등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파마머리 2013-12-02 18:51 IP:175.xxx.220	낚시 하다보면 이런저런일 다 겪게 되더라구요. 정말 더러운 상황까지도... 암튼....얼른 잊어버리세요~

다크호스009 2013-12-02 21:46 IP:119.xxx.150	윗조사님들도 많이 댓글 다셨지만... 서로 배려하며...또한 상식적으로 해결하면 되는데...그 이하면 참 그렇죠...연배가 많다면야 그러마 하고 마는데...연배가 비슷하고 그러면..정말...ㅜㅜㅜ 그래도 잘 참으셨네요...늘 안낚하시길...

손맛최강 2013-12-02 23:16 IP:116.xxx.146	넊시하다봄 참 별일이다있죠 ㅎㅎ

백혁 2013-12-03 08:57 IP:175.xxx.221	저 역시 이런일을 자주 겪었 더랬죠.. 그래서 더더욱 동네 낚시가 잘 안해지나 봅니다. 제 옆에 있었음 툭 밀어 버렸을텐데...

입질충만 2013-12-03 22:31 IP:125.xxx.176	남의배려가 아쉬운 요즘이지요 일일이 다투다가는 스트레스밖에 남는게 없지요 그냥 양보하는 여유가 약이 되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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