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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 성 자 가을이아빠  ( oddang55 )    oddang55@kasinc.co.kr
  작 성 일 2016-11-01 (화) 11:17
  분류 질타
ㆍ추천: 0  ㆍ조회: 3710    
ㆍIP: 121.xxx.242
아래 내용들을 보며...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출조 시 안전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하십시오.
******************************************************
먼저 최강스포티지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전 제 3자라서 감히 댓글 조차 남기는 것이 조심스러워

상황을 지켜보기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남기시는 의견들을 보면 너무 심하신것 같아서

참지 못하여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낚시라는 취미로 조사들과 점주(또는 선장)들은 때론 친구같고 형제 같은

사이로 생각합니다만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시기도 전에 니가 잘했네 못했네 하는 것은

서로를 부추기는 것 밖에 더 있겠습니까??

어느 정도 확인이 되지 않은 사실들에 양념을 더해 감정을 실어서

남기는 댓글들이 정작 당사자들에게는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강스포티지 님께서도 이렇게 일이 붉어지길 바래서 글을 올리지 않았을 겁니다.

몇몇 소수들의 선정적인 문구, 공격적인 댓글, 상호 비방적인 글귀들이

다수의 회원분들에게는 거슬리는 부분도 많을 것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자꾸 몇몇 단어들을 곱씹으며 태클아닌 태클을 걸지들 마십시오.

제 생각엔 좀 더 크게 이 일을 보시면 당사자분끼리 좋게 잘 마무리 될 것입니다.

일단 선주(또는 점주)와 낚시인은 안전에 대해 항상 인지를 하며 낚시라는

취미를 영위해야 합니다. 메스컴에서 안전불감증이니 하며 보도하는 내용들도

대부분 단신으로 끝나기에 정확한 내용은 솔직히 알길이 없습니다.

아래 사고도 마찬가지라 봅니다.

최강님과 대어쪽 모두 잘한 것이 없는 것은 누구라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만 결국엔 서로 받게 된 상처들은 단기간에 치유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과 똑같이 낚시를 좋아하고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항상 안전을 염두하여 오래오래 이 취미를 즐기고 쉽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안전은 자기가 지켜야 되느게 가장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 이것이 뭣이라고 몸을 위험한 곳에 둡니까?

아직 미혼이신 분들도 많겠지만 저같이 한가정의 가장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낚시 조황을 보기전에 날씨부터 보고 또 요즘은 일본기상청의 3시간단위 파고도 늘

확인하는 습관이 베였습니다.

점주나 선장은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개인인 나는 내가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점주나 선장들은 그렇게 까지

챙기기가 쉽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에 고집스럽게도 내 몸은 내가 챙기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사고 후 보상이니 사과니 하는 것이 사고 나기전 내가 내 몸을 챙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피해자 가해자 라....

이 사고를 보며 전 판가름을 못하겠습니다.

제 3자인 우리들이 더욱 더 피해자를 양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생판 모르는 포인터는 아무리 고기가 올라 온다고 해도 예보상

위험하면 내리지 않는 것이 본인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안전에 초보 고수가 있게냐만은 분명한 것은

초보 보다는 고수(여기서 고수는 낚시 경력을 말하며 출조한 특정지역을 잘 아시는 분을 칭함.)

가 아무래도 판단을 내리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미워하거나 싫어지 않는 이상 선장이 위험한 걸 뻔히 알며

하선 시킵니까????

물론 위험은 예상과 빗나가기 때문에 그 피해는 더 큰것은 맞습니다.

기상청도 못 맞추는 날씨를 조사와 선주가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신이 아니고서야 말이죠.

그렇기에 최강님 댓글에도 사고 상황보다는 사고 후 선장님의

위로를 기대했던것이라 말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부분이 섭섭하셨고 지인과 친분이 있는 선주이기에 더 더욱

이렇게 질타의 글보다는 연락을 취하셔서 풀건 풀며 원만히 얘기를 하시지

못한것이 아쉬워 보입니다.

처음 연락하셨던 당시 장비 쓸려간 얘기보다는 다치신 것을  알렸다면

좋았을걸 말입니다.

부상을 모른 선주는 장비 쓸리는 것이 비일비재(태종대는 그렇다네요.) 하기에

선주도 침 맞을 정도라 생각하여 가벼운 부상으로 여기신것이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제 생각을 몇 글자 적어 보았습니다.

제가 글을 잘 적지 못하여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특히 감정이 격하신 제 3자 분들

좀 자중하시면 좋겠습니다.

최강님이나 대어 선주님은 그간의 글과 조황 등을 볼 때 정말 좋은 분들이라

생각하기에 더 이상 부추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주제 넘게 글을 남겨 봅니다.

~~~~~~안낚이 먼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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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비색추억
2016-11-01 11:41
IP:121.xxx.28
회원사진 		옳으신 말씀 입니다 . 더이상 제3자 들이 부추기지 말았으면 합니다 부낚사이트가 좋은 글로 가득차길 바랍니다 가을이 아빠님도 건승하십시요.
   
이름아이콘 가을이아빠
2016-11-01 11:54
IP:121.xxx.242
회원사진 		저도 그런 부낚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어수선 분위기에 주제넘게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비색추억님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웃는배꼽
2016-11-01 13:43
IP:115.xxx.75
회원사진 		부낚에 좋은 일로 가득 차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안좋은 일은 빨리 웃어면서 해결되시길 바랄뿐 입니다.
다친분도 빠른 쾌유가 되시길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쾌남한
2016-11-01 17:04
IP:116.xxx.50
명문이네요 좋은글입니다

솔직히 질타글이 올라와도

그동안의 이런 질타글이 올라왔을때 100퍼센트 믿는사람이 누가있습니까?

한쪽에서 글을올려도 글 읽는분이 받아들이는건 또 다르고 질타당하는 분은 또 다른 입장이지요

대어낚시평판은 다 아실테고요

말은 많이 나오겠지만 한쪽말만 듣고 믿는사람은 극소수입니다

하지만 그밑에 편드는 글을보면 오히려 반감이 생기더군요

자영업 직장생활 사회생활 모든게 트러블이 없을수없지요 당사자간의 이해가 절실하지요....
   
이름아이콘 최강스포티지
2016-11-01 19:01
IP:223.xxx.62
회원사진 		4번의 전화통화중  

장비하고 사람도쓸렸다와,

아주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와달라

이 두가지는 확실히 기억나는데

어떻게 어디를 다쳤는지 구체적으로는 말하지 않은것같긴합니다

위급한 상황만 건네도
사실 올줄알았습니다  
통상적 구조요청이 사고가난후보다
사고가 나기전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이전대어 칭찬글에서도 긴급상황에 전화하니
바로 와줬다는글을 몇번 봐온터라 그리될줄알았고
꼭 영도가아니래도
내만권 10분이내 갯바위들은 종종 그런경우를 많이봤던터라
그냥 믿고 안이하게 기다린점도있고
"그러게 거길 왜내렸습니까" 이말듣고 보골나서
통화상의 말수를 아낀점도 있고요

가을이아빠님이 제 마음을 잘짚어주셨는데
일단 벌여진일은 우짜겠습니까

배에타고 선착장에 내려서 뒤돌아본순간,
저희랑같이 선착장으로 안오고  
낚시하러 갯바위에 내렸다는
말을 듣는순간 그전 2시간동안 받혔던 설움이
순식간에 차오르더군요

많이다친걸로 보였든 적게다친걸로 보였든
시원호의 선주와 승객으로서
 선착장까지와서 사후처리를 기대했건만..
 
이전부터 호탕한사람이고 성격좋다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그 순간만큼은 까맣게 잊혀지더군요
 
1. 첫번째, 두번째 구조전화시 바로 와줬다면

2. 우리의 상황을 자세히 물어보며  
     따뜻한말로 최대한 빨리갈수있도록  
        할테니 기다려달라고 했다면

3. 선착장에 내려주고 짫게나마 사후처리를 해줬다면

셋중 어느 하나라도 만족했다면
 제가 처음썻던글이 칭찬글이 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대어사장님이랑
금일 뵙기로 했는데
몸이아프시다고 못오신다네요
그래서 내일아침에 뵙기로 했습니다

   
이름아이콘 손맛으로
2016-11-01 20:57
IP:125.xxx.23
《Re》최강스포티지 님 ,
최강님의 말씀에 똑같은 상황이라면
많이 당황하고 두렵고 또 살아남은것에
무척 감사했을것 같습니다
인지상정이라 똑같이 낚시를 즐기는
매니아로서 저에게도 이런 경우 오지
말란 법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부의 실수로 포인터 고집과
부상여부를 알리지 않은점등이 있겠지만
4번의 위급전화에 1시간30분의 잃어버린 시간과
부상자 뒷처리미숙은 선주분에게도
결코 자유롭지만은 않을것입니다
허나 판례와 법운운 하시기보다는
서로가 너무 억울하지 않는 선에서
사람냄새 나는 마무리 은근 기대 해 봅니다
우린 똑같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니까요
그것 하나만으로 낚시터에서
서로 공감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최강님 치료 잘 받으시고
몇달 뒤에는 그 낚시점을 이용할수 있는
화목한 마무리도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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