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핫한 타이라바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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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핫한 타이라바 조황

	2018-01-18 (목) 18:54 작성자 : COH ( s9900 )
	조행기
	추천: 0 조회: 1877

IP: 119.xxx.61

통영 핫한 타이라바 조황

안녕하세요.

COH 스텝입니다.

이것저것 바쁜일로 인해 뒤늦게 조행기를 올립니다. ^^

새해 첫째주 주말 날씨가 좋아진다는 예보를 보고, 요즘 핫한 부산에 예약 전화를 해봅니다.

5군데 전화를 했으나, 토요일 일요일 모두 예약이 풀입니다.;;;;

전화를 하면서 느낀게 이제는 루어낚시인구가 많이 늘고, 특히 타이라바 인기를 실감했습니다.

거제쪽도 마찬가지로 3~4군데를 전화했으나, 1~2만 자리가 있네요.......;;;;

다행인건 통영은 그나마 정선장님 배에 자리가 있습니다. 일단 예약을 하고

토요일 오후에 넘어갑니다.

토요일은 필드스텝이신 카리스마 욱님과 브라더지깅팀 오아시스님이 타이라바를 나가시고,

일요일에는 다 같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전에 통화를 하니 상황이 아주 아주 나쁘다는

말을 들었는데, 1시 이후 좌사리도에서 2~3시간동안 정신 없이 참돔이 문다고 연락이 왓습니다.

부산과 거제는 토요일에 몰황을 면치 못했는데, 다행이 제가 가자고 한 통영은 나름 중박은

쳤네요.

그렇게 먼저 숙소에서 기다리니 철수 후 당당하게 들어오십니다.

큰 것은 5짜 정도 되고 보통 3~4짜가 많네요. 금붕어 사이즈가 엄청 많이 잡혔다고 합니다. 1월인데;;;

제일 큰 걸로 제가 회를 장만 해봅니다. 안드는 칼로 참돔을 뜯어 냈네요;;;

아무튼 그렇게 참돔회와 삼겹살, 해물탕으로 그 날 마무리 하고 방파제에서 볼락 호래기

짬낚시를 해봅니다. 물개마을 방파제는 초저녁에 이미 만석이 됬네요. 조황을 보니

사이즈 좋은 호래기가 따문따문 올라오고 볼락은 눈만 붙은 사이즈만 올라옵니다.

가실 분은 참고 해주세요.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일요일 6시에 기상하여 짐을 챙기고, 7시에 정선장님 배 앞으로 모입니다.

승선명부를 적을때 알고보니 서해쪽 시즌이 끝나고 제주시즌으로 가야 될 윗지방 분들이

부산 경남 호조황으로 인해 부산, 경남으로 몰린다더군요.

어쩐지 요즘 루어선상을 예약하기가 힘들더군요.

일단 나가기 위해 채비를 정비 합니다.

오늘의 채비

로드 : NS 허리케인 러버지깅
릴 : 도요 우라노 G2
라인 : 묻지마 합사 1.5 선라인 V-HARD 5호
채비 : COH 유동식 타이라바 SURUSURU 80g, 100g

날씨가 좋아서 첫 포인트부터 멀리 나가네요. 연화도와 좌사리 중간쯤에서

흘려봅니다. 수심 60m에서 바닥에 어군이 보이는데 영 반응이 신통치 않습니다.

먼 가 툭치고 가는 입질만 할 뿐 반응이 없네요.

오늘은 동풍이 불어서 엄청나게 춥습니다. 그리고 표층수온은 8.5도를 가르키네요.

왠지 쎄한 기분이 들었는지, 선장님이 포인트를 일찌감치 어제 고기나온

포인트로 달립니다.

벌써 타이라바 전용배가 와있네요. 바람도 불고 체온도 떨어져서

남들이 고기 잡을때까지 선실에서 잠시 눈을 붙입니다. 30분 정도 눈을 붙인 뒤 밖을

보니 한 두 마리씩 올라 오네요. 재빨리 저도 자리 잡고, 낚시대를 드리워 봅니다

제 옆에서 오아시스님이 한 수 올립니다. 약 4짜 되네요. 오오오 저도 열시미

해보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급기야 올리다가 매듭부분이 터졌네요.

찌낚시만 오래했지 루어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다시 심기일전하고 해봅니다.

선수에서 자리 잡으신 카리스마 욱님 참돔을 타작을

하고 있네요. 상사리급과 상사리를 갓 벗어난 씨알을 올리다가 먼 가 묵직한 입질을

받습니다.

괜차는 사이즈는 사진을 못찍고 상사리급을 찍었네요.

실제로 이 날 5짜? 정도 되는 참돔을 걸어 내십니다.

다른 분들도 중치급 참돔을 포함해 상사리급 참돔을 연신 올려댑니다.

저도 입질을 받기위해 타이 색깔도 바꾸고, 헤드를 바꾸고, 청개비도 달아보지만,

이상하리 만치 저만 못 잡네요. 난중에 안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입질을 못 받은 이유는 릴에 있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릴은 기어비가 7.5:1인데

보통 제주를 제외한 타이라바 낚시는 하이기어 보다는 파워기어를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유는 하이기어보다 파워기어가 일정한 속도로 감는데 유리하고, 참돔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는 속도로 감아올리는데, 파워기어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각각 다르지만, 이번 조행을 통해 느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그 날의

조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특히 저수온기에는 더욱 크게 작용하는 것을

매번 느끼네요.

저희 팀의 조황입니다.

이 날 전체 조황은 금붕어 수십마리를 포함한 3짜~4짜 개인당

5수 정도씩 잡아가네요. 낚시는 정답이 없으며, 배움이 계속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요 몇 년 사이 바다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한 겨울에도 원도권

갯바위 근처에 상사리가 설치고, 12월말 대마도 선상에서는 엄청난 부시리 떼를

만나 당황했다고 들었습니다. 올 한해에는 바다 상황에 맞는 어종과 각종 낚시

기법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타이라바에 문어가 ㅎㅎㅎ~

땡감시

2018-01-18 21:39

아고 생각보다 많은 수의
참돔이 루어에서 올라왔었네요
손맛보신분들이 많이 계셨다니
다행입니다
추운날씨에도 대단하시네요 ^^

하지만 손맛과 몸맛을 못보셨다니
조금은 아쉬웠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점을 배우셨나 봅니다
그럼 앞으로는 멋진 조행기가
올라오겠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멋진 조행기 !!
잘보고 갑니다 ^^


COH	감사합니다~ 아직 배울점이 한참 많아서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다닙니다 ^^	1/22 11:26

최강롯데

2018-01-19 04:11

멋진조과네요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COH	매번 댓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1/22 11:26

웃는배꼽

2018-01-19 07:06

참돔과 문어까지 손맛을 보시고 오셨군요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COH	타이라바가 가을에는 갑오징어까지 올라탑니다. 바닥고기는 못잡는 어종이 없네요. 최근 목표는 타이라바로 감시를 잡는 겁니다. ^^과연~	1/22 11:27

양산섭섭이

2018-01-19 08:06

이제는 타이라바도 대중화가
많이 되어서 가까운 부산,거제,통영권에서도
많이 이루어 지는것 같습니다!
대물은 없었지만 그래도 마릿수의
재미가 있었던 하루였네요!^^


COH	이런 어려운 시기에 저 정도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22 11:28

물도깨비

2018-01-19 08:53

타이라바 30~40그램으로 갯바위나 방파제에서도 활용가능할런지요 ?
TIP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
초보입니다 ㅎ
멋진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


COH	일본에서는 타이라바 쇼어지깅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오도열도 갯바위에서 마이크로 타이라바 5g, 10g, 15g 짜리로 붉바리를 잡는다고 하네요. 조과도 제 눈으로 확인했고요. 몇년 사이에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타이라바 쇼어지깅으로 성대는 잡아봤습니다. ^^;	1/22 11:31

꺼먹

2018-01-19 15:00

역시 선상이 군요. 루어낚시도 참 장르도 다양하고 찌낚시 이상으로 매력넘치는듯 합니다. 기회되면 타이바라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조황 잘보고갑니다^^


COH	감사합니다. 갯바위에서 안나올때는 다른 장르도 한번씩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저도 갯바위에서 감시가 나온다하면, 바로 달려갑니다 ^^;	1/22 11:32

아빠의청춘

2018-01-19 17:44

크진 않지만 참돔이 마리수로 보이네요, 거기에다 문어까지...
큰 손맛은 아니더라도 입맛은 충분히 보셨겠습니다...^^


COH	참돔은 특유의 냄새때문에 잘 안먹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기름이 엄청 올랏더라구요.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ㅎㅎ~	1/22 11:33

조성 2018-01-30 16:02	참돔 마릿수에 문어도 잡으시고 손맛을 충분히 보신듯 합니다.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