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찰스 ( chalk555 ) 2013-11-29 (금) 18:09
ㆍ장소	[가덕]

ㆍ추천: 0 ㆍ조회: 6338

ㆍIP: 27.xxx.206

물반 학꽁치반 전원 쿨러만땅!

출조 하루 전날, 강원도 저린 배추 택배로 구입하여 와이프와 둘이 몇 시간동안 김장 양념 치대느라 허리가 다 아픕니다.
생전 처음 해보는 김장, 며느리 몫까지 준비하니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이젠 김장까지 다 거들어야 하니...아이고 내 팔자야~.
김장 끝나자마자 내일은 포상(?)으로 낚시 다녀와도 좋다는 내무부 장관의 허락을 받습니다.

강서구 신호동 수성낚시(출조점 밝히는 이유가 있습니다.)에서 04시 첫배로 10명 가까운 조사님과 출조, 대항새바지 지난 포인트부터 조사님 각자 포인트로 내립니다.
제가 가고가 했던 포인트에 가보니 벌써 다른 조사님이 차지하고 있어서 선장님께 맨 마지막에 비어있는 포인트 내리겠다 합니다.
용바위권까지 포인트마다 전원 하선하고, 되돌아오면서 넓직한 포인트에 한분 조사님만 있는 옆 포인트로 내립니다.
옆 포인트 조사님 감성돔 흘림낚시 열낚하고 계시네요.
무거운 집어등 가져갔지만 방해될까봐 아예 꺼내지도 못하고 동틀 때까지 기다리기로 합니다.

오늘은 학꽁치와 숭어를 대상어로 학채비 및 카드 채비 한대씩을 준비합니다.
밑밥은 곤쟁이 4(2천원짜리)+ㅎㄴㅍㅇ 생활낚시 4(3천원짜리), 미끼는 곤쟁이 2(2천원씩)+백크릴 1(4천원)입니다.
갯바위 쌍받침대 박고, 숭어 채비로 고등어 카드 9호, 학꽁치 채비로 3칸반 민장대-학꽁치 카드(던질찌-어신찌-학꽁치 바늘 6호)를 준비합니다.

06시경, 두 척의 배가 동시에 우리 포인트에 조사님 무더기로 하선, 어느덧 10명의 조사님이 1미터 간격으로 빼곡히 자리잡았네요.
동트기 전까지는 아무런 입질 없을 것이기에 밑밥도 한주걱 뿌리지 않고 고스란히 아껴 둡니다.
새로 오신 조사님 밑밥 보시더니 엄청 많다며 놀라시네요.
실력이 없으니 밑밥으로라도 승부하려 한다고 말씀드렸죠.

07시경, 형광급 학꽁치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묶어두기 위해 밑밥 서너주걱 공동 구역에 투척합니다.
첫수를 신호탄으로 전원 여기저기 장단맞춰 은빛 학꽁치를 올려댑니다.
입질도 시원시원하게 합니다.
학꽁치 6호 바늘에 곤쟁이 미끼나 작은 씨알 크릴 미끼에 똑같이 퍽퍽 물어댑니다.
조금만 챔질이 늦으면 깊이 삼키는 바람에 바늘 빼기 위하여 주둥이를 수술하여 바늘을 뺍니다.
설걸린 넘은 오다가 떨어지는 것도 많습니다.
바늘 빼고 미끼 끼우는 데 시간이 덜릴 뿐, 투척 직후 5초 내에 한마리씩은 틀림없습니다.
가장 먼저 온 조사님 감성돔 대신 숭어 한마리 올리며 손맛 보시네요.
이후 학꽁치 낚시로 전향하여감시고 뭐고 다 집어치우고 학꽁치 사냥에 가담하시네요.

물반 학꽁치 반이라는 표현이 딱 맞겠네요.
이렇게 정신없이 여기저기 쉴새없이 학꽁치만 올리다 보니 어느덧 오전 11시가 되었네요.
빵과 온커피 보온병에 타갔지만 꺼낼 시간이 없습니다.
배고픈 줄도, 목마른 줄도, 소피 마려운 줄도 모르겠네요.

정오 직전 입질이 뜸~해집니다.
바람도 제법 불고, 숭어 잡으면 넣을 곳이 모자라겠고, 옆 조사님께 방해도 될 것 같아 맥낚시 카드 채비는 거둡니다.
한분 조사님 잽싸게 제 우측으로 자리잡습니다.
좌우 1미터 간격으로 완전 포위되어 있어 조금만 잘못 투척하면 서로 민폐가 될 것 같지만 모두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 어쩌다 채비가 엉켜도 웃어가며 상호협조하는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꾸준히 품질했더니 오후 1시경부터 다시 학꽁치가 바글바글합니다.
마릿수는 오전보다 더 많아졌는데 오전엔 형광급 뿐이더니 오후에는 준형광급도 섞여 올라오네요.
수십 수 올리고 나면 바늘이 휘어지거나 목줄이 잘리는 등 채비 교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제부터는 입질도 약아지네요.
물고 째지 않고, 제 자리에 가만 있습니다.
미끼 갈아줄려고 살짝 끌어보면 벌써 물고 있었네요.

오후 1시 철수 배로 몇 분 조사님 쿨러 채우고 나가십니다.
저와 옆 조사님은 오후 3시 배로 철수하기로 합니다.

남은 빝밥 듬뿍듬뿍 여기저기 뿌려 드리며 마지막 피치를 올립니다.
마지막 타임에는 찰스와 우측 조사님만 따문따문 올릴 뿐 다른 조사님은 입질이 뜸해졌네요.
실은 저도 입질이 뜸해져서 빨간 일산 바늘로 바꿔 단 이후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고기들도 외제를 좋아하나 봅니다 ㅎㅎ.

오후 2시 40분, 철수배가 나타납니다.
집이 많아 챙기는 사이 다른 조사님이 제 짐을 배에 실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철수하시는 조사님이 점점 많아져 나중엔 발 디딜 틈도 없이 뱃전엔 짐이 가득합니다.

철수한 직후, 선착장에서 밑밥통 씻고, 아무도 없을 때 조과물 인증샷 찍어봅니다.
선장님이 찰스 조과 보시며 겨우 한쿨러 밖에 못했냐며 놀리시네요 ㅎㅎ.

오늘의 조과는 찰스 18리터 쿨러 포함, 옆 조사님 10명 전원 쿨러 가득 학꽁치로 채웠습니다.
형광급~준형광급 학꽁치만으로 약 200~300수 정도 씩은 한 것 같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는 다듬기 싫어 이집 저집 수십마리씩 나눠주러 다닌다고 고생하고 있네요.

오늘의 교훈
1. 가덕도 수온이 12도권으로 내려가서 주위보다 수온이 분명히 낮으니 학꽁치가 본격적으로 모여 들었다.
2. 학꽁치 포인트는 대항새바지~아동섬~용바위 권이 요즘 대세다.
3. 학꽁치 씨알은 형광급~준형광급이 대부분이며, 매직급~볼펜급은 한 마리도 없다.
4. 학꽁치 채비는 3칸 반 연질 민장대-학꽁치 채비 셋트(던질찌-어신찌-학꽁치 바늘 6호)+곤쟁이 미끼(또는 잔씨알 크릴) 권장.
5. 학꽁치 밑밥은 곤쟁이 2+생활낚시 2 정도면 하루 종일 가능하다. (활성도가 좋은 날)

알립니다! 낚시 장비 찾아가세요!

--> 쿨러(보조가방 대신용)에 라면+코펠+학꽁치 찌셋트 등 통째로 두고 가신 분 수성낚시에 맡겼으니 찾악가세요!

오후 3시 배로 철수하여 신호 선착장에서 마지막으로 혼자 나오다 보니, 11리터 정도 되는 쿨러(아랫쪽은 국방색~군청색, 윗쪽은 미색?), 안에는 라면, 코펠, 학꽁치 찌셋트(플러스틱 통에 담긴 것) 등을 통째로 두고 가신 조사님, 제가 수성낚시에 맡겨 두었습니다.
꼭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여름에 가덕등대 포인트에서 낚시 가방 채로 왕창 잃어버려서 그 아픈 마음 잘 압니다.)

블라

2013-11-29 22:21
IP:61.xxx.104

'찰스'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찰스님!
수원에서 진해 내려와 학공치낚시 문의드렸었었지요..
가르쳐주신 그대로 적어서 따라했습니다.
6시 배 타는것만 빼고요.
수성낚시 도착하니 첫배 떠났다고 해서 2번째 배탔습니다.
처음엔 홀로 했는데 얼마 후 타 낚시점배에서 좋으신 분 한 분 내려서 이것저것 물어가며 재밌게 했습니다.
조과는.....
허리아플 정도였습니다.
쿨러는 못채웠습니다.
이유는 잡힐 때마다 머리 잘라 넣느라고...
또 나중엔 노동처럼 여겨져 쉬엄쉬엄 하느라고 채우지 못했습니다.
못한게 아니라 안한게 맞겠지요.
3시 철수 때까지 한번도 학공치떼가 떠나지 않더군요...
밑밥 별로 치지 않아도 돼서 거반 사용하지 못했고 미끼는 90% 남아서 아까웠습니다.
이 모든 조과와 즐거움이 찰스님이 일러주신 조법덕입니다.
그러고보니 3시 철수배를 같이 탄 듯합니다.
맨 나중에 탄게 저입니다.
선착장에서 밑밥통 씻던 분이 찰스님이셨군요...
제가 뭔가 말을 걸었었는데요...
알아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거듭 깊이 감사드립니다..


블라	참.... 처음엔 릴대 사용했는데 내내 발앞에서 놀아서 민장대만 사용했습니다.	11/30 08:39

찰스	블라님, 한타임 차로 다른 배 타셨군요. 아마 같은 포인트 좌우측으로 떨어져 한 것 같습니다. 학꽁치 개체수가 많고 입질이 활발할 때는 밑밥도 필요없더군요. 이번 정도면 곤쟁이 2장 정도면 밑밥으로 알맞겠더군요. 나중에 다듬으면 될 것을 미리 다듬는데 시간을 다 보냈네요. 한쿨러 못잡은 게 아니라 안잡은 셈이라는 말씀 동감입니다. 민장대가 가장 빠릅니다.	11/30 15:20

날잡으면비

2013-11-29 18:38
IP:1.xxx.30

가덕권에는 본격적으로 학시즌이 왔네요...
씨알좋은 학으로 쿨러 조황 축하 드립니다....
장비습덕 하시어 주인 찿아가라는 말씀 훈훈 합니다....
추운날에 감기 조심 하시고 항상 안낚 즐낚 하세요...


찰스	가덕 동쪽권, 요즘이야말로 본격적인 학시즌 이라고 보입니다. 마릿수도 엄청나고, 하루 종일 머무르고, 씨알도 준수하니 이 정도면 학꽁치 낚시하기엔 안성맞춤이겠죠. 장비 주인 꼭 찾아가시면 좋겠습니다.	11/30 14:44

나바사

2013-11-29 18:43
IP:42.xxx.205

부럽네요.그런데 선비는 얼마나하하는지요?


블라	25000원 받더군요	11/30 08:14

찰스	신호동 ㅅㅅ낚시와 송정동 ㄱㅁㅇ낚시는 출조 거리가 멀어 2만 5천원합니다. 천성이나 대항에서는 선비가 2만원입니다.	11/30 14:46

soleus

2013-11-29 18:47
IP:1.xxx.126

허~2~9 !!!
일단 짐이 아주 많으십니다 ^*^

글을 읽어 보니 지금 가덕 학공치는
감성돔 바늘 1호로 잡아 내도 문제가 안되겠습니다
씨알도 굵고 입질도 왕성해서 굳
이 가벼운 밑밥 아니라도 감성돔 밑밥으로 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성돔 바늘을 쓰면 삼키는 률이 적어지니까 덜 복잡하고
또 하나 ...
앞치마 가져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퍼득거리는 학공치를 앞치마 두르고 바로 싸안으면
갈무리가 편하겠다 생각도 듭니다

언제나 풍성하신 조과 ...
잘 보고 갑니다 ^**^`


찰스	최근 날씨가 추워 가스난로까지 가져갔지만, 새벽에도 의외로 견딜만 해서 난로는 켜지도 않았습니다. 옆 조사님 감성돔 바늘 4호에도 학꽁치가 올라온다더군요. 앞치마 두르고 학꽁치 낚시하는 노조사님 있었는데 정말 요긴하게 쓰이더군요. 그래도 익숙하지 않아서 아직은...	11/30 14:48

파마머리

2013-11-29 18:53
IP:175.xxx.220

김장치대?는거 보통일이 아닐텐데...수고많았습니다.
역시 가덕에는 학꽁치 씨알도 좋고 마릿수도 좋고....가덕으로 이사?가고싶은 생각이 살짝나네요.ㅎㅎ
마릿수 조황 잘보고갑니다.
추운데 건강챙기시며 낚시하세요~~


찰스	올해 김장은 아들 집에도 보내줘야 해서 평소보다 많은 양을 담그니 와이프가 억지로 시키니 할 수 없이 고무장갑 끼고 처음으로 양념 바르는 일까지 도왔습니다. 올해 가덕에는 고등어가 빠진 대신에 학꽁치가 바글거리는 게 최근 특징입니다. 곧 기장권에도 학꽁치가 입성할 겁니다. 그때 솜맛과 입맛 많이보세요. 감사합니다.	11/30 14:51

바다의아들

2013-11-29 18:56
IP:112.xxx.27

공치다.......학공치다...우왕....부럽습니다. 징하게 잡으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ㅣ


찰스	물반 학꽁치 반이라 표현이 딱 어울릴 정도로 요즘 가덕도 갯바위 학꽁치 포인트엔 학꽁치가 하루종일 바글바글합니다. 부지런하면 누구나 마릿수는 당연하겠더군요.	11/30 14:52

영도찬양

2013-11-29 18:58
IP:211.xxx.108

조행기도 조행기지만 다른 낚시꾼분들을 생각하시는 배려심이 많이 와닿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찰스	감성돔 조사님이 먼저 포인트에 있었으니 집어등 켜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옆에 여러 조사님 오셨으니 방해 안되게 낚싯대 한대 거두는 것도 예의이며, 1 미터 간격으로 낚시하다 보니 엉키는 채비 서로 웃으며 푸는 것도 당연하죠. 밑밥은 양이 많아 다른 분께도 쳐들었어요. 습득한 장비는 원주인께 돌려드리는 것이 당연하죠.	11/30 14:55

제주꿀감시

2013-11-29 19:00
IP:115.xxx.66

300수면 ㅎㅎ 대단하십니다^^
학공치 잡고 싶습니다 누가 대신
가져가시면 좋겠어요

저도 사모님처럼 손질하기 싫어서ㅋ
그래도 겨울에 학공치만한 횟감도
없는 듯합니다 쫀득한게 식감이^^

김장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쌀쌀한 날씨
늘 안낚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찰스	동틀녘부터 나타난 학꽁치가 철수시까지 하루종일 활발하게 입질해 주는 덕택에 부지런히 하다보니 어느 새 쿨러 조황이 되더군요. 학다꽁치, 맛은 참 좋은데 다듬기가 귀찮은 점은 우리 조사님들 공통점일 것 같아요.	11/30 14:57

깨돔

2013-11-29 19:30
IP:211.xxx.139

저도 오늘 첨 테스트차 학공낚시를 해봤는데 울산에도 초장부터 씨알도 아주 좋고, 개체수도 엄청.. 허나 오늘 테스트 해본 팔은 아직 낚시하기엔 무리인 듯..ㅠㅠ 1월말까지 그냥 구경만 해야겠습니다. 먹고싶으면 얻어먹고..ㅋㅋ 즐낚 하셨습니다!


찰스	올해 학꽁치 특징은 초반부터 개체수가 많고, 씨알이 굵은 것이 공통점인가 봅니다. 깨돔님 빨리 완쾌하셔서 즐낚하시고 멋진 조행기도 올려주세요.	11/30 14:59

Team꼴래5호

2013-11-29 20:09
IP:223.xxx.28

김장 하신다고 고생하셨네요~~
학꽁치 잡으로 함 가야겠습니다~~^^
쿨러조황을 보니 왠지 군침이~~^^
장비가 꼭 주인을 찾아 갔으면 좋겠네요^^


찰스	올해 김장 양이 많아 와이프에게 잡혀 꼼짝없이 시키는 대로 중노동했습니다. 학꽁치 포인트에만 내리면 누구나 마릿수 조과가 가능한 때입니다. 장비 주인 꼭 찾아가면 좋겠습니다. 동호회분들과 즐낚 소식 잘 보고 있습니다.	11/30 15:01

천년바위

2013-11-29 20:42
IP:14.xxx.140

가덕쪽 학꽁치 씨알이 상당합니다. 마릿수가 본격적인 학꽁치 철로 접어들은듯이 보입니다.
학꽁치회가 벌써 눈에 아른거립니다. 쿨러 축하드립니다. 김장 도우미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한겨울내내 맛있는 김치 드실려면 ^^... 건강하십시요 ^^


찰스	작년에는 가덕권에 학꽁치가 잠깐 들어왔다 빠져버리더니, 올해는 1월부터 들어와 오랫동안 머물며, 개체수도 많고 씨알도 굵은 특징이 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김장 담는 일 도우미 해봤습니다. 그래서인지 김치가 한맛 더 나는 듯 하네요 ㅎㅎ. 즐낚하세요.	11/30 15:03

WhiteDragon

2013-11-29 20:51
IP:58.xxx.15

맛나겠네요~~~아~~~낚시가고 싶다...


찰스	학꽁치 회, 구이, 튀김, 맑은탕 등 다양한 음식이 있다지요. 시간 나시면 한번쯤 학꽁치 낚시도 해보시고 직접 드셔 보세요.	11/30 15:04

노총각늑대

2013-11-29 20:54
IP:58.xxx.83

학꽁치 씨알도 좋고 마릿수가 상당합니다..
쿨러 조황 축하드립니다..

손질하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시겠습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수고했습니다..^*^


찰스	올해는 학꽁치 풍년이라 포인트만 찾으면 누구나 세자릿수는 기본입니다. 손질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대부분 나눔하고 몇십마리만 찬거리로 남겨 그것도 와이프가 다듬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11/30 15:06

대박돔낚시

2013-11-29 21:14
IP:223.xxx.67

우아아ㅡ 4시배에 배낭메고 계셨던분이 찰스님이셨네요.
알아봤음 인사라도 드렸을텐데.. 저는 4시배에 어정쩡한
나이어린사람 입니다. 군용공병우의 입고 낚시조끼걸친..
오늘 가덕도 갯바위 처음이었는데..담에라도 뵈면 인사드릴께요ㅡ 저는 감시친다고 했다가 망상어에 놀래미에 씨껍했습니다 . 헤헤


찰스	같은 배로 출조하셧군요. 반갑습니다. 가덕도 겨울에는 학꽁치, 청어, 전어, 숭어, 망상어, 게르치, 노래미가 마릿수로 나옵니다. 감성돔은 마릿수는 확연히 줄고 씨알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담에 가시면 대상 어종 손맛 진하게 보세요.	11/30 15:08

쫑끄

2013-11-29 21:32
IP:210.xxx.177

찰스님 학공치쿨러조황 축하드립니다 씨알도 준수하고 추운날씨에 수고하셧습니다
전 어제 수성낚시 6시에 가보니 사람이 아무도 오질안아서
밖에서 좀 기다리다 거제로 학공치 잡어러 가서 한마리도 잡질못햇습니다
대신 떡전어 떡망상어 한쿨러잡앗습니다 낚시한후 첨으로 떡전어 25센티 이상되는거 원없이 잡앗습니다 학공치와는 또다른 즐거움이엇습니다 손맛도 좀 있었습니다
집에와서 전어에 칼금좀넣고 왕소금 좀 뿌려서 구어먹어니 맛잇엇습니다
담주 저도 학공치 낚시 한번 가볼려고 합니다


찰스	쫑끄님, 저와 정 반대네요. 저는 떡전어 들어왔나 하고 포인트 갔지만 벌써 다른 조사님께 자리 뺏겨서 빈곳에 내리다보니 학꽁치 포인트에 우연히 내렸습니다. 거제까지도 가시네요. 떡망상어와 떡전어 쿨러조과 축하드립니다. 떡전어 25급 손맛도 좋지만 회와 구이가 일품이지요. 가덕에도 12월 중순이면 떡전어가 들어오지 싶습니다. 학꽁치 포인트 내려달라 하세요.	11/30 15:15

돈주앙

2013-11-29 22:10
IP:114.xxx.248

찰스님 조황을 보면 낚시도 물론 잘하시지만
인품이 훌륭하신분이라 생각합니다.
갯바위에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모든 낚시인이 찰스님처럼만 하면 서로 기분좋은 출조길이 되지 싶습니다.


찰스	이번에 내린 포인트는 연세 드시고, 조력이 오래되신 조사님들이 많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화기애애하게 즐낚하고 왔습니다. 정말 어디에 가든지 서로서로를 배려하는 아름다운 낚시 풍토가 지속되기를 기원합니다.	11/30 15:16

허리케인

2013-11-29 23:31
IP:58.xxx.220

먼저 학꽁치 쿨러조황 축하드립니다..
가덕도에 학꽁치 군단이 몰려왔나 봅니다..
날이 추워지면 부산권에도 학꽁치가 많이 잡히겠지요..
저도 찰스님 조법대로 가덕도에 가서 형광급 학꽁치를 잡고 싶지만
밑밥비용과 선비때문에 사실 엄두도 못 내겠습니다..
조황기에 적어두신 밑밥과 미끼비용이
한 3만원정도 되는 것 같고 선비도 2만5천원이니
합하면 5만원이 넘는 거금이라 선뜻 망설여 집니다...
아무튼 학꽁치 쿨러 조황 축하 드립니다..
이제 날씨가 초겨울에 접어 들었습니다..
늘~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찰스	실은 학꽁치를 대상어로 간 게 아니고, 청어, 전어, 숭어 대상어로 갔습니다. 이 어종들은 많은 밑밥을 필요로 하지요. 포인트가 없어 빈곳에 내리다 보니 학꽁치 포인트더군요. 개체수가 워낙 많고 활성도가 좋아 밑밥은 거의 필요가 없었습니다. 기말고사 배비 끝나시면 원하시는 어종 손맛 많이 보세요. 방한 차밀은 확실히 하고 가셔야 해요.	11/30 15:23

푸른하늘

2013-11-29 23:39
IP:124.xxx.194

찰스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덕에 학공치 잡으러 해마다 가끔 다니곤 한답니다.
저는 도보권으로 주로 다니고 밑밥을 사용하지는 않는답니다.
주력이 볼루이고 호래기철에는 호래기를 우선으로 하고 있답니다.
학공치는 딸아이가 좋아해서 해마다 좀 잡아놓고 두고 두고 먹고 있답니다.
다음주에는 저도 학공치 잡으러 가덕에 한번 다녀와야 하겠네요...


찰스	푸른하늘님 반갑습니다. 거제권에 동출하여 호래기 세자릿수 조과 부럽게 보고 있습니다. 따님이 학꽁치 좋아하면 가덕 갯바위(보도권엔 안나와요.) 한번 가셔서 학꽁치 포인트 내려달라 하시면 원없는 손맛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냉장고에 재어놓고 따님께 점수 많이 따보세요.	11/30 15:26

몽키조사

2013-11-30 00:18
IP:1.xxx.197

진짜 물반 학꽁치 반이었나 보네요ㅎㅎ
많은 조사님들 쿨러가 꽉 꽉 찰 정도면요.ㅋ
씨알급 학꽁치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


찰스	10명 조사님 모두 쿨러 조황을 했으니 물반 학꽁치 반이라 해도 되겠죠. 씨알도 굵어서 살점도 푸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1/30 15:28

장한몽

2013-11-30 05:16
IP:218.xxx.121

학꽁치가정말마니들어왔던모양입니다
전부한쿨라씩잡아서면 바빠겠는데요
씨알도준수한오사리급으로 잡아서 주위분들께나눔도하시고
항상안낚즐낚하시기를....


찰스	가덕도 갯바위에 올해 유난히 학꽁치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좋은 포인트에서는 여명이 밝자마자 입질이 시작되어 하루 종일 끊임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씨알이 좋아 이웃에 나눔해도 환영해주시네요.	11/30 15:29

송애

2013-11-30 07:57
IP:122.xxx.118

수온이 내려가니 학꽁치가 본격적으로 갯바위쪽으로 붙어나 봅니다.
남을 배려하시는 모습 참 보기좋습니다.^*^
김장 담그시면 옆에서 도와 드려야 합니다.^*^
전 10년도 넘어되었네요.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잊어버린 물건 챙겨 드리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잊어버리신분 꼭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생활낚시로 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전 학꽁치 시즌이 되어도 곤쟁이 두장이면 물품으로 가능 하더군요.^^*
낚시로 늘 행복 하십시요.^^*


찰스	가덕은 12.7도, 이웃인 거제는 14.5도, 부산은 14.2도 이렇게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으니 학꽁치가 떼거리로 몰려왔나 봅니다. 오늘처럼 활성도가 졿은 날이면 품으로 곤쟁이 2장이면 충분하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습득물은 꼭 주인 찾기 바랍니다. 김장, 선배님도 도와오셨군요. 저도 따라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11/30 15:33

뽕짝

2013-11-30 08:19
IP:122.xxx.156

우와~
학공치 20마리 만원~
300마리면 15만원, 미끼 선비 3만원 빼면 ~즐기는 노가다~,노가다 일당치고 괜찬은편입니다. 축하합니다.
난 농어나 잡어러 가야지.


찰스	계산이 그렇게 되나요? ㅎㅎ. 노가다일당 맙고 하라면 죽어도 못할 중노동이지만, 좋아서 즐기는 일이니 하루 종일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중노동해도 조금도 고된 줄 모르겠네요. 농어 화끈한 못맛 많이 보고 오세요. 아이고 배야~.	11/30 15:35

하삼바

2013-11-30 09:22
IP:115.xxx.108

뱃전에선 정신없이 짐 받아 주느라 못 뵈었고, 배 안에서 앉아 계실땐 낯이익다 생각하였고, 나중에 낚수방에서는 다른 사람이 빠뜨린 쿨러를 챙겨 와서는 낚수방 주인에게 인계하실 땐 "참 마음이 착하신 분이다" 생각하였는데, 이런 이런 촬스님이셨군요. 자주 올리시는 조황글과 댓글을 보면서 옆에 사진까지 보았기 때문인지 낯이 익었던가 봅니다. 담에 뵈면 인사 드릴께요.... 넙죽!!!!


찰스	철수시 짐을 받아주신 분이 하삼바님이셨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습득물 가지고 주인 찾아달라 하며 출조점 들어갔을 때, 어묵 드시면서 마지막에 뵌 분이셨군요. 담에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인사나 나눕시다. 짐 들어주신 친절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	11/30 15:39

쌍디

2013-11-30 09:33
IP:223.xxx.96

형광등 학꽁치의 맛이 가물가물합니다^^

바삐 챙기시다 놓고 가셨네요

찰스님의 선한 마음 느끼고갑니다

추운날씨 건강조심하세요 ^^


찰스	습득물은 쿨러를 보조가방으로 대신 사용하며, 안에 코펠, 라면, 학꽁치찌 셋트 등이 있는 걸로 봐서, 학꽁치 출조가시던 분이 급하게 승선하느라 깜박 잊고 가신 것 같았어요. 수성낚시점에 맡겨 두었으며 꼭 주인분이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11/30 15:41

북회귀선

2013-11-30 10:44
IP:175.xxx.111

학꽁치가 엄청 들어 왔나 봅니다
학꽁치 좋아하시는 분들 가덕으로 가시면 좋겠네요
축하드니고요 수고하셨읍니다^^


찰스	가덕도에 학꽁치가 엄청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간성돔 조사님들 학꽁치 등쌀에 결국은 감성돔 낚시 포기하고 학꽁치 낚시로 꿩대신 닭인 조사님들 더러 봅니다. 북회귀선님도 겨울철 보온 잘 하시면서 즐낚하세요. 고맙습니다.	11/30 15:43

손맛최강

2013-11-30 12:01
IP:175.xxx.214

대박이네요부럽슴다


찰스	저 혼자 뿐망이 아니고, 같은 포인트 모든 조사님 10여 명 모두 쿨러 가득 채우고 나갔으니 락꽁치 대박이라 해도, 타작이라 해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표현같습니다. 올해 학꽁치는 원도한도 없이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즐낚하세요.	11/30 15:45

뽕짝

2013-12-01 09:37
IP:122.xxx.156

아이고 배야~ 배아파서 하는 소리입니다. 가덕에서 다 잡아버리면 기장쪽에는 못올라온다는 ~
제가 기장쪽 출조하는데 좀 봐 주이소~


찰스	예전에는 배가 아프면 담배를 피우면 된다고 했지요 ㅎㅎ. 어떤 분은 배꼽에 아까징끼 바르면 낫는다고도 하더군요. 죄송합니다. 요즘 기장권에도 차츰 학꽁치가 붙기 시작했다고 하니 조만간 본격적으로 입성하겠지요. 학꽁치 채비 잘 해두셨다가 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1 10:46

진해흑상어

2013-12-01 12:29
IP:121.xxx.105

학공치 미끼를 오징어로 하면 바늘에서 이탈이 적어 좋다는데 찰스님께서도 사용해 보셨는지요? 오징어를 쓴다면 생으로 합니까? 아니면 삶아서 합니까?


찰스	저는 오징어살을 학꽁치 미끼로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학꽁치 미끼로는 곤쟁이가 최고이고, 다음은 백크릴 잔씨알(또는 밑밥 크릴)로 보입니다. 학꽁치는 딱딱한 미끼보다는 적당히 무른 미끼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징어는 보이면 미끼로 사용하기 전에 제가 다 삶아 먹어버릴 것 같아요 ㅎㅎ.	12/1 13:03

액토

2013-12-01 15:36
IP:115.xxx.17

선생님, 학공치 대박 축하드립니다!.
와~우,18L 쿨러가 모두 항공치로~상황이 그려집니다. 오늘도 선생님 조황으로 학공치 대리만족 잘하고 갑니다^^;, 앙탈하는 넘, 으~조만간 나가야지 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액토올림.


찰스	액토교수님, 요즘 MT 게획 등으로 엄청 바쁘시죠? 여름 동출시 고메갈 큰쿨러에 학꽁치 한가득 채우니 숫자은 셀 수 없고, 어림잡아 300수는 되겠네요. 기장권에도 학꽁치와 전어가 붙기 시작했다고 하니 짬낚 손맛보러 가보세요. 이제 12월에 접어 들었으니 보름 정도 있으면 전어와 청어도 들어오지 싶습니다. 체력 비축 잘 해두세요.	12/1 18:40

열짱

2013-12-02 11:42
IP:222.xxx.235

찰스님글속에는 항시 인륜과 인품이 묻어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멀리 진도에 와 있는지 3년되었는데
고향이라고 늘 눈팅만 합니다 ㅋㅋ

여기 진도에서 좋은점은 학꽁치는 많이 올라오는데
부산처럼 잡는사람이 별로 없어 칼싸움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칼싸움을 제일 싫어하는데 그게 가장 좋아요 ㅎㅎ.
원할때 언제든지 방파제에 가서 할수있는 제미도 좋답니다.

언제나 안낚하세요 ^ & ^


찰스	진도에 3년간 고향을 떠나 계시니 외로우시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포인트가 주변에 산재해 있으니 짬이 나시면 손맛 맣이 보시고 포인트 특성 잘 알아 두시면 좋겠네요. 진도 학꽁치는 많고 조사님은 적다는 말씀 너무 부럽습니다. 잘 지내다 오세요.	12/2 19:03

통영 섬 호래기조황.

광안리 흰등대..남천동 조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