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본격적으로 벵에돔이 나오는 것 같아 오늘도 일찍 넘어가 봤습니다.
예보와 다르게 바람도 좀 부는 것 같고 너울도 어제보다는 상당하네요.
밑밥 섞어 몇 주걱 던저주고 채리를 하려니 링이 없네요.
어제 세척해 놓고 그냥 왔네요.
이곳 포인트는 높아 내가 가지고 있는 민장대 메바로는 들어 뽕이 어려운 곳인데.....
그렇다고 그냥 갈 수는 없어 볼락 낚싯대로 해 봅니다.
슬금슬금 내려가네요.
챔질 하니 무지막직하게 힘을 쓰네요.
뜰채는 안가지고 본디 안 가지고 다니다 보니 참 난감하네요.
몇번 처박더니 결국 목줄이 터져 버리네요.
다음에 올라오는 놈은 한 뼘이 안 되는 놈이라 들어 뽕으로 처리했습니다.
달아서 몇 수 손맛 보지만 어제보다는 씨알이 좀 작네요.
모처럼 힘 좀 쓰는 놈을 한 마리 걸었습니다.
들어 뽕은 안 될 것 같고 원줄을 잡으려고 해도 볼락 낚싯대다 보니 원줄 잡기도 어렵네요.
겨우 원줄 잡고 올렸습니다.
27~8쯤 되어 보이네요.
이렇게 멏 수 손맛 보고 있는데 안면 있는 부부가 오시네요.
감성돔 낚시하러 오셨다고 하네요.
바람이 생각보다는 더 불기 시작하네요.
너울도 심하고 그분들 채비하는 동안 전 벵에돔 손맛 계속 봅니다.
좀 있으니 어제 오셨던 연산동 사시는 이 사장님이 오늘도 오셨네요.
바람이 불어 낚시는 더 어려울 것 같네요.
이놈을 마지막으로 대 접었습니다.
수
다르박에 담은 놈이 아홉 마리 이네요.마릿수는 열다섯 마리 정도 손맛 본 것 같네요.
너울과 바람으로 도저히 짧은 민장대로는 어렵네요.
어제 맛 못 봐서 오늘 네 마리 챙겨오고 다섯 마리는 연산동 이 사장님 드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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