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섬은 정말 멋진 곳입니다.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주간 기상청을 보니 오늘 아님 바다 구경하기 힘들것 같아서...
저녁에 일이 있지만 살포시 홀로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가고 싶은 자리가 있어서 본동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22노트로 나무섬으로 달려 나가네요.
내리고 싶었던 55번 자리^^ 내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내린 자리 참 더러워 죽겠더군요.
월요일 갯바위청소날이라고 알고 있는데... 여기만 빼고 청소 다 하셨나 봅니다.
일단 주변만 대충 치우구요.
밑밥과 미끼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밑밥은 크릴1 생활낚시1 빵가루 2 입니다. ^^
고기 불러 모으는데... 다 같은 파우더 아니겠나? 싶은게... 저의 생각입니다.
벵에도 불러 모으고 잡어도 불러 모으고... 거기서 벵에만 잡고... ㅎㅎㅎ
일단 미끼를 만들기 위해 두레박으로 물을 뜨니 차갑네요.. 안 좋은 예감이 슬... 듭니다.
밑밥은 1차로 크릴 반개 빵가루 2/3봉 파우더 반봉을 사용합니다.
점도에 맞추어... 사용하기 위해 물을 아낍니다.
오늘도 첫 채비는 무게감이 있는 0찌에 목줄 4m로 시작합니다.
와우 1물이 정말 잘 가네요. 여기 저기... 조금이나마 적게 떠내려 가는
사각바위 쪽으로 멀리 캐스팅 후 ... 채비를 운용하는데...
오늘 맘 처럼 잘 안되네요.
조금만 조류가 약하게 가면... 하는데 ...
그 맘을 바다가 알아 줬나 봅니다. 잠시 머뭇거리는 조류에
찌가 빨려 들어가는 입질!
챔질하니... 벵에 맞습니다.
사이즈 불량... 25 안되므로... 바로 방생!!!
물이 더 가기 전에... 캐스팅...
연타로 한마리 더 입질 받아서 .. 랜딩에 성공^^
이번은 사이즈 되네요.
뚱뚱한 것이.. 딱 좋습니다.
들물을 기대했느데.
근데 이게 마지막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직... 날물 진행이... 힘차네요. 물골이라 그런지...
낚시 하기 힘드네요.
혼자말로~~~밥 먹고 하자~~~
오늘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집사람이 준비해줬구요.
혹시 백주부 아세요? 백주부가 만든 레시피 중... 스팸가지고 주먹밥 만드는 방법입니다.
만들기 쉽고. 간편하고. 맛 좋구.
그리고 들물이 오기전에 청소 시작...
드르버서 죽갔네요.
꽉꽉 채워 두봉지 나오네요.
저위 스티로폴은 가져오지도 못했네요.
이제 들물 타임이 왔습니다.
물 상황이 완전 이쁘네요... ^^
흐리기도 하고.. 멈추었다... 여기 돌다가... 자리 너무 좋네요.
근데 .. 이게 뭔가요 와야할 일질이 없습니다.
간간히 들어오는 잡어입질에 죄없는 자리돔 꼬리 걸어 주기.
용치가 겁없이 내 미끼 탐하기.
오늘은 안되는 날인가 봅니다.
장비 정리하고... 주변 마무리하고...
철수배 타니... 섬구경 다시켜 주네요.
형제섬부터 시작해서 외섬까지
역시 물색 부터 틀립니다.
참고로... 외섬 수온이 젤 좋아 조황도 ... 굿이네요.
철수 후 외섬에서 잡아오신 벵에를 나누어 주시네요%%
3마리 얻었습니다 ^^ 전 고마워서 음료수 사드렸어요^^
딱 먹기 좋은 사이즈^^
1마리 나를 위한 유비끼 3마리 반찬용 구이^^
내 먹기 위해서 회는 안 뜨는데... 오늘은 땡기네요.
실한 한마리... 후라이판 신공으로 만들었는데... 맛 좋네요^^
흐미 일마치고 글 적으니.. 10시 다되어 가네요 ㅜㅜ
얼릉 들어가 자야겠습니다. 눈꺼플이... 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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