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땐아이입니다
어제 그추운데 또 갔다왔습니다
아 어제 같이 간 일행중 한분형님이 그러시더군요
니는 맨날 꼴방인데 왜 조행기 쓰냐고 ㅎㅎ
그래도 기록을 남긴다 생각하고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철수 준비가 끝난 모습입니다 결과는 아시겠죠
세척후 뒤집어진 바칸통 ㅎㅎㅎ
오늘은 출조전에 행사가 있엇서
출조점 가까운 고깃집에서 행사를 마치고
삼겹살에 소주한잔하고
숙소를 잡아 한숨 자고 해뜰때쯤 출조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처음의 목적지는 갈도권및 욕지권초도쪽으로
일정을 잡았는데 날씨가 날씨가 ㅎㅎ
새벽4시에 기상해서 씻지는 않고
정신만 챙겨서 낚시점으로 향합니다
낚시점에서 밑밥 챙기고 배에 승선할려는데
너무 추어서 아~ 내가 왜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지란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출항한 배가 항을 빠져나가고 사량도가 가까워져도
별시리 꼴랑거림이 없어서 오호~ 잘하면 가겠는데 했는데
추도를 지나고 나니 조금씩 꼴랑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역시는 역시인건가 생각보다 빨리 배를 접안하는데
보니 납도 입니다 아~ 이시기에 납도는 쪼금 거시기 할꺼 같은데
우짜겠습니까 내리라면 내려야죠
내리고 보니 일단 발판은 좋습니다
그런데 선장님이 여기 물들면 물이 좀 올라 올겁니다 조심히 하세요 하면서 떠나시더군요
밑밥통 자리 잡고 바칸에 물길러 놓고 보니 일출이 시작됩니다
바람은 북서풍이 예보되어 있어서인지 뒷쪽에서 불어오고
전자찌 채비가 귀찬아 그냥 주머니 손넣고 해가 올라오길 기다립니다
주위엔 얼음이 이번 추위가 좀 춥긴 추웠나 보더군요
저 얼음들은 바닷물인 언거란 사실을 몰랐습니다
처음 하선해서 밑밥통을 놓은자리는 이미 바다에 잠겨 버렸습니다
앞쪽엔 큰 몰밭이 있고요
낚시 하기가 깝깝하더군요
바로 우측도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지금 보이는곳은 만조시 다잡겼다는 ㅎㅎ
우측편에도 더큰 몰밭이 ㅎㅎ
음..어디로 던지지 하며 그나마 물은 우에서 좌로 흘러 주더군요
11시쯤이 만조 주구장창 물은 좌로만 흘러가고
입질은 없고 너울은 올라오고
깝깝하이 있으니 톡방에 동생이 내려 본자리라고 하더군요
전화로 물어보니 행님 거긴 날물에 좌로 물이 가야 될낀데요 합니다
지금 그쪽에 몰밭이라 우째 할방법이 없다하고 전화를 끈으니
물이 거짓말같이 우측으로 흐릅니다
그나마 제일 놉픈 좌측으로 다 옮겨서 좌측으로 멀리 캐스팅
찌가 제앞쪽을 지나며 약한 어신이 들어오더군요
조금 잠기다 떠오르다 아 밑걸림인가 하며 걷을려는데
다시 잠기기 시작하면서 찌가 안보일때 챔질을 했죠
챔질과 동시에 발앞쪽으로 묵직한놈이 달리길래
어라 뭐지 꾹꾹거림이 영 시원찮은데 하며 물에 띄우고 보니
30정도의 혹돔입니다
오늘 제가본 바다생물은 이놈 한마리로 끝이 나더군요
방생해주고 다시 채비를 던지지 물은 다시 좌측으로 ㅎㅎ
12시에 맘접고 주변정리 깔끔하게 물청소 까지 하고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를 마쳤습니다
추울땐 그냥 집에서 쉬는것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나갔다 오니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기분도 좋고 뭐 꼴방이야 생활이니 ㅎㅎ
추운겨울 날씨 잘 참고하시어 안전한 출조되실길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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