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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감시 참 힘들게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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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감시 참 힘들게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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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수) 09:40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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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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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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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xx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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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감시 참 힘들게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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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업무적으로 많이 바쁜 것도
한 가지 이유였겠지만,
어쩌다 시간이 나면 갯바위 보다
선상을 주로 다니다보니,
선상시즌에는 고기는 많이 올라온 게
사실이지만 선상에서 잡는 게
갯바위 보다는 너무 쉬운 것이라,
체포의 의미가 축소되는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지난주에는 몇 명이 모여
오랜만에 갯바위를 느즈막한 시간에
다대포 인근으로 출조를 갔으나 ,
역시 늦게 가니
제대로 된 포인트를 앉을 수가 없었고
고기를 못 잡는 것은 물론 너울로 인하여
밑밥 통을 떠내려 보내 겨우 건졌는데
미끼통과 주걱 통은 끝내 바이 바이였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꿀 팁은 철수 길에서 본
요즘 다대포 고기나오는 곳은 확실히 알았으니,
다음 주 출조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 출조의 조건은
첫배를 확실하게 타야하고,
둘째 그 포인트에 내리기위해서는
낫개에서 제일 빠른 배를 탈 수 밖에 없다.
역시 제일 빠른 배는 가장최근에
배를 제작한.. 낚시인이라면
잘 알고 있는 ㅎㅈㅎ다.
그래서 첫 배 시간인 5시보다
약 1시간 30분 일찍 낚시점으로 갔는데
역시 그 시간에는 불과 2명만 와 있네요.
확실히 첫 배을 예약하니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무조건 갈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5시 전쟁 통 같은 방파제 일제히
출발의 신호를 울리는 낚시배
우리 배를 솔 섬 직벽에 대고 좀 있으니,
다른 배들이 왕창 이 자리로 옵니다.
배들만 보면 이곳이 핫 한 포인트 맞네요
맨 먼저 내리니 제일 낚시가 편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순식간에 우리자리에 10명 정도가
내린 것 같습니다.
대략 밑밥 통 옮기기 귀찮아
배 댄 자리 위를 포인트로 정합니다.
어제의 너울로 물색이 탁 한 것 보니
고기 잡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좀 있으니 오늘 같이 가기로 한 분이
7시배로늦게 들어옵니다.
조류가 빠르다 보니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여도
옆 사람과 줄을 자주 탑니다.
서로 조심하는 게 최고입니다.
오전 내 낚시를 하였으나 전체가 메가리 잔챙이 외는
아무것도 안 나옵니다.
역시 물색이 나쁘니 고기가 안 나오네요..
들물로 돌아서야 뭔가가 될 듯하여
시름시름하다가 라면 끓여서 맛있게 먹고
커피도 먹고 좀 쉽니다.
이윽고 간조가 가까워오니
물의 속도가 서서히 흐르니
물색도 좀 좋아 보입니다.
그래도 고기는 물지 않네요.
같은 자리 계시는 분들이 서서히 지치니
철수준비를 합니다.
그때 멀리서 흐르던 제 찌가
그냥 빨고 들어 가네요.
입질의 형태만 봐도 분명히 감성돔이네요
마침 뜰채도 안 펴 놓아서 옆에 계시던 분이
뜰채를 대어주려고 하였으나 씨알이 작아서
들어 뽕으로 마무리합니다.
나중에 재어보니 28정도입니다.
그 후 다른 포인트에서 고기가 안 나오니
옆에 분들 전부 철수하고 우리 팀 하고
다른 팀 2분만 남아서 열심히 합니다.
자리가 널널 서 좋습니다.
그때 옆 팀에서 한 마리 올립니다
대의 휨 새로 봐도 감성돔입니다
씨알은 살 감성돔 급입니다
좀 있다가 다시 옆에 분이 한 마리 걸었는데
또 살 감성돔입니다.
고기가 들어온 것 같은데 씨알이 아쉽네요.
한참 지나자 옆에 분이 뭔가
입질을 받았는데 대끝을 보니 대물입니다
브레이크를 주니 대 끝이 꺼떡꺼떡
춤을 추는게 몇 차례 반복됩니다.
놈의 힘이 엄청나 보입니다.
무조건 오짜 이상으로 보입니다
한참 씨름하다가 발 앞으로 약간은 끌고 왔는데
증간 쯤의 수중여 쪽에서 결국 터지고 마네요.
다른 분이 걸었지만 같은 낚시인으로써 아깝습니다.
요즘 이곳은 잘하면 대물도 가능한곳이네요.
큰고기 터지는것 보면 누구나 마음이 더 바빠집니다.
그러나 철수시간인 5시가 가까워오니 같이
간 분은 대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에 무더기로 있던
쓰레기 착착 주워 담으니 몇 봉지가 됩니다.
정확하게 4시40분 경.........
멀리 던져 서서히 찌를 끌고 들어오는데
메가리 하고는 입질이 약간 이상합니다.
어느 순간 바로 밑으로 박습니다. 챔 질
뭔가 육중하고 아름다운 밑으로 박는
감성돔의 자태가 느껴집니다.
그나마 오늘 잡았던 다름 놈들보다는
씨알이 좀 됩니다.
발 앞으로 정말로 살살 달래서
갯바위 앞으로 끌어냈는데
이미 모든 분들이 대를 접었기에
뜰채가 없습니다.
바로 같이 간 분이 뜰채를
다시 펴서 밑으로 내려가서 골인시킵니다.
나중에 낚시점 자로 재어보니
35센티는 나옵니다.
철수 후 35 한마리 만 가져와
또 다른 낚시꾼과 회를 쳐 한 잔합니다
낚시란 손맛 입맛 술맛 이 맛이
바로 인생의 4일락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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