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내만 갈치 낚시를 정말 좋아라 하는데
올해는 어떻게 된 것이
출조할 기회 잡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요즘 유행 한다는 각종 기법에 대해
혼자 시뮬레이션도 해보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는 출조날을 잡아보지만
날씨가 도와 주지를 않고 시간이 도와주지를 않으니
차일피일...
그래도 궁하면 통한다고 어떻게 어떻게
딸아이 친구네 아빠와 조인이 되어
드디어 진해 내만 갈치 낚시를
다녀 올수가 있었다.
뭐 연차를 100% 소진을 하라는
회사의 특명(?)을 받은터라
부담 없이 평일에 연차를 쓰고 궈~~~궈~~~궈~~~
햇볕이 피부 노화의 주범이라는 이야기가 있어
요즘은 햇볕에 얼굴 타지 않으려고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데...
물론 코로나 시국에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 했지만
이젠 생활이 된듯 그렇게 불편하지도 않고 해서
외출시에 필수품이 되어 버렸나 보다. ㅋㅋ
못난 얼굴도 가려주고 하니 일석이조?
ㅍㅎㅎㅎㅎㅎ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승선을 하였는데
선장님 말씀이 어째~~~영~~~거시기 하다.
뭐 한마디로 갈치 조황이 썩 좋은 것 같지가
않은 생각이 들었다.
" 햐~~참~~~ 너무 늦게 왔나 보네... 쩝 "
그래도 진해 갈치 낚시하면
나름 한가락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분들은 못잡아도 본인은 분명 잡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서 출발을 해본다. ㅋㅋ
첫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새로 장만한 낚시대와 릴을 거치를 하고
시작을 해보니
2.5지급이 바로 달려 들기는 하는데
그것도 잠시...
가뭄에 콩나듯이
어쩌다가 한마리... 저쩌다가 한마리...
" 역시나가 역시나 일까? "
포인트 이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선장님 의견을 존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묵묵히 하고 있는데...
선장님도 안되겠다고 생각을 하셨는지
포인트를 이동을 해보자고 하신다.
대반전!!!
포인트 이동을 하고 시작하자
연타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는데...
바쁘다 바빠~~~
씨알도 큰 녀석은 3.5지급!!!
드랙을 차고 나가는 힘이 대박!!!
얼마나 물고 늘어 지는지
팔이 뻐근할 지경이다. ㅋㅋ
아무튼 잔씨알 제외하고 2.5~3.5지급 50수 정도
씨알 좋은 녀석으로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올 수가 있었다.
집사람 당분간 갈치는 구매를 할 이유가 없겠다며
씨알에 만족감을 보이니
" 어허허험~~~~"
아무래도 어깨 깁스 좀 하고 다녀야 할 듯 하다.
ㅍㅎㅎㅎㅎㅎ
갈치 시즌이 거의 끝이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무래도 수온이 떨어지고 하면
먼바다로 날 갈 것이라고 본다면 말이죠.
조황도 들죽날죽
먼바다로 나가면 그나마 조황이 좋을지 모르겠지만
내만은 복불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혹여 출조 예정이시면 참고로 하시기 바랍니다.
별 내용도 없는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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