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를 보니 내일도 비 온다는 소식이 있어 일찍 넘어가 봤습니다.
포인트 도착해서 채비하고 나니 해가 뜨 오르네요.
품 몇 주걱 주고 경단을 달아서 살포시 내려 봅니다.
입질이 없네요.
집에서 만든 숙성 크릴과 염색 크릴을 미끼로 바꾸어 달고 내려 봅니다.
바로 가지고 가네요.
좀 커진 것 같네요.
하지만 한뼙은 안되네요.
한 20 정도는 되겠네요.
연산동 이 사장님이 오실까 봐 두루박에 담아 봅니다.
숙성 크릴과 염색 크릴 두가지 다 잘 먹네요.
계속 20~21~22 정도 되는 놈들만 계속 나옵니다.
그러다 이런놈도 나오네요.
주 사장님이 오시네요.
오늘은 감성돔 낚시하신다고 하네요.
내 왼편에서 준비합니다.
내 숙성 크릴 써 보라고 줍니다.
숙성 잘 시켜다고 하네요.
어떻게 시켰는지 물어보네요.
그러더니 살감시 한 마리 올리네요.
21~22 정도 되겠네요.
바로 방생합니다.
주 사장님은 감성돔 채비에 긴꼬리와 일반 벵에돔이 잘 나오네요.
두 사람이 많은 마릿수 벵에돔 손맛 봤습니다.
연산동 이 사장님과 덕계 최 사장닝은 오늘 안 오시네요.
자리돔도 나오고 독가시치도 나오고 오늘 다양한 어종이 다 나오네요.
좀 있으니 이곳에 자주 오는 사람이 오시네요.
낚시 예의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두 사람 사이에 끼어 들려고 하는 것을 주 사장님이 대게 뭐라 합니다.
아무리 동네 낚시터라고 하지만 이 양반은 진짜 못 말리는 사람입니다.
결국 자리 옮겨서 하다가 잘 안된다고 또 끼어들려고 하네요.
내가 밑밥이 다 돼서 내 자리 내 주고 전 대 접었습니다.
내가 대 접으니 주 사장님도 대 접네요.
정말 낫살이나 먹은 사람이 벌꾼이네요.
그리고 고기 욕심도 많아 잔씨알도 다 가지고 갑니다.
날씨도 맑지도 않은데 대마도가 오늘 보이네요.
사진에는 잘 안 보이네요.
배 뒤쪽에 희미하게 보이네요.
오늘은 25 넘어가는 놈이 없네요.
그사람 보는 앞에서 전부 방생해 버렸습니다.^*^
주 사장님은 감성돔 25~6 정도 되는 놈 한 마리와 긴꼬리 제법 큰놈 몇 수 가지고 가시네요.
주 사장님은 내일 또 오자고 하는데 전 좀 쉬고 금요일쯤 출조할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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