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등록일 던힐  ( rockstm )  2009-12-30 (수) 12:47 ㆍ장소 [영도]

ㆍ추천: 0  ㆍ조회: 4670     ㆍIP: 115.xxx.86

반도보라.....인생살이 새옹지마 일마치고 낚시나 바로가까 하다가 핸펀 밧데리가 없어서 집에서 충전하고 갈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런 충전기 짹을 집에 두고 왔네요.. 집사람한테 낚시 간다고 하니까 우짠일로 잘 다녀 오라네여.. 핸펀 밧데리 없다고 하니까 자기 전화 주면서 갔다 오라네여... 이런일이... 나가는길에 꼭 한마리 해오세요.. 화이팅 이라네요.. 참 살다보니 별일이 다 있네여^^ 오늘은 왠지 뭔가 될것 같은 기분... 룰루랄라.. 낚시방에서 마끼말고, 반도도착 차에서 채비 꺼내고 다리로 돌아서 올라 가려고 하다가..그냥바로 벽타기 했음 올라 가다가 운동화가 미끄러 지네요 쭉 미끄러져 내려오는데.. 벽에 쪼맨한 못이 튀어나와 있네요 구매한지 2주밖에 안된 시마노 장갑 배가 쭉 찟어지네여.. 아아...짱나네요 c8 c8 하면서 테트라 도착 0.5채비로 준비하고 마끼 뿌리고 담배 한대피고,,,낚시시작... 늘쌍있는 액스맨과 잡어 애기는 생략................................. 두시간 정도 낚시 했는데... 물도 안가고 입질도 약은 관계로 채비 3b로 변경하면서 사고가 시작되네요 채비 변경 하는도중 손에서 도래가 미끄러져 바닥에 떨어져 그거 주울려고 쑤구리는데... 테클박스가 조끼에서 바로 탈출하네요..완전짱남...도래 하나 아낄려고 테클박스를 바다에 빠뜨리다니.... 소탐대실 했네여.. 이 빙신아.. 아낄껄 아껴야지 그거 주울려고 더 큰걸 잃어버리나.. 혼자 중얼대면서.바다에 빠진 테클박스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바다에 퐁당하는 소리들리네요 누가 또 쓰레기 버리나 싶어서 주위를 보니 사람은 없는데..... 에이 설마....설마....     설마 아니겠지.... 이런 완전 완전ccccc888888  주머니에 핸드폰 없네여... 우와.... .. 멍 하네여......담배도 아니고.....내것도 아니고... 마누라꺼고....싼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한달전에 ..반도에서 내 핸드폰도 수장시켜서 ......개욕 들어먹었는데......우짜지..... 완전 멍합니다.... 머가 소탐대실인지   구분도 안가고... 한10분 멍때리다.... 에이 모르겠다..일단 낚시나 하자 싶어서 열심히.. 쪼았습니다.(약간 멍한 상태에서..) 물이 오른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바뀌면서 감시 특유의 ZZZ(스물스물)챔질.. 한마리 했습니다. 그래도 한마리 물어 주네여.... 싸이즈29....좋아해야 하는지.... 원래 30 밑으로는 무조건 방생하는데. 그거라도 안들고 가면 완전 초죽음 일것같아 들고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4시간 동안 완전 개죽음 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더군요.... 앞으로 핸드폰줄 사줄테니까 무조건 목에 걸고 다니고....65만원 짜리 감시 잡아온다고 욕봤다

푸하 2009-12-30 12:51 IP:115.xxx.140	65만원짜리 감시! ^^; 담부턴 조심하시길~ 영영~ 낚시랑 멀어질 수 있으니깐요 ^^ 마누라가 세상에서 젤로 무서워요~ ㅡ.ㅡ;

슥군 2009-12-30 13:06 IP:121.xxx.83	정말 마음이 찢어지겠는데요.. 제가 그랬으면 마눌한테 낚시 장비 다뺏기고 낚시 못 다닐듯 저도 항상 조심해야 겠네여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노조사!~ 2009-12-30 13:14 IP:112.xxx.27	저두.던힐님처럼그런경우가있었어여요 얼릉잊어버리시고.새해에는좋은일만생길것같은징조라생각하세요. 늘.항상안낚하시고. 새해에복마니받으시고.어복충만하시기를~~

위풍당당 2009-12-30 13:28 IP:59.xxx.198	2009년 액땜했다치고  빨리 잊어버리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항상하길 바랍니다. 안낚하세요

이라시 2009-12-30 13:51 IP:58.xxx.119	가시면 쪼끼 소품꺼내시곤 바로바로 작크채우시는거 잊어시면 컬나요 그리고 전 낚시가선 절대로 휴대폰 꺼내지 않습니다 오는전화는 이어폰으로 받고요 재미있는글 잘읽고 갑니다 언제한번 저녁낚시 동출한번 하고싶네요 장갑 아까워 우짭니까 ?

작은거인 2009-12-30 13:55 IP:113.xxx.197	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눈에 선하네요, 4시간동안 구박,,저보다 조금 나으신 편임다 ㅎㅎㅎ 비싼 감시는 어케 됐는지 궁금하네요? 살이 부드러울까,억셀까  조황 잘 보고 갑니다  내년엔 조은일만 생기실겁니다 화이팅~~

천년바위 2009-12-30 14:14 IP:112.xxx.7	나는 조끼가 익숙치 않아서 보조 가방에 몽땅 넣고 다니는데... 그러다가 보조가방 빠뜨리면 ????..  다른 분들 던힐님의 주의사항 확실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내년에는 좋은 일만 기득하시길 바랍니다 ^^

꼬리없는고래 2009-12-30 14:26 IP:122.xxx.12	글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저도 낚시할때 마다 소품 이나 장갑 수장 아니면 갯가에 두고 오지요. 새해에는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세요.

펄빛청춘 2009-12-30 14:45 IP:211.xxx.226	전 예전에 삼익테트라에서 장비정리하다가 릴 수장시켰던 적도 있습니다..;;; 액땜했다 치시고 내년엔 좋은 일만 있기를.

못무도감시 2009-12-30 15:00 IP:113.xxx.213	저두 서방서 액정 함 깨트리고, 두달도 안된 비싼안경 눈-코가 아파 쪼끼 호주머니에 잠시 걸어두고 앉아서 크릴 끼우고 캐스팅하려는데.. 탱 쇠소리가.. 우c 안경이 동방 쇠난간에 팅겨 재수없게 바다로 퐁당..ㅜ,ㅜ 핸드폰줄은 항시 하니까 낚시에 집중을 더 할 수 있던데요.. 당근 태클박스두 줄을 연결해서 목에 걸고요^* 65만원짜리 감시라면.. 최하 6짜는 잡으셔야 할 듯 합니다^* 올한해 액땜 하셨다 생각하시고, 새해엔 기록어 하세요..65만원상당^*

영도지킴이 2009-12-30 16:25 IP:115.xxx.137	저도 처음 낚시 시작할 때 그런 적 많이 있었죠. 목줄도 빠뜨리고 담배도 빠뜨리고 한가할 때 반도보라에서 시간 때우지만 그럴 때마다 중요한 거 밑밥통 단단히 테트라 사이에 고아서 다 넣어 두지요...그러고 나서 그럴 일이 없는데 항상 주의하고 안낚해야죠...추운데 고생많이 하셨고 핸드펀이 눈에 밟히네요...

꽝초보 2009-12-30 16:39 IP:121.xxx.241	아마도 바다를 보니 마음이 급해지고 또 실수를 하다보니 당황해서 더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일전에 찌하나와 릴 앞쪽에 풀림조절하는거 빼다가 수장시킨적 있습니다.

두발로짱 2009-12-30 18:21 IP:118.xxx.199	ㅋ ㅋ ㅋ ! 정말 인생사 세옹지마 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깜방(영도) 2009-12-30 18:31 IP:121.xxx.209	저도 그런 경험있습니다 완죤~! 짱나죠 그래도 낚시는 계속 하게 되더군요 ㅎㅎㅎ 65만원짜리 그거 한방에 해결은 단하나,,, 태풍온 다음날 크루즈 에서 40마리 감시 타작?? 이방법외엔 없을뜻 ㅋ 수고하셨구요 잘보고 갑니당

민지짱아빠 2009-12-30 18:42 IP:122.xxx.36	ㅎㅎ.. 초보조사인 저에겐 좋은교훈이 되었지만, 당하신 본인은 힘드셨겠습니다. 저도 구명복에 소품넣고 대충 잠그거나 안잠그고 마는데,, 조심하겠습니다.. 새해엔 좋은일만 있으실 징조 같습니다^^

우유빛감시 2009-12-30 21:08 IP:110.xxx.147	우짭니까... 65만원짜리랑 감시랑 바꿔치기하셨네여..;; 저같으면 낚시할맛안나서 그냥 갔을텐데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죄송한데 반도보라 다리오른쪽밑에 하셨나여 왼쪽에서하셨나여..;; 수심이 어느정도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초연 2009-12-30 23:04 IP:115.xxx.79	이런.. 아마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좋은일이 있을려고 그랬나 봅니다. 새해에는 아마 좋은일이 많이 있을것 같군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캬햐햐 2009-12-30 23:48 IP:110.xxx.222	저랑 비슷한 경험 하셨네요..ㅎ 저도 반도보라 앞 테트라에서 낚시하다가 핸드폰 퐁당하고나니 감시 한마리 올라오더군요 ㅎ 불과 3달전 이군요 힘내세요~

정든유곽 2009-12-31 00:26 IP:211.xxx.171	올해 마지막 액땜하셨다 생각하시고.. 내년에는 모든 일이 잘 풀리실 거예요..^^

맨날고기밥 2009-12-31 00:34 IP:118.xxx.221	올해 액땜 제대로 하셨네요,, 65만원짜리 감시랑 맞바꾸셨으니.. 내년에 대박이시겠는데요,, 힘내세요,, 수고많으셨습니다..

낙시랑 2009-12-31 01:54 IP:122.xxx.8	낙시하러 가셨다가 참으로 난처한 일 당하셨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 있습니다. 정말 짱나고 힘 빠져서 낙시 할 맛 안납니다....쩝쩝.. 핸폰이 눈에 아른거려서 우짭니까? 넘넘 고생하셨네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최강롯데 2009-12-31 05:04 IP:114.xxx.116	잘보고갑니다 추운날씨에 안낚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초롱이 2009-12-31 11:02 IP:119.xxx.253	님의글을 읽고 있으니 웃음이 나는데 웃으면 안되겠죠. 수장시킨 폰으로 용왕님과 통화한번 해보세요 내년에는 고기좀 잡게 해달라고... 추운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11월 2009-12-31 12:23 IP:123.xxx.199	다들 아시겠지만 안타까워서 글남깁니다 태클박스를 분실하지 않으시려면 만어낚시에 가보시면(공통장비)미니로프(소)\3.000원합니다 이거 태클박스랑 조끼(밑에주머니)지퍼에 연결해서 넣어놓으시면 절때 분실안합니다 또휴대폰은 폰목걸이하시고 점퍼안쪽주머니에 넣어두심 안전하실겁니다 안낚하시고 즐낚하세요

고기가좋아서 2009-12-31 19:22 IP:116.xxx.170	하하하하하하 우선 웃어서 죄송하고요 구멍치기라도 한번 해보시지 ㅋㅋㅋ 얼굴은 모르지만 던힐님 표정한번 상상해보니 나오는건 웃음밖에 없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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