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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섬의 예쁜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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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섬의 예쁜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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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8 (금) 12:47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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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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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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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6.xxx.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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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섬의 예쁜 참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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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성돔을 위주로 내만권 내지
가덕권으로 한 두 번 가보았지만
생각보다는 고기는 올라오지 않더군요.
실력부족의 증명이기도 합니다.
지난 주는 아침부터 날씨가 좋지 않습니다.
비 오고 특히 남서풍 부산의 낚시터 여건상
고약한 바람입니다.
그래도 낚시를 쉴 수 없는 공휴일
7시경 집에서 출발하여
낫개로 달려봅니다.
비 오고 날씨가 굳으니 낚시점에도
손님이 별로 없네요.
소문에는 낫개 내만에 감성돔이 구우일모로
나오기는 한다고 하니 잡어라도 잡을 욕심에
일단은 감성돔 밑밥을 준비해봅니다.
배타는 곳에 오랜만에 가니
선장님이 반갑게 맞이해줍니다
1년도 넘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제법 자주 갔는데...
몇 분의 조사님들이 나무섬 조와
내만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나무섬으로 가는 분들이 적어서
나무섬은 가기가 곤란하다는
선장님의 의견이 있었는데 그 후
몇 분이 더 와서 나무섬으로 가자는
분들이 늘어서 나무섬도 간다고 하네요.
이왕이면 돈 들여서 낚시 가는 것
손맛이 우선이라 확률적으로 좀 더 높아
보이는 나무섬으로 선비 추가로 더 주고
몸을 실 었습니다.
배가 나가는 도중에 바람과 너울이 제법 칩니다.
그러나 새벽보다는 많이 좋아졌다는
선장님의 전언입니다
역시 나무섬에 도착해보니 남서풍으로 인해
북쪽으로 보는 자리에 일부의 낚시꾼들이
포진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인
9시경에 살림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맞바람은 곤란하여 마침 북쪽 편 여에 1분이
낚시하는 게 보여 그리로 포인트를 정했습니다.
내려 보니 장대로 자리 돔을 잡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리 돔은 밑밥만 자주주니
볼락 등과 함께 심심찮게 올라옵니다.
일단 날물시간이라 조류의 흐름도 적고
대충 봐도 수심이 낮아 보입니다.
그래서 가벼운 채비의 전층 잠길찌로
들어갑니다.
역시 채비의 내용이 맞아서 그런지 몰라도
볼락이 입질을 하고 노래미도 물어주고
술뱅이 까지 자주 올라와 줍니다.
그러던 차에 물이 약간 바깥으로 나갑니다.
바닥을 끌면서 미끼를 들었다 놓았다 해주는 순간
한 마리가 바로 시원하게 물고 들어갑니다.
챔 질하는 순간 씨알은 별로입니다.
참돔 특유의 약간 묵직함 뿐입니다.
30될까 말까하는 상사리입니다.
그러나 자연산 특유의 때깔이 다이야몬드 색
너무 탐스럽습니다.
조금 있으니 날물의 시간이 去하고
들 물의 시간이 來합니다.
물 빨이 센 타이밍이라 부력이 높은
잠길 찌로 바꿉니다.
이때 찌는 발 앞으로 밀려오면서
서서히 바닥을 더듬고 홈통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냥 물고 들어갑니다.
챔질 해보니.
큰 넘은 아닌 듯 바로 뽑아냅니다.
아까보다는 힘을 좀 더 씁니다.
역시 씨알은 사진에서 보듯이 32정도입니다
그 후 조류가 더 빨라지고 멀리 던져서
흘려봤지만 볼락과 노래미 외는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물살을 빠른데 현재의 포인트의 발 앞으로
물이 들어왔다가 튀어나온 곧 부리로 인해
무작정 흘릴 수 없어 참돔 포인트로써
들 물에는 좋지 않은 포인트입니다.
배가 올 시간이 다되어서 두레박으로
물 길러서 청소 끝내고 마지막 물을 뜨는 중에
줄이 끈어 저 뜰채는 이미 망을 분리하여
넣어두었기에 대로만 건지려니 잘 안되네요.
몇 번 실패하자 두레박이 물속으로
바이 바이 하네요.
지난번 출조에는 바람에 밑밥 통이 날라 가서
미끼통과 솔채 통을 바다에 헌납했는데
오늘은 두레박이라, 현진건의 소설처럼
별로 운수가 좋지 않은 시기인가 봅니다.
마지막배로 철수해 보니 고기 나온 자리는
1곳 외는 별 소득이 없었네요.
그러나 그 한곳은 제법 많은 마리수가 보였습니다.
이제 나무섬에 참돔이 붙기 시작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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