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차수니입니다.

이번엔 출조를 해서 에어수트찌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금오도 이장바위 포인트에 직장동료와 둘이 도보 벵에 낚시 다녀 왔습니다.

물색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 일시 : 2017. 6. 21 수요일 오전 10시

★ 장소 : 금오도 이장바위

★ 인원 : 회사 동료와 2명

빵가루 밑밥 던져보니 벵에가 수면 가까이 필 생각을 안합니다. 복어만 보이네요.

봉돌 달지 않고 일단 O찌로 시작해 봅니다.

첫 캐스팅에 원투력은 괜찮은 듯 보입니다. 약 25m~30m는 쉽게 날아가네요.

낚싯대를 들어 찌를 밑밥 동조를 위해 당겨옵니다.

찌가 서서히 잠기고 약간 속도가 빨리질대 캐스팅..

요따만한 복어가 올라오네요. 찌의 예민함은 괜찮은 듯 평가되는 대목이네요.

12시가 가까워지자 자리돔때가 빵가루 띠에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밑밥 투척 후 낚싯대 캐스팅하여 동조 시키는데 채비가 정렬이 되기도 전에

빵가루 미끼를 잡어가 낚아채는 듯 합니다.

여기는 빵가루 미끼에 용치놀래미, 복어, 자리돔이 다 잡히네요.

안되겠다 싶어 미끼와 목줄을 조금 빨리 내려야 할 것 같아 G2 수트를 재빠르게 교체 후

G5 고무봉돌 두개를 분납해서 달아봅니다.

봉돌을 다니 무봉돌 비교 채비 정렬이 조금 빠르게 진행됩니다.

에어수트 찌는 줄 내림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채비 정렬 후 찌가 수면과 수평을 유지하던 찌톱이 수면 아래로 스믈 스믈 천천히 잠깁니다.

조금 더 기다리고 있으니 물고기가 미끼를 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재빠르게 후킹 해봅니다. 뭔가 묵직한 것이 자꾸 아래 여쪽으로 쳐박고 들어갈려고 하네요..

이때는 강제 집행이 필요합니다.

30cm 넘는 씨알의 벵에를 들어 뽕 하니 옆 직장 동료가 깜짝 놀랍니다.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 한수 했습니다.

연이어 옆에서 하던 직장동료도 한수 했네요.

잡어가 없어지고 조류가 조금 빨라지기에 Oa수트로 교체후 밑밥동조를 위해

조수우끼를 달고 고무봉돌은 G7을 달고 캐스팅 해봅니다.

채비 정렬 후 oo찌처럼 서서히 잠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느 수심에 도달후 찌가 빠르게 들어가네요.

후킹하여 또 한 수 걸어 내 봅니다.

이런 식으로 이번 출조에서는 에어수트찌의 8개 부력을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바다상황에 맞게 부력을 교체하는 편의성은 에어수트찌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되네요.

오늘의 조과는 준수한 씨알로 벵에 몇 마리 잡았네요..

벵에가 상층으로 피지 않아 중층에서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 맛난 회에 쇠주 한 잔 하면서 오늘 있었던 맛난 담소 나눕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느낀 에어수트찌의 종합 평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1차 평가때도 말씀 드렸듯이 개개인의 조력과 낚시 특성에 따른 제 자신만의 주관적인 제품평가이니

혹시 다른 견해가 있더라도 널리 이해 바랍니다.

1.시인성 (★★★★☆)오랜지색과 형광녹색

개인적으로는 오랜지색이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색이라 시인성 우수하지만,

의학적 소견으론 적록색약, 청황색약 등 바다색과 찌색깔을 분별하는 시각적 능력이

개인마다 다르므로 개인의 시각능력에 맞는 색의 찌 몸체를 선택하면 시인성을 높일 수 있고,

에이수트찌는 상 하부 형광색 표면적이 적당한 편이어서 시인성을 한 층 높이는 것 같습니다.

동이 틀때나 해가 질 무렵이 그리고, 찌가 수면에서 잠길때는 오히려 형광녹색이 잘보입니다.

그래서, 두 색상 모두 갖춰두면 시간대 별로 나타나는 최대의 시인성을 갖출 수 있을 것 같네요.

2.찌 모양 (★★☆☆☆)

찌는 여러형태가 있습니다. 완전 슬림하진 않지만 벵에용으로 적당한 찌모양으로 예민한 입질 파악이 가능합니다.

단점: 저부력 찌로서의 외형으로 잔잔한 바다 상황에서는 가장 탁월한 효과를 보이나,

너울이 있는 상황에서는 찌가 조금은 가볍게 움직입니다.

사용자가 바다상황에 선택 가능한 찌 크기는 중 대 두 가지가 판매되고 있느나

찌모양의 다양화가 필요할 듯 합니다.(도토리형 추가 등)

3.원투성 (★★★☆☆)

빵가루나, 크릴 등의 미끼가 캐스팅 시 안전하게 바늘에 달려 있을 수 있도록 적은 힘에도 어느 정도의

원투성을 가질 수 있는 중량이 필요합니다.

보통 제가 가진 저부력찌의 중량은 10~25g까지 사용하는데 제가 사용하는 박*찌 와 비슷한 중량인

에어수트 1 찌 는 0수트 기준 13.6g으로 20m이상의 원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채비정렬 시간 (★★★☆☆)

에어수트 찌는 중하 편중 찌로 줄내림이 빠르다고 제품설명에 있습니다.

전유동 채비에서 채비정렬시간과 줄내림 평가을 위한 깊이를 가늠하기 위해 헛 찌매듭을 7m 깊이에

매어 두고 정렬 시간을 파악해 보았습니다.

이 평가를 위해서 바닥 밑 걸림이 많이 발생하여 조금 힘들었네요..ㅎ

O찌 무봉돌에서는 전유동의 장점인 줄내림에 의한 전층 탐색의 효과가 미미한 것 같네요.

찌부력에 맞는 적절한 봉돌 가감시 바늘 미끼무게와 합쳐져 줄내림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5 .찌 부력 교체 편의성 (★★★★☆)

3초만에 부력교체..

제품 설명에 나온바와 같이 원줄 커팅없이 상황에 맞는 부력의 찌의 채비가 가능하다는 것.

이것은 에어수트찌가 가진 장점 중에 핵심이고, 개발을 하게 된 획기적인 동기라 생각합니다.

평상시 장착 및 해체는 누가라도 한 번에 쉽게 할 수 있게 정밀하니 잘 만들어 졌습니다.

집에서 연습하고 필드에서 사용시 큰 어려움 없이 교체가 이뤄 졌습니다.

벵에가 머무는 층 변화와 바다 상황에 맞게 빠른 채비의 교체가 필요 할 때 3초 안에 바꿀수 있다니 참 획기적이긴 합니다.

저는 기존 수트 빼고 수납하고, 다시 새 수트 장착하고 약 20초 걸리네요. ㅎ

또한 물에 닿은 수트는 잠금장치의 해체시 물기에 미끄러워 그런지 push를 밀어 해체해야하나 조금 힘이 드는 경우가 있네요. 물기가 있어도 좀 더 힘들이지 않고 편리하게 해체 하는 방법을 구상함을 조심스레 권유해 봅니다.

그리고, 봉돌 사용시는 고무 봉돌을 사용하세요.

납봉돌은 수트 부력에 맞게 장착 후 제거 시 목줄과 바늘을 다시 매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합니다.

옛말에 ‘물이 있을 때 노를 저어야 하고, 고기가 있을 때 잡아내야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채비의 빠른 교체는 에어수트찌가 가진 큰 장점입니다.

6. 기울찌의 장점 내포 (★★★☆☆)

찌의 각도가 15도 정도 꺽여 있어 찌매듭이 없어도 원줄과 찌구멍의 마찰이 높아져 벵에돔의 미세한 입질파악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7. 17단계 저부력찌 (★★★★☆)

가장 민감한 채비를 가능하게 하는 특 장점

계절별로 벵에 활성도가 달라 입질패턴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부력으로 갈수록 해수면과의 마찰 감소등에 민감도가 높아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제품평가용으로 G2~-00까지 8개 부력의 수트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17단계 수트를 받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솔직히 –00찌 보다 저부력인 –G와 –B 단계는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주고 물살이 빠른 본류대 낚시나 입질 패턴에 따라 어신의 민감성을 필요로할 때

예민한 단계의 잠길찌 조법에 필요할 것이라 사료되지만, 이것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고,

이번 제품 평가 후 다음 평가 기회가 주어진다면 벵에돔 고수분들을 초빙한

완전 저부력찌의 사용평가기를 내심 기대해 봅니다.

여기까지 제품을 받고 에어수트 찌가 가진 저만의 평가를 해 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초보 벵에꾼도 잡아냈네요.. 사용해 볼만한 찌라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