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성 자 아미고          ( hushkim )    작 성 일 2008-11-06 (목) 10:54   분 류 기타   조력 초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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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은 고기 방생에 대해서... 그동안 원투낚시만 다니다 지난주에 1호대와 릴 처음 장만하고 가덕도로 첫 단독출조한 초보조사입니다. 부산바다 보면서 채비법과 기법을 눈으로 익힌 덕분에 큰 어려움없이 찌낚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점 선배회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난생처음 비록 새끼지만 강섬돔도 몇마리 구경했구요... 근데 챔질 타이밍이 늦는건지 잡으면 모두 한결같이 바늘을 깊숙히 삼키고 나오는데 낚시용 니퍼로 아무리 바늘을 뺄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ㅠㅠ 억지로 빼려니 고기들은 피를 줄줄 흘리고 할수 없이 전부 목줄을 잘랐습니다. 덕분에 바늘묶는 연습은 충분히 할 수 있었구요.. 하지만 부산바다에 가입하고 매일 눈팅을 하다보니 작은고기는 방생하는게 낚시인의 기본자세란 걸 알게 되어 비록 생애 처음 낚은 강성돔이지만 손바닥 사이즈라 방생을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몰라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1. 바늘을 삼킨 상태에서 목줄만 끊고 그대로 방생해도 고기가 사는지? 2. 바늘 빼려고 용쓰다 상처입고 피흘리는 고기도 방생하면 살 수 있는지? 이제 입문한 초보조사 이니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답변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 한줄 적어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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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낚전체

바랄뜨락 2008-11-06 10:59	1.목줄을 끊고 보내면 삽니다. 물고기가 스스로 박힌 바늘을 밷어냅니다. 2.입안 다른 곳은 몰라도 아가미 피 흘리면 거의 죽습니다. 아미고 네 답변 감사합니다. 목줄끊고 방생하면 사는군요. 좋은 공부 하였습니다. 앞으론 꼭 목줄을 끊어 방생하겟습니다. 11/6 12:01

전유동X 2008-11-06 11:53	바늘 삼켰을땐 잡어라도 목줄을 끊으십시오... 고기가 먹이활동을 하다보면 저절로 빠지는 경우도 있고.. 시간이 지나변 염분에 삭아서 빠집니다.. 억지로빼다 아가미쪽에 피가새어나오면 고기는 사람처럼 지혈이 안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죽게됩니다.. 감생이 살려 집에들고 가실때도 입술에 설걸린경우가 아니면 바늘위 목줄을 자르는편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아미고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목줄끊고 방생하면 바늘때문에 고기가 죽는 줄 알았거든요... 좋은 지도 감사드립니다. 11/6 12:03

수호천사 2008-11-06 13:35	고기가 바늘을 삼켜 피가 나는경우는 대부분 들어뽕하다가 나는경우가 많습니다... 들어올릴때 무작정 들어올리시면 대에도 무리가 있을수 있으니 돔같은 종류는 왠만하면 뜰채를 이용하시고.. 들어뽕하실때도 대의 탄력으로 들어올려버리면 생각보다 강한 힘이 전달되니 살짝 대를 들어올리면서 잡으심이 고기의 안전에도 좋을듯합니다..^^ 아미고 수호천사님 자세한 가르침 감사합니다. 앞으로 낚시생활에 유용한 큰 도움 주셨습니다. 초보라 너무 배울게 많네요...앞으로도 많은 지도 바랍니다. 11/6 14:05

용호동부경낚시 2008-11-06 14:10	맞습니다~ 맞고요~^^ 목줄만 잘라~ 내면 됩니다~ 감성돔 낚시 ~ 뜰채질로 ~ 대우를 ~ 해 줍시다~^^ 아미고 답변 감사합니다. 큰고기를 잡은 적이 없어 뜰째 없이 낚시대랑 밑밥통만 챙겨서 출조했는데 다음 낚시 갈때는 꼭 뜰채 가지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의문이 있는데 목줄을 자르고 바늘을 새로 묶으면 짧아진 목줄 길이 만큼 찌매듭을 올려줘야 하는지요? 아님 그대로 몇번더 사용하고 새목줄로 수심 맞춰 갈아 주는지? 어떤 방법이 좋은지요? 11/6 14:38 용호동부경낚시 수심층~ ^^ 그정도까진~ 마음쓰지 않아도 됩니다만~ 짧아진~ 목줄길이에 대하여~ 신경을 쓰셔야 할겁니다 ~ 많이 짧아진 ` 목줄~ 다시 달아주셔야지요~^^ 목줄 확인은 수시로 하셔야 합니다 ~ 어디 쓸린데는 없는지... 11/6 14:45 아미고 빠르고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워낙에 게으른 성격이라 목줄 확인도 깜빡 잊고 있었네요... 새로이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11/6 15:16

드리미러 2008-11-07 09:49	아,,,나의 무지여 ㅡ,ㅡ;;; 난 여지껏 조그만 고기 잡아서 놓아줄때 바늘 꼽혀 있으면 결국 죽지 싶어 피가 좀 나더라도 억지로 바늘 빼고 놓아 주었는데,,, 내 뜻과는 반대로 그 놈들 다 죽었겠네 ㅠㅠ 아미고 님 덕에 제대로 배우고 가네요 아미고님 늘 어복 충만하세요 아미고 네 감사합니다. 부산바다를 알게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모두들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사이트 글만 다 읽어도 이론만큼은 최고가 되지 싶네요. 드리미러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낚시생활 되세요~~ 11/7 10:50

서대헌 2016-05-11 23:44	가능한 바늘을 뺄 수 있으면 빼고 방생을 하여야 합니다. 부득이 뺄 수 없고, 빼다가 오히려 죽을 것 같으면, 방생하더라도 추후 죽을 확률이 더 높은 상태 입니다. 바늘이 삭아서 빠진다는 말도 있고, 아주 우연히 (고기도 애를 쓰다가) 빠질 수도 있겠지만 바늘이 삭아서 피부와 분리되기 전에 죽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바늘을 바닷물에 넣어서 일이주 내에 녹이 슬고 삭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한 것은 안타까이 목줄만 끊고 보낼 수 밖은 없는 상황이므로, 그렇게 보내는 것이지 방생 후, 바늘이 빠져 살아날 확률보다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니, 가능한 바늘을 뽑아서 보내시고, 부득이 그렇지 못하면 작은 생명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야 조사로서의 마음가짐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니, 삭아서 빠지니, 저절로 빠진다는 말로써 그 미안한 마음조차 가지지 않도록 하는 말은 조사로서의 마음이 아니라 사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