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안도의 헛방 출조후 피로도 풀 겸

휴일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데.....

지인인 내꺼아우 역시 심심하였나 봅니다.

""형님!~  심심한데  장대 하나 들고 바람이나  쐬러 가입시더!!~ ""

""어디로 갈까?..집에 곽크릴 한통 있으니 아무데나  가보세!!~""

퍼뜩 떠오르는게  금번 새로 생긴 백운포 매립지가  생각나  오후 2시경  출발 했읍니다.

어찌하다보니  매립지를 지나버렸읍니다.

가다보니 예전에  많이도 다녔던  남천 삼익 테트라로 가게 되었읍니다.

집에서  채비를 만들어 갔기에 릴장대 와 두레박만 달랑 들고선.......

그냥 바람 쐬러 나왔기에   별 생각없이  캐스팅 해 봅니다.

옆의  내꺼아우 역시  비슷한 거리로  찌를 날립니다. 

차이점은  나는  B전유동 ,내꺼아우는  0.5 반유동.

캐스팅 한지  10분 정도 흘렀나요?...

옆의 내꺼아우의 초릿대가  엄청 휘어집니다.

밑걸림인가??..하면서 릴링을 하는데  무엇이 딸려 오는지  릴이 감아집니다.

""형님!~ 무언지 모르겠지만  한마리 걸었읍니다....""

                                                          <38cm..우럭입니다>

묵직한 느낌이 옆에서 보고 있는 나한테까지  전해 옵니다.

수면까지 띄우기는 했는데  1호대로는 도저히 들수가 없읍니다.

간신히 발 앞으로 당겨와  줄을 잡아 올립니다 .

우연찮게  바람 쐬러 나와  대물 손맛을 보았네요.

4짜는 넘을 것 같더니  .....막상 계측을 해보니  .....38cm !!~

대물 한 수 하고는  20분만에  철수하였읍니다.

마침, 둘째사위가 서울에서 내려 왔기에 자연산  우럭회와  매운탕으로 대접을 해주었읍니다.

내꺼아우!!~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