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내생일도 아닌데...
머가그리 좋아서 부어라 마셔라 했는지 오늘 첫배타고 똥섬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눈떠보니 "뜨아~~~~~~!!"
9홉시 입니다 ㅠㅠ
머리는 깨어질것 같이 아파도 그나마 정신차리고 나름 굴려봅니다^^
첫배 못타면 굳이 들어갈 필요 없겠다 싶어 백운포가서 학꽁치 조금 해보다가 호래기 잡기로 합니다.
올해는 유달리 용호동으로 많이 오네요.
다른곳의 조황이 저조한 이유도 있습니다.
가는길 쓰린속좀 달랠려고 내호냉면에 가서 밀면 한그릇씩 때리고 ㅋㅋㅋ
급하게 서둘거 없이 이런저런 구경도 하면서 2시쯤 백운포에 도착합니다.
왼쪽은 학꽁치 오른쪽은 전어 조사님들 벌써 진을 치고 있네요^^
어차피 똥섬에 가는건 포기를 했으니 학꽁치는 크게 기대도 안하고 또 중간에 끼여서
할용기도 업고 ^^ 전어는 먹고 체한적이 있어서 잡을생각이 없습니다 ㅋㅋ
그래서 사람이 젤없는 아~~~주 한적한 중간자리에 자리 폅니다 .널널 합니다 ^^
품질 몇번하고 카고찌 날려보니 멸치때만 모여들고 .....
그나마 전어채비로 올리시는 몇몇 조사님들 빼곤 전멸입니다.
그냥 대강있다가 호래기나 잡자는 생각으로 방파제 이곳저곳 구경이나 합니다.
슬슬 돌아다니면서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치다!!!!
훌치기 꾼들 우르르 달려 갑니다 ㅋㅋㅋㅋ
이놈이 유유히 놀다가 훌치기 채비 던지니 화들짝 놀라서 도망을 가는데 가는장소가 먼바다 쪽이 아닌
내항쪽으로 옵니다.
"에구~~~이놈아 도망 갈려면 반대로 가야지 ㅎㅎㅎ니운명 인갑다"
그래서 바로 훌치기 조사님에게 체포 당합니다.
올려놓으니 분해서 뻑뻑 소리를 내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오늘 한치가 백운포에서만 3마리나 나왔습니다.
한치 잡으실려면 백운포쪽으로 함들 가보세요 제일확률이 높습니다.
갈때마다 한두마리씩은 꼭보입니다.
이런저런 구경하다 5시쯤 호래기 채비 들어갑니다.
오늘은 민장대가 없어서 릴찌채비와 루어채비로 두대 펴놨습니다.
젤먼저 루어에 입질!!
방파제에서 젤먼저 올립니다.
기분좋게 한마리 하고 땡!! 엥???
"머여 왜이리 입질이 업지??
방파제 전역에서 한시간에 2~3마리 올리는게 다입니다.
동생부부도 온다고 하고 집사람 배가 장난이 아닌데 좀 잡아놔야 하는데....
2시간 정도 정말 입질이 하나도 없습니다.
슬슬 지겨워 지기 시작할때쯤 덩치 좋으신분이 오셔서
"좀 잡았읍니까?? 하십니다.
"달랑 한마리 잡고 이러고 있습니다 ^^"
그랬더니 그분이 아는지인분한테 가더니만 좀있다 다시 오시더니 멀하나 쓱내밉니다.
조그만 그릇에 호래기 5마리가 담겨 있습니다 ^^
"이기 이동네 인십입니더"ㅋㅋㅋㅋ
정말 고맙기도 하고 그지인분한테 좀 미안하기도 하더군요.
그분도 많이 별로 못잡았을텐데....
잠시 집사람과 얘기 하더니 집사람이 나보고
집사람이 나한테 그럽니다" 자기야 이분이 최강롯데님이 시란다"
ㅋㅋㅋ오늘 여러번 놀랍니다.
"아이고~~~반갑습니다 전 아스피린 이라고 합니다"
절 아시더군요.낚시고 머고 내려가서 쐬주일병 시켜 놓고 오뎅국물에 쐬주한잔 걸칩니다. ㅎㅎㅎ
또 꾼들이 모여서 낚시 얘기로 한참을 얘기합니다.
롯데님 지인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오늘 선상열기 낚시 갔다온 얘기랑 호래기 얘기랑 ㅎㅎ
그렇게 얘기하다 갑자기 호래기가 줄줄이 올라오는군요.
얼른 방파제 올라가서 다시 낚시 시작 릴찌낚시에 쌍걸이 올라오네요^^
30분 정도 계속 올라오다 또 뚝 끊어지네요.
롯데님 가신다고 해서 인사드리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롯데님이 주신것 까지 22마리 입니다.
아쉬우나 따나 이것만 하고 동생부부가 와서 한잔하기로 합니다.
오늘은 데칠건 없고 그냥 회로만 ㅋㅋ
씨알이 좀 커져서 그런지 한접시 정도는 나오는군요.
모자란 안주는 돼지목살
거기에다가 오리 훈제 ㅋㅋㅋ
호래기 내장라면으로 대체 합니다 ^^
조황은 저조하지만 롯데님도 만났고
즐거운시간 보내다 왔습니다.
이상 백운포 조황입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
스/페/셜/코/너
아스피린
끄트머리
'아스피린'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노총각늑대
파마머리
최강롯데
녹산똥감시
바다강태공 
우루사곰팅
쌍디
부산아리랑
silver1230
고달픈명탐정
정암
제주꿀감시
아침뱃살
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