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 공치 찾아서 3 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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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공치 찾아서 3 만리

	2024-02-02 (금) 17:36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조행기
	추천: 0 조회: 1402

IP: 1.xxx.58

학 공치 찾아서 3 만리

요즘 부산 인근에는 학 공치가 여기저기서
많이 설치고 있어서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학 공치 좀 잡는 것은 누워서 떡 먹기라고
소문이 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최근에 유명 세를 떨치고 있는
유투브 들로 인하여 누구라도 가기만 하면
오사리 급으로 금방 한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나 역시 동해든 남해든지 아무 곳이나
가려고 했으나 마침 마산 친구가 며칠 전에
고무보트 타고 학 공치 잡으러 송정에 갔는데
전에는 씨알 급이 아주 잘 나왔으나,

요새는 나오지 않아서 이동으로 가보려고
한다면서 동참 의사를 물어봐서
어제 대변에는 고기도 안 나오고 씨 알도 적다는
좋지 않다는 정보를 들은 지라 같이
이동 쪽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어제 이동 레즈에서
그나마 좀 잡은 게 조황으로 올라와 있었으니
나름대로 믿을 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침 일찍 보트를 띄워서 포인트로 가니까
먼저 나간 이동 레즈의 배에는 고기가 올라오는 게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도 그 옆에서 해 봤으나 입질이 없어서
또 다른 다른 곳으로 옮겨봤으나
그곳에서도 먼저 간 이동 레즈도 낫 마리 잡는 게
보여서 같이 해봤으나 감감무소식이네요.

이왕 안되는 거 저 멀리 깊은 바다 쪽에
낚시 배가 보여서 그리로 가보니 그것은
미역 작업 선이었는 데 이왕 온 거 낚시 대를 던지니
씨 알은 크지 않아도 따박 따박 입질을 하네요.
그리하여 그날 먹을 만큼 은 잡았습니다.

이튼 날 정보에 의하면 가덕 쪽에 큰 것들이
올라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오전 늦게 출발을 하여
1번으로 두성 방파제를 가보았으나,

제일 많이 잡은 사람이 7마리 정도였으며,
나머지는 거의 황이었고, 다시 천성으로 갔으나
여기는 바람 더 세게 불어서 철수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았고 고기는
맞바람이라 거의 제로,

다시 대항으로 가기 전에 야당 대표
피습 당한 곳에 차를 대고 가지고 다니는
쌍안경으로 대항 방파제 여러 곳을 둘러보니
맞바람이라서 올리는 사람이 전무함,

다시 외양포 가기 전 높은 곳에서 역시 쌍안경으로
확인해 봤으나 사람도 거의 없고 고기 올리는 사람도
전무 하여 이번에는 뒤 바람이 부는 세 바지로 가봤으나
그곳은 학 공치 낚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막대 찌들 만 모여있습니다.

앞 바람인 곳은 다들 고기가 안 나오니
하는 수 없이 부산 근교의 뒤 바람 쪽을
검색해보니 그래도 영도 쪽이 나아서 잘 아는
낚시 점에 전화하니 학 공치 나온 지 오래라며
현재도 제법 사람이 붙어 있다고 고기는
좀 나오는데 씨알이 적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그게 어디냐 싶어서 영도로 들어가서
일단 방파제 전체를 훑어보니 고기 올리는
사람은 구우일모고 주로 전어 잡는 분들이
씨알 좋은 것을 더러 올리는 게 보였습니다.

이왕 온 거 주차장에 차를 대고 조사님들이
많이 없는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밑밥을 치고
찌를 던지니 그야말로 한 마리 씩 올라오는
데 씨알은 별로 지만 입질은 좋습니다.

요즘의 씨알은 기장이나 이동 대변 쪽이나
가덕도나 여기나 비슷합니다.
1시 반부터 3시간 낚시하니 그런대로
한 30여 마리 되는데 씨알 급은
딱 세 마리 뿐이고 나머지는 매직 급이네요.

올해는 초반에 씨알 큰 망치 자루 급이 설치더니
먼바다 쪽으로 들어가 버렸나 봅니다.

그래도 올해 겨울에 학 공치라도 부산 근교에 많이 설치니
입 맛보기에는 퍽 이나 다행한 일입니다.

바다부엉이

2024-02-02 19:07

'카사블랑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올해는 학꽁치 풍년인듯 느끼어 집니다.
기장권 부터 가덕까지 다양하게 다니시면서
소식 전해 주신다고 수고 하셨습니다.
영도엔 전어소식까지 알려 주시고 덕분에 사이즈나 소식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항상 정보란은 최고 인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카사블랑카	여러 곳에서 학공치 소식이 들립니다 만 날씨나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잘 나오다 가도 그 날 가면 안 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부낚의 정보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늘 즐 낚 하시기 바랍니다	2/5 13:42

웃는배꼽

2024-02-02 19:48

나름 실력이 좋어시니 드실만큼은 잡어신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학꽁치는 마릿수도 제법 되어 보입니다. 씨알도 좋아 보이구요
올해는 학꽁치가 풍년이라 조사님들도 다들 학꽁치 손맛은 조금씩이라도
보신것 같습니다.
손맛도 보시구 학꽁치 무침에 초록이 한잔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두루두루 지역마다 알려 주시는 정보도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다음엔 더 흡족한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카사블랑카	올해는 학 공치의 개체 수가 많다 보니 고기 붙어있는 곳에 가기만 하면 먹을 정도를 잡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씨 알 급은 아무 데나 없는 것 같아서 정보가 더욱 중요 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학 공치는 회무침이 좋은 것 같습니다 침이 줄줄 흐릅니다.	2/5 13:45

수가

2024-02-03 01:48

말씀처럼 올해는 나름 학꽁치가 근해에 설치는 관계로
제법 학꽁치 얼굴을 보기에 편한것 같습니다.
부낚의 힘으로 조금이라도 빨리 소식을 접할수 있고 나름
학꽁치를 마주할 폭을 좁혀 주시는 것 항상 감사 드립니다.
그나마 기장권과 거리가 제법차이가 있는 가덕권에 사이즈가
비슷하다고 하니 가까운곳으로 갈수 있는 선택권까지 주어지는듯 합니다.
덕분에 좋은 정보까지 항상 알려주시어 너무 감사 드립니다.
항상 어복 충만 하시길 바랍니다.


카사블랑카	부산 인근에 많은 개체 수가 보이는 관계로 바람 방향만 고려하여 붙어 있는 곳으로 가시면 그날 먹을 만큼은 어디를 가더라고 성공일것같습니다. 이왕 들어온 학 공치 오랫동안 붙어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5 13:47

낚시가최고

2024-02-03 11:25

보트로 여기저기 찾어려 정말 3만리 하신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아주 큰 씨알은 아니지만 얼굴 보기 힘들지
안은듯 했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시면 더욱 흡족한 조과가 되시길 바랍니다.


카사블랑카	보트 타고 하던 날은 너울이 너무 많아서 물 색도 나쁘고 학 공치는 적은 게 설치고 바다 한복판인데도 큰 것은 아예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가덕도 맞바람이 부니까 학 공치도 밖으로 나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물 색과 너울 바람 방향 학 공치는 노는 곳을 결정하는 기본적인 요소인 것 같습니다.	2/5 13:51

케미 2024-02-05 15:44	학공치가 대박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만만한 것은 아닌 모양이네요 부산의 다양한 곳의 조황을 알려주시니 학공치 낚시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겟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망원경까지............동원하시면서 조황을 확인하시네요

카사블랑카 2024-02-05 17:13	유투브 보면 전신에 대물 학 공치가 올라오는 걸로 도배가 되어있으나, 실제 현장에 가보면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쌍안경이 있으면 이 철에 여러 곳의 조황을 확인하는 데는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먼곳을 현장에 직접 내려가지 않아도 학 공치는 자주 올라오는 고기라서 멀리서 봐도 한눈에 금방 확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신라의달밤

2024-02-11 14:40

유투브보고 거제 예구방파제 갔었는데 많은사람이 낚시하고 있으나 조황은 형광싸이즈.젓가락싸이즈 몇마리
정도, 나도5시간낚시 형광,젓가락 포함 12마리로 마감,


카사블랑카	달밤님도 유투브보시고 예구에 가셔서 큰 재미는 못 보신듯 합니다 저 역시 이번의 대목에 학공치나 잡아 볼까 싶어서 놀기 삼아서 소문듣고 거제도 능포방파제 갔으니 어제 그제 잘나왔다던데그날은 온전 황이었습니다 고기들이 떼로 왔다가 다시 떼로 나가나 봅니다.	2/1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