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다대 내만권 소두방여 감성돔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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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다대 내만권 소두방여 감성돔낚시

	2019-12-10 (화) 16:40 작성자 : 금우궁 ( rdebaran )
	http://blog.naver.com/rdebaran
	조행기
	추천: 0 조회: 2044

IP: 125.xxx.64

거제 다대 내만권 소두방여 감성돔낚시

출 조 일 : 2019년 12월 08일 일요일

출조인원 : 3인

물     때 : 4물 만조 06:22 간조 12:18

날     씨 : 맑음

조     류 : 원하는 날물조류는 전혀 움직이지 않음

포 인 트 : 거제 다대 소두방여 포인트

대 상 어 : 감성돔

운용장비 : 1.5-530로드, 2500 LBD릴, 2.5호 세미플로팅 원줄, 1.7호 카본목줄, 1호 2호 구멍찌등....

공 략 법 : 고부력 반유동

조     과 : .......ㅠㅠ

조금 쌀쌀해 지는구나 싶더니 어느새 추운 겨울 한가운데 있는듯하네요....올해는 벌써부터 유난스럽게 추위를 느끼는듯 합니다.

한달에 한번 주어지는 출조권... ㅎㅎ;; 공식적으로는 올해의 마지막 낚시가 되겠습니다.

이런저런....여차저차....어쩌고저쩌고.... 과정을 거쳐 거제 다대내만권으로 부낚의 soleus님, 친하게 지내는 완규동생과 함께 3명이서 토요일 저녁늦은시간 출발을 합니다.

거제 다대내만권의 특급포인트 소두방여....

사실 한템포 빠른 출항으로 꽤많은 포인트가 비어있었고 여러 좋은포인트중 노랑바위 포인트 진입을 하다가 소두방여도 비어있다는 말에 흥분해서 잠깐의 고민도 없이 무조건 소두방여 가야지...라고 외쳤습니다. 이것이 악수가 될줄은 몰랐지요.....다대 내만권의 여건에 대해서 아는정보가 거의 없었으니까요... ㅎㅎ

포인트 하선후 정리..... 날물때 조과가 좋은곳이라 오전낚시를 위해 빠르게 포인트탐색을하고 쉬기로 합니다.

평균수심 10~12미터권이라는 선장님말에.... 1호 전자찌 수심 13미터, 밑걸림 유도를 위해 바늘가까이 봉돌을 두개나 물리고 빠르게 포인트 탐색을 시작해봅니다.

하지만 밑걸림이 전혀 생기지 않아 13....14....15....16.... 뭐 여러가지 영향이 있을수 있겠지만 낚시자리 발앞에 수면이 찰랑찰랑 하는것으로 보아 해수면의 수위가 평상시 보다 조금 높을수도.... 물이빨라서 채비의 입수각이 완만해졌을수도....어쨋든 가까운곳 14미터 먼거리는 15미터수심 밑걸림 없고 낚시자리에서 15~20 미터거리 전방에서 발앞으로 당겨올때 16미터 수심부터 밑걸림발생 확인.... 바다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30~40미터 이상 흘러가다 밑걸림 두군데 확인.....

포인트를 대충 탐색한후 완규동생의 와이프....재수씨가 정성껏 준비해주신 겁나 맛있는 유부초밥, soleus님의 라면과 따뜻한 커피.... 사진은 없지만 내가 준비한 정성은 1도 없이 돈질로 구매한 편의점표 샌드위치와 음료등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각자도생합니다.

완규동생은 역시나 전투낚시.... 저는 요즘 부쩍 춥고 체력도 딸려서 먼저취침....하늘이 너무나도 맑아서 겨울철 별자리가 선명하게 밤하늘을 수놓고 있네요.....오랜만에 겨울철 별자리 대육각(시리우스-리겔-카펠라-알데바란-플록스-프로키온)도 찾아보았네요 ㅎㅎㅎ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안면을 강타하는 찬바람에 눈을뜨니 완규동생이 작지만 대상어인 감성돔을 들고있더군요....헐.... 벌떡 일어나서 낚시대를 집어듭니다. ㅋㅋㅋ

soleus님은 꿈나라 여행중이시네요...

이때가 5시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인근의 여러 출조점에서 조사님들을 가득채운 출조배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ㅠㅠ

위성지도에서 보듯이 소두방여포인트가 본섬에서 난바다 방향으로 꽤 나가있다보니 전부 저희가 낚시중인 포인트 앞으로 바짝붙어 전속력으로 달리네요.....

서있는곳으로 너울도 넘치고 전자찌도 10미터 거리에있는데 타고넘어가고..젠댱 ㅠㅠ

이때부터 유리멘탈이 가출했지요.... 좋은여건에서도 대상어보기가 힘든 저는 이미 틀렸네요 ㅋㅋㅋㅋ

특이한 색상으로 확실히 기억나는 머구리배(나중에 철수할때 보니 머구리배더군요)....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총 8대가 지나가고 출조점 배들은 끊이없이 휘젖고....심지어는 바로 앞에서 돌리더군요 ㅠㅠ... 발앞 15미터 안되는 거리에서 통발을 걷으면서 지나간 자리에 곧이어 다시 통발을 깔고가는 어선... ㅠㅠ

조류의 흐름이 너무 강하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완전히 멈추어버린 날물조류에 민물새우 옥수수마저도 흔적없이 사라지게 만드는 잡어.... 복어였습니다.

채비정렬이 되자마자부터 까딱거리는 어신에 미끼는 남아나질 않고 찌가 입수해도 바늘을 삼키지 못하는 사이즈라 후킹이 안되고 가끔 사이즈가 되는놈들은 후킹하면 바늘이 없고.... 한템포 빠르게 챔질하면 여지없이 복어네요... ㅎㅎ 그외 미역치 놀래미 어랭놀래기 메가리 솜뱅이 볼락등.....

완규동생은 바늘한통 다쓰고 저도 얼마나 썻는지는 모르겠지만 소품통에 바늘 한개 남겨왔네요 ㅋㅋㅋㅋ

수시출조가 잦은 내만권포인트.... 주말출조시에는 특급포인트는 어지간하면 피해가자 라는 지론을 잊고있었네요.... ㅎㅎㅎ 오히려 외진곳이 조과가 좋았던 경우가 많았는데....출조를 쉬다싶이 하는 기간이 길어서인지 아무런 생각도 없었네요 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수 있는 특권도 누리네요....
핸드폰카메라로 제대로 담아낼수 없음이 너무 아쉽습니다.

완규동생이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주고.....

조류는 말뚝을 박아놓은듯 멈추어있어도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장타후 천천히 끌어오면서 해보았지만 역시나..... 뭐 일상이지요 ㅎㅎㅎ

고기 못잡으면 욕먹는다는 특급포인트 소두방여를 뒤로하고 시원하게 꽝치면서 철수....

그래도 항상 다음출조를 기대하며 머물렀던 흔적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기분좋은 소풍을 마칩니다.

p.s)잡혀주었던 대상어 감성돔은 사이즈가 잘아서 완규동생이 방생하였습니다. ㅎㅎ

웃는배꼽

2019-12-10 17:33

소두방여 특급 포인터이지만 수온이 떨어진 시간에
어디든 힘든것이 사실이지요
차가운 기온에 출조하시어 좋은 풍경 눈에 담아 오셨다고
생각하시고 고기야 바다가 있어면 언제 다시 만날수 있는날이 있지 싶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사진으로 좋은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다음엔 멋진 모습 기대 하겠습니다.


금우궁	내려보기 힘든 포인트에 들어가본것만 해도 충분히 의미있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내어주면 감사할뿐이지요 ^^ 갯바위에서 낚시인만이 누릴수있는 특권이 많아서 충분하게 힐링하고 왔습니다. ^^ 추운겨울 건강관리 잘하시어 즐거운 취미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2/11 13:37

쎄리

2019-12-10 17:45

금우궁님 반갑습니다
금요일 급한파로 인해 포인트와 별개로
감시들이 붙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금요일이
휴가라 추운데도 불구하고 낚시갔다 추위에
몸살만 났네요
그래도 소두방여에서 지인들과의 좋은 추억이
대물한마리보다 값지지요
다녀오신다고 고생많으셨네요 다대포인트 잘봤습니다.


금우궁	쎄리님 매우 반갑습니다~~~^^ 뭐....좋은조건에도 대상어 만나기 힘든데 여러가지 핑계거리 만든거지요 ㅎㅎㅎ 저는 대상어가 없어도 항상 출조는 즐겁기에 정말 다행입니다.^^;; 오래도록 즐기고싶은 좋아하는 취미생활인데 안전과 건강관리 가장 중요할듯 합니다. 모쪼록 빨리 쾌차하시고 좋은소식 전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12/11 13:40

땡감시

2019-12-10 18:47

어려운 시기에
고생하셨네요
날이 조금 풀리면 아마
이곳저곳에서 대물들의
소식이 전해질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금우궁	저의 문제는 일년내내 어려운 시기라는것이지요 ㅋㅋㅋ^^;; 대상어야 나오면 좋고 안나와도 일상생활에서의 탈출이고 힐링이라서 좋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땡감시님 추운겨울 건강하게 잘 보내시고 감사합니다.	12/11 13:42

soleus

2019-12-10 18:56

머구리배 여덟 척 지나 가는 건 거의 뭐 육상으로 치면 시속 60키로? 대단했슴다. 그리고 그 배...그 배도 낚싯배더만 왜 유턴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다시 와서 홰앵 휘젓고 가는지. 나는 지보고 눈도 안 꼴쳤고, 침도 안 뱉았고, 손가락질도 안 했는데^^ 바로 앞에서 휘젓고 다니는 배들...여러가지로 마음 수양을 하게 됐다는...^^ 완규님 유부초밥...사진으로 보니 참으로 정성스럽습니다^^ 배가 불러서 샌드위치는 맛을 못 봤는데 다음에는 배가 삐져나오는 한이 있어도 무조건 먹겠심돠^^ 재밌었심돠^^


금우궁	하루이틀 격는 일도 아니라는것에 모든 낚시인들이 공감할듯 합니다.ㅎ 별스럽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포인트 여건상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차피 힐링이 목적이라면 그러려니 하는게 본래의 목적에도 맞는듯 하네요...... 수많은 낚시인들과 선장들외 관련업 종사자들 사실 한다리 건너띄면 연결고리가 분명 있을걸요.... ㅋㅋㅋ 추운날씨 고생 많으셨습니다.	12/11 13:47

아침뱃살

2019-12-11 07:45

거제 다대소식 오랫만에 접하네요
금우궁님 솔리우스님 그라고 제가 아는 완규인지 몰라도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어떻게 주말에 소두방이 비어있었대요?ㅎㅎ
문수할애비도 내리기 힘들다는 소두방인데 ㅎㅎ
어쨌든 오랫만에 접하는 거제다대 소식
그리고 금우궁님의 정성스런 조행기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세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금우궁	아마도 알고 계시는 완규가 맞을듯 합니다. ^^ 저도 작년인가 2018년도 4월 사량도 푸가정출때 경철행님 짝지로 꼽사리 끼어서 얼굴한번 뵙고 인사 드렸었지요..... ^^ 주위에서 선단 몰꽝 만들어주시는 능력자시라고^^; 선배님의 기분좋은 블로그조행기 항상 잘 보고있구요 앞으로 들리면 안부 여쭙겠습니다.아프신 허리 관리 잘하시고 추운겨울 건강하세요	12/11 13:58

뜰채조사

2019-12-11 17:23

저랑 친한 잡어들이 모조리
그기에도 다 있네요 ㅎㅎ
제가 갔어도 못 잡을 테니까
저는 욕 못합니다
야속한 소두방을 욕하고 말죠 ㅋㅋ

복어를 많이 잡았으니,
내년에 복을 많이 받을 운세입니다

살면서 소두방여 원한다고
몇번이나 더 내려보겠습니까
그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
대상어는 담에 또 잡으면 되고^^

동부권 제 냉장고 한번 오셔서
고약한 감시들 혼 쫌 내주이소

세분 수고많으셨고,
정성스런 포스팅 즐감하고 갑니다♡!♡


금우궁	뜰채조사님께서 오셨으면 잡으셨겠지요 ㅎㅎㅎ 요즘 대상어는 당연히 잡으시고 사이즈로 고민하시던데 ㅎㅎㅎ 꽝을 치더라도 계속가다보면 손맛 볼날이 있겠지요 ^^ 저는 벌써 밤낚시나 테트라낚시는 겁이 나더군요....^^;; 벌써 올해도 지나가네요...... 끝까지 건강하게 마무리하시고 항상 안전한 조행길 만드시길 바랍니다. ^^	12/12 09:54

카사블랑카

2019-12-12 11:57

대삼각으로 부터 시작하는 별자리 여행
낚시하다가 고요한 밤하늘 별자리 찾기
참 재미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카펠라, 리겔, 프로키온, 알데바란 등 참으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이름입니다
사실 별 이름을 낚시꾼 중에서 잘아는 분들도 극히 드물지요.........
오랫만에 별자리의 고수님을 보네요


금우궁	소싯적 낭만이랍시고 별자를 찾아다녀본 어줍지 않은 얕은지식만 있을뿐입니다. ^^;; 20년도 훨씬 지난일이라 그나마 그리 맑지않은 도심에도 쉽게 볼수있는 겨울철 별자리만 일부 기억할 뿐이지요.... 부끄럽네요 ^^;; 추운겨울 방한준비 잘챙기시어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즐거운 출고길 되시길 바랍니다. 선배님 덕분에 오랜만에 추억돋았네요 감사합니다. ^^	12/12 16:06

정력대사

2019-12-13 09:08

친구들 그만 괴롭히고 감시좀 괴롭히라~!!! 간만에 먼길갔는데 아쉬워서 우짜노
담에 대물한마리 하것지~~수고했다


금우궁	내친구 메가리는 절교선언해도 악착같이 따라오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감시는 안만나주고..... 그렇네요~~~ㅠㅠ 친구들한테 형님 연락처 넘겼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ㅋㅋㅋ	12/13 15:36

뱀모기

2019-12-15 16:24

좋은 포인트에 고기가 안 들어 왔나 보네
~
오늘 보자 ~~


금우궁	내가 괴기를 못잡는거지.....ㅠㅠ	12/16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