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부산서 안경점 하다 그만두고 시골 가서 살고 싶다고
의령으로 귀촌 한 친구한테 놀러 가니.
친구가 여수권 낭도가 다리 놓아졌다고 낭도 쪽으로 낚시 겸 나들이 가자고 하네요.
심심풀이로 나한테 배워서 마나님과 함께 메가리 고등어 낚시를 합니다.
나는 그냥 장비도 안 가지고 왔는데 친구한테 있는 민장대 낚싯대로 하기로 하고.
토요일 마나님들 모시고 비가 오는데도 35년 만에 여수권으로 출조해 봅니다.
가는 중에 비는 거치네요.
조발도 둔병도 장구도 화하도 쪽으로 배 타고 갯바위 낚시는 해 봤지만 방파제 낚시는 안 해봤습니다.
낭도 쪽에 가보니 방파제 쪽은 낚시할 만 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그래서 고흥 외나로도 쪽으로 가서 창포 마을에 펜션 빌리고 방파제에서 살감시 낚시로 손맛 보고 왔습니다.^*^
※ 오늘 아침에 일찍 이기대 넘어가 봤습니다.
늘 하든 곳에서 준비합니다.
물색의 영 아니네요.
두 시간 동안 입질 한 번 없네요.
덕계 사시는 최 사장님과 연산동 사시는 이 사장님이 함께 오셨네요.
그분들 오시고 나서 첫 입질에 아가야 벵에돔이 나오네요.
입질이 아주 예민하네요.
물고 가지고 가지를 않네요.
연산동 이 사장님이 가지고 온 크릴 미끼로 해 보니 긴꼬리가 나오네요.
오늘도 씨알이 좀 아쉽네요.
마릿수는 제법 나오는데 씨알이 영~
크릴 미끼는 주로 긴꼬리 벵에가 나오고 경단에는 주로 일반 벵에가 나오네요.
미끼 바꾸어 가면서 하는데 어떤 미끼든 씨알이 아쉽네요.
윈도 스핑이라고 하나요.?
시원하게 억수로 빠르게 달리네요.
오늘도 마릿수는 제법 많이 나와도 가지고 올만한 놈은 안 나오네요.
오늘 잡은 놈 중에서 그래도 제일 큰놈입니다.
겨우 한 뺩 정도 될듯한 놈입니다.
이놈을 마지막으로 대 접었습니다.
요즘 이기대 쪽은 잔 벵에는 제법 나오는데 큰 씨알은 만나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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