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도 갈사람~~~~
"콜~"
"콜~'
"콜~!"
그렇게 모인 하이에나팀 멤버들...
작년에 그렇게 가고싶어했지만 출조일을 잡을때마다 허락하지 않더니 올해는 시즌보다
조금일찍 그섬을 향한 도전을 해보았다.
토요일 밤12시출항 다음날 오전 10시30분철수...
아무래도 출항시간에 맞출려면 시간이 빠듯한 주말이 될꺼란 생각에 출근전에 짐을 미리 챙겨서
출근을 하기로 한다
주말이 오기전 철수시간이 오후2시로 변경되었음을 동생이 알려온다
그에따라 먹거릴 챙겨야하지만 이래저래 촉박한 시간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채 전투낚시를
감행하기로 나와 한조가된 조아성형님과 합의를 본다
피싱에서 모인 우리들은 밑밥도 넉넉히 챙기고 짐도 이리저리 옮기고 정해진차편에
몸을 싣고 서둘러 출발해봅니다..
어둠을 뚫고 도착한 그곳...희뿌연 해무사이로 그 웅장함이 두눈에 들어옵니다
마이크를 통해 팀을 부르는 선장님의 목소리에 배전으로 나가 하선준비를 해봅니다
우리가 내린 포인트명은 모르겠지만 선장님께서 서치를 비추며 안쪽 홈통을 노려보라하고
배는 갯바위에서 멀어져갑니다
나와 한조인 조아서형님과 짐을 위로 옮기고 우리도 갯바위 위로 올라가봅니다
저녁도 그른체 낚시에 열중하는 사이 배꼽시계가 자꾸 울려된다
하선할때만 해도 바람이 불지 않더니 채비하고 몇번의 캐스팅후엔 계속해서 맞바람이 불어온다...
평소보다 얇게 입은탓에 추위까지 느끼니 슬슬 짜증이 나기시작한다..
배고픔도 없애고 몸도 녹일겸 전복을 넣은 라면을 끓여 형님을 불러봅니다
먹고나니 슬슬 졸립기 시작한다
잠시잠을 청하기위해 바람피할곳을 찾아보지만 맞당한자리가 없다..
그냥 평평한 갯바위에 누워 잠시 눈을 청해보지만 쌀쌀함에 이내 눈이 떠진다....
참 부지런도 하신 조아서형님
날이 샐때까지 쉬지않고 열심히 대를 드리우신다...
그 좋아하던 볼락은 얼마나 잡았을까??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네마리...그리고 방생 방생 방생 ...
25센티쯤 되는 한마리 빼곤 전부 손가락만한것만 물고 올라오나보다 ㅋㅋ
보통 이맘쯤이면 밤엔 바람이 줄어들껀데 오늘은 반대로 될려나...
해뜨고 바람이 죽길 기대해보지만 그건 잘못된 기대감이였다
오히려 더 강하게 불어오는 맞바람에 오늘 낚시는 이걸로 끝일꺼란 느낌이 저절로 든다
우리의 포인트앞에 오늘 우리가 타고온 배가 밤새 정박중이더니
서서히 닻을 올리기시작한다
아마 오전 손님 철수를 위해 준비중인가보다
그러면서 우리를 본 선장님 우리가 안쓰러운지 오늘 포인트 이동이 없다 해놓고
포인트 이동을위해 우리포인트에 배를 접안시킨다...
우린 두말없이 서둘러 짐을 챙겨 올라탄다....
그렇게 옮긴 포인트는..
발판이며 바람이며 천국이 따로 없다는걸 느끼게 해주는곳이였다
하지만 그곳에서 철수하는 꾼의 말론...
"입질이 없습니데이~~"
첨부터 의욕상실적인 말을 들어봅니다
하지만물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남은힘 다해 열심히 밑밥던지고 캐스팅해가며 시꺼먼 긴꼬리를 향해 손짓을 해봅니다
와이리 더운지...
입질도 없고.....옷을 하나씩 벗어던지며 슬금슬금 흘러들어가는 찌를 주시해봅니다만...
어느덧 시간이 철수시간을 가르킵니다
저만치에서 우릴 태울 배가 포인트를 향해 들어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인가봅니다
철수길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꾼들을 태우러 배는 바삐움직입니다
우리조 말고 다른조는 좋은 결과가 있을까??
하지만 멀리서 그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내입엔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ㅋㅋ
기대하였던 긴꼬리와 바다의인어는 볼수가없었지만
우리는 말없이 또 이곳을 찾을꺼란 무언의 약속을 하며 집으로 향해봅니다
대물을찾아 바다를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팀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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