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거의 호래기에 미쳐서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는

잡어조사 아스피린 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전일 철야하고 오늘하루 쉬는날 아침먹고

느즈막이 거제도로 와이프와 넘어갔습니다.

부산쪽은 여러군데 돌아다녔지만 아직 씨알과 마릿수 면에서

거제만은 못하더군요.

그래서 낮에 학꽁치도 잠시하고 밤에 호래기 낚시 할려고

거제로 출발했습니다.

도착한시간이 2시쯤 아직어두워 질려면 한참멀었기에

학꽁치 낚시를 할려고 다포방파제를 찾았습니다.

근데 거의 휴일 같이 사람들이 많이 오셨네요.

여기도 이제 소문이 많이 탓나 봅니다.

중간에 끼어서 몇번던져보다 영자리가 불편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명사로 출발하여 도착하니 여기도 만원.....흐미

저번에 마릿수 했던 쪽박으로 ....

도착해서 보니 부부한쌍만 낚시를 하고 있네요.

대강 자리는 나오겠다 싶어 양해 구하고 낚시 시작해 봅니다.

근데 옆에서 멍게 작업을 하고 계시네요.

체취한 멍게를 큰거 작은거 분류를 하시고 있으시네요.

와이프 보더니 좀 사자고 하네요 ㅎㅎㅎ

집에 모친이 멍게젓을 아주 좋아하시거든요.

"아저씨 팔기도 하시나요??"

근데 작업중인 아저씨"ㅎㅎㅎ이거 안팝니다 필요하믄 작은거라도 들고가이소~~"

엥????그냥 가져가라네요.

상품성이 없는 작은멍게는 필요 없으니 들고 가라시네요.

와이프 얼른 쿨백들고 옵니다 ㅋㅋㅋㅋ

어민하고 같이 있으니 이동네 주민이라해도 믿겠네요 ㅋㅋㅋㅋ

이참에 필요하믄 데리고 쓰라고 할까요??

제법 많이 얻어 왔네요 좀 작아서 그렇치 가리비도 많이 섞여 있구요.

잘먹겠습니다~~~~~~!!!!

그렇게 하고 이제부터 낚시 시작할려니 몇마리 입질이 없네요.

옆조사님 예기듣기론 멍게 작업하기전에 제법 입질이 왔다는데....

작업시작하고 부터 낯마리 밖에 안올라 온다고 하시네요.

우리도 10마리 정도 잡았는데....씨알은 다 형광급입니다.

그럭저럭 5시 가까워 져서 호래기 낚시하로 또 옮깁니다.

옮겨서 일단 저녁부터 먹고 낚시 해야 겠죠 ㅎㅎㅎㅎ

멍게도 몇마리 썰어 봤습니다.

얻어먹어서 그런지 더맛있네요 ㅋㅋㅋㅋ

저녁먹고 7시부터 들물이라....

조금 논다음에 낚시 시작합니다.

집어등 켜도 던지자 말자 바로 쌍걸이 시작합니다.

오호~~~오늘좀 되겠네.

주위 사람들 슬슬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거의 한시간 정도에 30마리 정도 잡은것 같습니다.

그러더니 입질뚝 정말 거짓말 같이 입질이 끊어 지네요.

그후론 찔끔찔끔 한마리씩 다시 포인트를 방파제 끝으로 옮겨 봤으나

역시 낯마리에 그치고 와이프는 재미 없다고 차에 들어가버리고...

11시까지 따문 따문 잡았습니다.

도저히 안되서 12시 철수 결정

60마리 정도 되네요.

60마리지만 씨알이 좋아서 조금 푸짐하네요.

오늘 제일 히트는 요놈 입니다.

이놈 걸었을때 바닥인줄 알았다는 ....ㅎㅎㅎㅎ

20마리씩 3봉지 나오네요

또 냉장고에 식량 키핑 합니다.

그리곤 바로 뻗어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와이프가 아침먹으라고 깨우네요.

어느새 모친과 멍게와 가리비를 장만을 해서 아침상에 올렸네요^^

멍게와 가리비 입니다.

아침부터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남은 멍게는 젓담아 넣어뒀습니다.

조황에 너무 먹는것만 올려 죄송합니다.^^

이상 거제 호래기 조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