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건강 잘 챙기시고, 즐낚 하시길 바랍니다.

멀티젠 테스트 명단에 선정됨을 개인적으로 (주)시그날에 감사드립니다.

여러 조사님께서 이미 멀티젠에 대한 평가를 올렸으나,

(주)시날측과의 멀티젠에 대한 사용후기를 작성하기로 약속되었기에 중복되는

내용이 있을수도 있으니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갯바위 장화, 펠트화도 신어 봤지만
기격대비 성능? 기능을 따지다 보니 머 짜다리 썩 내키지 않더군요...
 
그래서 저도 언제부터 인지 몰라도 등산화를 곧잘 신고 다닙니다.
F-TV보면 김문수프로님도 5.10 등산화 신고 촬영하더라구요..

때는 지금으로부터 1여년 전쯤 되었습니다.

그날도 새벽에 일어나서 영도 하리쪽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침해가 뜰려면 2~3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영도 갯바위에 혼자 내려 채비를하고 전자찌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이시간 만큼은  모든 근심, 걱정을 잊어버리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 (낚시꾼만 아는??) 시간이란걸...

혼자 출조 하다보니 안전사고에 대해 항상 조심하는데,,,

그 날이 문제였습니다.

물빠진 갯바위를 생각하지 못하고,,,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가는데

그 순간에도 머리는 다치면 안된다고..

사정없이 갯바위에 패데기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숨도 쉴수 없고, 말소리도 안나오고... 한 참 그렇게 누워서 눈만 껌뻑거리다가

천천히 앉았습니다. 왼쪽 팔꿈치가 아려옵니다.

'니기리...뼈가 뿌사진나???'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먼 바다만 쳐다봅니다.

다행히 찰과상만 입었습니다.

그 뒤로 낚시도 하는둥 마는둥...

이일이 생긴 후

멀티젠 광고를 처음 접한 저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저번주 금요일(7/11일) 자주다니는

영도 하리 낚시가게로 출조를 나갑니다.

발 싸이즈 270mm 키 172cm

등산화에 착용하기가 힙듭니다.

앞 부분이 잘 들어가질 않습니다.
겨우 양쪽 등산화에 착용하고 나니, 이 더운 여름철에 땀이 삐질납니다.

헐, 대박....

일부러 갯바위에 한쪽발을 조심스럽게 밀다가,,

다시 힘껏 함 밀어봅니다.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갯바위에 잔 스크래치가 납니다.

착용감 나름 좋습니다.

'근데, 다른 조사님들은 머가 발이 아푸다 말이고.. 난 갠찬네...'

처음엔 그랬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발 앞 부분이 조여오는 고통은

썩은 치아 아파 오듯이 조금씩 더해 갔습니다.

어쩔 수 없이 벗어 버리고 마네요...

고무 탄성이 너무 타이트 한 듯합니다.

여름철에 이정도이면,  한 겨울에는 멀티젠 착용하기가

좀 힘들것 같은 생각이듭니다.

여러 조사님들께서 평을 하셨듯이

재질, 탄성(조임현상)은 차 후 보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기도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은 정말 우수합니다.

이상 멀티젠 사용후기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