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연휴첫날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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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 연휴첫날 조행기

	2017-10-21 (토) 15:27 작성자 : 청사포뽈라구 ( skrud1012 )
	조행기
	추천: 0 조회: 1728

IP: 119.xxx.210

10월1일 연휴첫날 조행기

지난 조행기인데 올리는김에 하나 더 올려봅니다~

1일 연휴 시작하는날 친한 동생과 둘이 다대 갯바위 다녀 왔습니다~

대상어는 둘다 감시~~~~

낫개 ㅇㅊ낚시 첫배타기 위해 미리 가서 차에서 잠시 눈 붙입니다~~

깜빡 잠들었는데 동생이 깨웁니다~~

"행님 안주무신다 해놓고 잠들어 뿌모 우짭니꺼~~~"

자기도 깜빡 잠들었다가 밖이 소란스러워서 나가보니

꾼들이 명부적는다고 아우성이랍니다~~

급히가서 적는다고 적었는데 자기가 첫배 마지막 번호라서

나보고는 2차로 들어오랍니다ㅠㅠ

우여곡절끝에 동생이 하차한 자리에 선장보고 내려달라고

미리 말한터라 30분상간으로 동생과 다시 상봉합니다~ㅋㅋ

동생은 갈치 채비로 시간 때우기 준비를 마쳤고

저두 갈치 채비로 마무리 해서 낚시 시작합니다~~

근데 생각과는 다르게 갈치는 입질조차 구경도 못해보고

메갈과 고딩 몇마리 잡고 소강상태~~

동생과 잠시 음료 한잔하며 휴식모드 들어갑니다~~

먹고 살기 바쁜터라 갯바위 출조는 정말 오랜만에 나왔기에

동생과 달리 저는 의욕이 만땅입니다~~ㅋㅋ

잠시 쉬고 있자니 동이 틀려 함니다~~

동생과 나 감시 채비로 변경 합니다~

나--1호주력대 A/S보내논터라 예비대2호대 들고왔고 2.5호원줄

1호 막대찌,0.8수중찌,도래,1.5호목줄3미터에 2B봉돌 분납,감시3호바늘~~

동생--0.8 감시 전용대에 원줄과 목줄 바늘까지 똑같이하고

다른거라곤 구멍찌 0.8찌에 0.8 수중찌세팅,목줄에 B봉돌하나~~

채비마치고 수심을 체크하니 발앞 10미터 지점에 돌출여가 있는듯 싶었고

수심은 7~8미터권~~

조류테워서 그곳으로 밑밥 10주걱 투척하고 백크릴 예쁘게 끼워서

첫캐스팅~~

찌가 쑥 들어갑니다~~

자동 후킹~~

고등어~~~씨알은 괜찮네요~~^^

동생도 입질이 들어 옵니다~~

챔질 ~~~

용치~~~ㅋㅋ

둘이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동이 트기 시작하자 전투모드로 들어갑니다~~~

좌에서 우로 살살 흘러가던 찌에서 예신이 들어옵니다~~

"까딲~~~~"

뒷줄견제후 예신을 기다리는데 갑자기 막대찌가 확 사라집니다~~

챔질~~~!!!!

"왔다~~!!!!"

감성돔 특유의 꾹꾹거리는 손맛을 안겨주고 랜딩에 성공~~

32쯤 되네요~~

"오우~~~^^ 행님 축하합니더~~~^^"

갈무리후 캐스팅~~

또다시 제게 예신이 들어옵니다~~

뒷줄 견제후 찌가 쏙 빨려 들어감과 동시에 챔질~~

꾹~~~꾹~~찌지지직~~~~~휘이이이이~~~잉~~~~

2호대로 대를 들수도 없을만큼 무지막지하게 쳐박더니

갑자기 우리 앞 갯바위로 쳐박습니다ㅠㅠ

아뿔사~~~동트고서 확인한바로는 갯바위 바로 수면아래 50CM수심에

바다로 2미터정도 뻗어나가는 원형테이블처럼생긴 돌출여가 있었네요ㅠㅠ

쳐박은넘이 행여나 나올까 원줄 풀어주고 기다리기를 5분여~~~~

내가 땡기는 힘에의해서 여뿌리 사이에 제대로 박힌듯 ㅠㅠ

하는수 없이 줄땡겨서 채비 터트립니다 ㅠㅠ

모름지기 놓친고기가 크다지요~~~ㅋㅋ

어림잡아서 대 휨새로보아 4짜는 무조건 넘겠다고 그걸 기선제압 못해서

쳐박게 놔뒀다고 동생이 잔소리 폭주기관차가 됩니다ㅠㅠ

"근데 넌 왜 나랑 똑같은 포인트 노리는데 입질이 없냐??"

ㅋㅋㅋ 동생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 됩니다~~~^^ㅋㅋ

그러더니 막대찌 채비로 바꾸네요~~~^^

결국 동생에게 강력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옆에서 파이팅 하는거 지켜보니 역시 프로 급이네요~~^^

사실 이넘이 낚시 스승이거든요~^^ㅋㅋ

경력 20년정도의 베테랑 동생이 이제 바다낚시 5년 넘긴 초보 조사보다

조황이 좋지 못하다는게 좀 민망한 생각이 들었나봅ㄴ다~^^

그렇게 올린넘은 35정도의 빵좋은 감성돔~~~^^

그이후로 제가 31정도의 대물 쥐치한마리 30정도의 상사리 한마리

감시 29,30 이렇게 잡는동안 동생은 말그대로 황 수준이었습니다~~

"아~~~~행님한테 내 어복 다뺏깄는갑다ㅠㅠ

앞으로 푸로로 모시겠습니더~~~~^^"

"행님 OFC에는 절대로 비밀입니더~~~~~~~"

ㅋㅋㅋ

두서없이 긴글 조행기 올려서 죄송합니다~~

조행기를 잘 올리지 않는 성격이라(사실 올릴만한 조행기도 없구요~ㅋ)

글재주도 그렇고 컴터 올리는것도 서툴고 하니 양해 부탁 드립니다~~~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감시시즌에 부낚 선후배 조사님들 굵직한 손맛 꼭 보시길 기워합니다~~^^

감사합니다~^^

양산섭섭이

2017-10-21 15:37

'청사포뽈라구'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늦은 조행기지만 재마나게
잘 보았습니다!^^ 스승인 동생
보다도 더 조황이 좋은 형 제자의
압승이군요!^^


청사포뽈라구	사진올리고 이런저런게 번거롭고 힘들고해서 사진도 잘안찍는 편인데 마침이날 사진을 남겨서 오늘 늦게나마 올려 보았습니다~^^ 동생이 담부터 같은 자리 안내린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0/21 19:23

뜰채조사

2017-10-21 16:28

'청사포뽈라구'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동이섬의 멋진 화이팅입니다
터진 놈을 올렸으면 기록고기가 됐지 싶네요

감성돔 ㆍ참돔 ㆍ말쥐치까지
모처럼의 갯바위 출조를 멋지게 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막대찌와 구멍찌 대비 채비를 보면서,
그날 ,그장소의 바다상황과 궁합이 잘 맞았나 봅니다
담 출조엔 대물감성돔 개인기록어 달성 기원합니다
꼭두새벽부터 수고하셨습니다^^


청사포뽈라구	그날따라 저의 채비에만 입질이 들어와서 파이팅하느라 혼자서 갯바위를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했습니다ㅠㅠ 그덕에 담날 다리에 알베겼습니다ㅠㅠㅋㅋㅋ 운7기3이 딱 맞아떨어진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0/21 19:31

노총각늑대

2017-10-21 15:38

쥐치..감성돔..참돔으로 다양한 손맛을 보셨네요..
손맛 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청사포뽈라구	이날 저를 당황케 했던넘은 여에 쳐박은넘보다 30이 넘는 쥐치였습니다~ㅋ 이넘도 꾹꾹 거려서 첨엔 감신줄~~~^^ㅋ 감사합니다~^^	10/21 19:24

그랜짱

2017-10-21 15:38

동이섬에서도 동생분이랑 함께 즐거운시간보내셨군요~

갈때마다 손맛보시고 승률이좋으시네요~

고기안나와도 동생이랑 재미나게 놀다오셨을듯하네요~좋은동생두신거같습니다

앞으로도 조행기 자주 부탁드려봅니다


청사포뽈라구	같이 동출하면 궂은일 본인이 다하는 고마운 동생이자 스승입니다~^^ 오랜만의 갯바위 출조에 조황도 나쁘지않아서 힐링 만땅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10/21 19:26

깨돔

2017-10-21 15:41

현장의 리얼리티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가을감시이 회맛 좋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청사포뽈라구	사실 감시보다 쥐치가 더 맛나고 좋았습니다~^^ 손질도 껍질벗겨서 하니 깔끔하고 쉬워서 갠적으로 쥐치를 더 많이 잡았으면 하는 맘까지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0/21 19:28

땡감시

2017-10-21 18:19

ㅎ 스승을 뛰어넘는 제자가
더 좋습니다
그래야 스승님도 뿌듯하겠죠
찐한 손맛을 보게해준
수염달린 고놈은 담번엔
꼭 올리시기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


청사포뽈라구	스승 뛰어넘으려면 세월을 거슬러야기에 뛰어넘는거보다 어깨를 나란히만 해도 만족할거 같습니다~^^ 발앞여로 쳐박을당시 동생이 "행님 여로 쳐박는다 빨리 밑으로 내려가이소!!" 다급한 목소리에도 제압을 못했으니 실력이부족한 탓인거 같습니다~ 32짜리감시도 스풀이 멀쩡했는데 이넘은 대를 세우고 있는데도 찌~~~~이익 스풀을 풀고 쳐박더군요ㅠㅠ 감사합니다^^	10/21 19:38

조성 2017-11-05 13:08	청출어람아리고 스승보다 제자가 실력이 더좋은가 봅니다. 서로 얘기나누며 하는낚시가 더 재미있고 좋지요. 두분 사이가 좋아 보여서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