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4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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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11호뽕돌 ( hawoomaloo ) 전체글 : 1
ㆍ작성일	2014-10-17 (금) 00:58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10/14 화요일 거제도 외포방파제 3명 낚시혼자
ㆍ물때,바다상황	12물 너울+적조 둘다심함
ㆍ조황내용요약	봉퐁이 감시를 몰고왔네요 감시41(1),32(1),26(1),25(1)

ㆍ조회: 8025

ㆍIP: 180.xxx.161

감시41cm

▲ 올해첫4짜라 한컷

3년 넘게 눈팅만하다가 첫 조황글 올립니다.
사진이 올라갈지는 모르겠습니다 ㅠㅠ
한달전 슬슬 감성돔이 붙을시기가 되어 감성돔 전용경단을 만들어봅니다. 전 모든 낚시를 벵에건 감성돔이건 잡어건 모든 낚시를 경단만 사용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 낚시를 자주가기 때문에 밑밥과 미끼 기름값 정말 부담이 많이 되기때문에 3년전부터 경단만으로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수 있다는걸
알게된후론 경단을 사용하게되었습니다. 돈도 물론 절약되고요 물론 한번만들때 한달동안 낚시만해도 될정도로 충분히 만듭니다. 만들면서 감성돔이 뭘잘먹을까 나름 상상하면서 천연제료로 만듭니다. 그래야 잡아서 먹을때 거부감도 안들고요 ㅋ 자주 만드니 나름 나만의 미끼만든것으로 잡을때의 성취감이란것도 느끼고요
만들때 물론 번거롭고 반죽할때 땀이 뻘뻘납니다. 한달전에 만든것을 냉장고에서 팩으로 되어있는것을 하나 꺼냅니다. ㅋ
봉퐁의 영향으로 너울이 장난아니라서 방파제로 갑니다. 헐 그리고 탱풍이 지나갔는데 적조가 안사라지네요.
힘든 낚시 되겠다싶어서 산길옆으로 20분 걸어 들어갑니다. 형님두분도 같이갑니다 소주 3병과 초장/횟칼/도마 들고 따라섭니다.항상 제가 낚시가면 항상 들고 따라오십니다 절대 낚시는 안하십니다 ㅋㅋ 즉 먹기위해 오십니다 회는 바로잡아 먹어야 제맛이다라는 말로요. 제가 항상 실망시키지 않으니 항상 동행합니다.
솔직히 오늘은 부담됩니다. 상황이 좋치않고 뱃값아낀다는 명목으로 걸어서 갑니다.
..
1.75호대,2500릴,3호원줄,1.5목줄,감성돔3호바늘로 채비합니다.
밑밥은 쓰다남은것과 남들이 미끼쓰고 버린것들을 비닐팩에모은걸 냉동보관한걸로 합니다. 절약과 환경을 그리고 돈때문에 ㅠㅠ 그리고 빵가루 남은것과
뱅에파우더남은것 오다산 감성천하파우더 밑밥용크릴한개 넣고 고무장갑끼고 손으로 직접 버무립니다. 잘섞기위해 전 항상 고무장갑을 끼고 잘 버무립니다.
미끼는 한달전에 만든 경단만 사용합니다.
외항쪽은 너울과 적조가 테트라까지 올라와 먼저 오신분들도 내항쪽에서만 낚시를 합니다. 저도 살람없는곳에서 오전9:10분부터 수심채크하고 이리저리 수심파악을 해보고 밑밥치고 낚시 시작 쥐위 분들도 조황이 하나도 없습니다 한시간이 그렇게 지나가다 찌가 슬슬조류의 움직임과 조금다르게 흔들립니다. 가져가는 입질이 없어 살짝 찌를 견재하며 살짝액션을 주니 반응.... 챔질 !!! 핑핑 쭈욱 대을 세웠지만 그대로 쳐박혀 안나옵니다.. ㅠㅠ 팅~~~~
목줄이 너덜너덜합니다.
형님들이 옆에서 무척 아쉬워 합니다. 안주 날아갔다고 ㅠㅠ
큰것이 들어왔다 싶어 채비를 바꿉니다. 목줄과 바늘호수를 크게 사용합니다. 이유는 경단의 때문입니다 경험상 입질이 한시간 간격으로 간헐적으로 들어오는 입질은 그만큼 오랜시간 내가 가상으로 정한 포인트에 좀더 오랫동안 경단이 풀려도 남아있기때문에 바늘호수를 크게씁니다. 작은바늘에 경단을 크게쓰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도 있지만 작은바늘에 경단을 크게쓰면 집중해서 투자한 한번의 입질에서 헛챔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이건 순순히 저만의 생각이고 이게 답이라할순 없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고 그냥 제 경험이니 제가 한말이 다 맞다는건 아닙니다)
채비교채후 다시 시작 한참후 다시 찌가 흔들흔들 거리다 슬슬 잠깁니다. 챔질!! 쭈욱 꾹꾹 들어갑니다. 채비를 강화 했기에 자신있게 여밭쪽으로 들어가는걸 빼냅니다.. 형님들이 바로 뜰채로 손맛보십니다 ㅋㅋ 형님들이 낚시는 못하시지만 뜰채로 고기 건지는건 프롭니다.
계측해보니 41.3cm 입니다. 손맛도 보고 일단 형님들 술안주는 확보해서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조황이 없던 낚시꾼들이 슬슬 저에게 옵니다. 전 그런분들 오시면 너무 방해가 안되는 선에서 옆에서 하라고 합니다. 일단 이렇게 말하면 그분들도 맘편히 웃으며 낚시합니다. 서로 얼굴 붉히며 낚시하는 것도 그렇고 저분들 밑밥 미끼 기름값 배값 다돈인데 ... 그런맘 알기에 어차피 오지말라해도 오시는걸 알기에 먼제 제가 그리 말하면 서로 좋게낚시할수 있고 찌끼리 엉켜도 괜찮습니다 하다보면 그럴수 있죠뭐... 이렇게 즐겁게 낚시할수 있다는 걸 알기에 암튼 한시간에 한마리꼴로
감시 4마리 잡고 횟맛보고 제것쓰래기는 비닐에 담아 돌아왔습니다. 역시 회맛은 그자리에서 먹는게 최곱니다 !
처음 쓰는 글이라 정리가 잘안되고 어수선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낚시가려고 용돈모아 절약해서 낚시하시는 분들 저처럼 쓰다남은 새우나 말라비틀어진새우들 다모아서 재활용해보세요 참 경제적이고 친환경이라 생각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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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준회원 2014-10-17 01:33 IP:182.xxx.33	4짜 축하드립니다 ^^ 절약하는 모습 보기좋습니다 ~ 저도 경단 직접 만들어서 쓰긴하는데 아직 큰손맛을 못보고있네요 ㅠ 부럽습니다 ^^

엘림인 2014-10-17 01:36 IP:42.xxx.200	감시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손맛도 보시고 입맛도 보시고 축하드려요~~~

동방메찰갈냉 2014-10-17 02:37 IP:147.xxx.101	숨은 고수님이 따로 계셨네요 낚시하다 밑밥하고 백크릴 남으것 바다에 쏟아 붓고 왔는데 사실 그것도 비닐에 챙겨서 와서 냉동 했다 다음 낚시에 쓰면 경비도 절약되고 여러 모로 좋은데 조금 귀차니즘이 ... 경단은 몇년 전에 박갑출님이 tv 프로 그램에 나와서 알려 주시던데 이것도 귀차니즘... 암튼 좋은 조황 추카 드립니다

해운대초보2 2014-10-17 02:39 IP:110.xxx.131	그날제가 옆에서 뱅어도하고 감시도 하던사람입니다 다들 감시 못보고있는데 혼자서 따문따문올리시는거보고 역시 실력의차이는다르구나 했습니딘 두 형님들도 옆에서 보조잘해주시더군요 ㅋㅋ 그날 진짜구경잘했습니딘 감시요

참치날다 2014-10-17 05:58 IP:110.xxx.2	부러운 1인 ^^~🐠

11호뽕돌 2014-10-17 06:43 IP:180.xxx.161	아 초보2님 담에보시면 인사라도 ㅎㅎ 용돈타쓰는 실정이라 ㅠㅠ 그리고 아껴야 잘삽니당 ^^^

허리케인 2014-10-17 06:57 IP:58.xxx.90	4짜 감성돔 축하 드립니다. 요즈음 보기 힘든 귀한 고기네요~~ 손맛도 아울러 축하 드립니다~~ 조황기와 사진 잘보고 갑니다. 그럼 즐낚하세요~~~~

감선생 2014-10-17 07:26 IP:223.xxx.56	반죽할때 땀 뻘뻘.......ㅋㅋㅋㅋ 저도 동감입니다. 만들다보니 마끼크릴 하나로 축구공 만한 경단이 만들어지더군요. 4짜 조항 축하드립니다~

최강롯데 2014-10-17 07:35 IP:211.xxx.163	4짜 손맛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늘안낚하세여

땡감시 2014-10-17 07:49 IP:121.xxx.96	축하드립니다 경단믈 직접 만들어 사용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수확을 올리시네요 낚시꾼이면 다들 바라는거 아닐까요 부러운 맘으로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네요^^

정든유곽 2014-10-17 07:55 IP:1.xxx.206	조황글 잘 읽었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노총각늑대 2014-10-17 08:31 IP:110.xxx.75	준수한 감성돔으로 손맛을 보셨군요..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대물을찾아서 2014-10-17 09:01 IP:183.xxx.11	대단하십니다.. 저두 직접 경단을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중인데. 처음이라 아직 미흡하고 양만 많아서리 걱정이네요..고수님에 숨은 노하우 한수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밤낚시에도 경단이 통하는지 궁굼하네요..

다원아빠 2014-10-17 09:23 IP:59.xxx.34	헐~~~아직 적조라니...정보감사합니다. 저역시 경단한번만들어 사용해보고싶은 사람중 일인입니다.

감시바이러스 2014-10-17 09:31 IP:211.xxx.83	고놈 고거 손맛도 입맛도 맛나게 생겼네요!!!!! 아직 적조끼가 있다니 후덜덜 합니다. 암튼 축하드립니다!

바다보기 2014-10-17 09:38 IP:211.xxx.171	진정한 고수시네요.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 낚시인들이 배울만 합니다. 외포에 출조하실 분들이 늘어 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jun1 2014-10-17 09:50 IP:223.xxx.56	조행기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형님들 좀 귀여운듯.... 수고하셨습니다.

터미네이터1 2014-10-17 10:24 IP:182.xxx.43	실시간 조항 중 가장 아름다운 조행기 같습니다. 조력이 오래되어 기술적인 내공, 예절, 서로에 대한 배려가 감명깊네요~~!

[부산]신세계 2014-10-17 11:02 IP:223.xxx.58	저도돈마니쓰는데낚시에 찯고해바야게네요 가까운곳에서 손맘축하합니다 여기저기감시가마니나오네요

송애 2014-10-17 11:56 IP:122.xxx.96	경제적인 낚시 하시네요. 대물 손맛 축하합니다.^*^

다이쨩 2014-10-17 12:06 IP:61.xxx.13	자작으로 경단 맹글어 감시 4짜 뽑으셨네요 굵은 손맛 ㅊㅋ하비다 ㅅㄱ하셨습니다

양산섭섭이 2014-10-17 12:40 IP:39.xxx.1	외포 도보로 몇 번 갔다왔는데~~ 한 번은 길을 헤멘적도 있어요!^^ 경단만 들고 가시면 다닐만 하겠지만 밑밥까지 들고가긴 힘들어요! 내항에서 준수한 사이즈의 감시와 마릿수 하셨네요!^^

날잡으면비 2014-10-17 12:51 IP:113.xxx.35	직접 경단을 만들어 사용 하시고 아주 경제적이겠습니다... 이제 감시도 서서히 굵은늠들이 나오네요.. 손맛 축하 드리며 수고 하셨습니다...

뽈이좋아 2014-10-17 16:13 IP:220.xxx.127	몇 번 가서 꽝이었는데... 너무 부럽습니다.^^ 추카 드립니다.

11호뽕돌 2014-10-17 17:33 IP:175.xxx.224	《Re》땡감시 님 , 내 ^^ 감사합니다 . 첫조황글 올렸는데 반응이 좋네요

11호뽕돌 2014-10-17 17:34 IP:175.xxx.224	《Re》대물을찾아서 님 , 밤에도 반응합니다. ^^ 즐낚 안낚하세요

11호뽕돌 2014-10-17 17:36 IP:175.xxx.224	《Re》터미네이터1 님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1호뽕돌 2014-10-17 17:38 IP:175.xxx.224	《Re》jun1 님 , 형님들은 고기안가리고 회는 다 좋아하십니다 ㅋㅋ

11호뽕돌 2014-10-17 17:41 IP:175.xxx.224	《Re》이종준회원 님 , 요즘 가장들 힘들죠 ^^ 뎃글 감사합니다

11호뽕돌 2014-10-17 17:44 IP:175.xxx.224	《Re》동방메찰갈냉 님 , 고수는 아닙니다. 그냥 이런 방법으로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근검절약형 낚시로 손맛 볼수있다는걸 쓰고 싶었습니다 ^^

11호뽕돌 2014-10-17 17:46 IP:175.xxx.224	《Re》감선생 님 , 아하 그렇쵸 ^^ 저도 항상 하면서 내 자신도 참 낚시에 미친사람인가 싶습니다 .

무어조사 2014-10-17 17:51 IP:223.xxx.25	잘 봤습니다 자기만의 낚시기준과 철학이 뚜렸하신 분이시구요 또 한수 배웠습니다 즐낚 하세요~~~^^

11호뽕돌 2014-10-17 18:00 IP:175.xxx.224	《Re》무어조사 님 ,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멍찌로감생 2014-10-17 18:16 IP:175.xxx.224	외포에감시가붙은모양이네요손맛축하드리고요 수제경단제조법좀갈켜주심안대요?

11호뽕돌 2014-10-17 18:21 IP:175.xxx.224	《Re》노총각늑대 님 , 네 총각님도 즐낚안낚 하세요

다비다비 2014-10-17 20:23 IP:117.xxx.58	자작 경단이라니 멋지십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쭈니혀뉘아빠 2014-10-18 14:22 IP:223.xxx.100	경단 제조법 좀 가르쳐 주세...

왕깡냉 2014-10-18 16:30 IP:116.xxx.197	씨알이 상당히 준수합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요새 경단경단해서 참 인기가 좋던데 뽕돌님은 3년전부터 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