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개월 남자애기를 키우고있는 라온이 아빠입니다.
오늘 바람도 거의불다시피하고 너울도 기상예보상으로 많이죽은거 같아서 아침 7시 서둘러서 와이프랑 애기랑 준비해서 연도로 출발해봅니다.
이것저것 준비하고 먹을것도사고 연도로 진입합니다.
막상들어서니 아침8시가조금넘더군요.
바다색은 역시나 태풍이지나간 여운이 남은건지 엄청난 흙탕물이네요.
내항은 좀잔잔하긴햇지만 그래도 몇일전 터준고기 잡고자 초입 외항 중간쯤 자리잡고 시작해봅니다.
역시나 많은분들이 기다렷다는듯이 엄청 와있으시네요.
채비설명을 드리자면
낚시대 0.6호 막대기
원줄 2.5호
목줄 1.5호 3~4m
막대찌 1.5호
미끼는 민물새우 (뜻밖의 경단)
이번엔 뜰채조립하고 시작합니다!
엄청난 물색 오늘 날을 잘못 잡은건가ㅠㅠ
속으로 마음의 위안을 가져봅니다ㅠㅠ 그래도 고기가 잇겟지 하면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20분 40분 55분 시간은 지나가고 민물새우에 반응이없네요.
자리를 옮겨야 되나 더해바야 되나 고민 많이하게 되네요ㅜㅜ
1시간쯤지낫나 내항에 있던 다은이형님 볼일있으시다고 먼저간다고
민물새우 반응없으면 경단이라도 써바라고 남은거 던져주고 가시네요.
그때 그경단을 받은게 잘된 선택이었는지 거짓말같이 두번째 캐스팅만에 약은 입질같은 밑걸림이
들어오길래 견제를 살주니 꾹꾹거리네요 간만의 손맛 기분좋네요.
올리고나니 27정도의 사이즈 감성돔이 올라오네요.
아니 무슨 민물새우 그래반응 업던게 안착이되고 조금지나니 입질을 하는게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오늘 물색이 너무탁했는지... 민물새우가 물속에서 잘안보였나봅니다ㅠㅠ
경단한번 민물새우한번 달고하는데 또두번째 경단캐스팅에 살~ 가져가는입질 챔질때리는데 덜컹
이야~!!! 몇일전 그녀석인건지 묵직묵직합니다. 무게감좋고! 뜰채이번엔 준비했고!
사리면서 감다 주다를 하다가 아... 갑자기 드는생각 조금 쉽게올라 오는데 또작은 사이즈인가?
싶더니 거의다와서 쭈욱 처박기를 반복하네요.
테트라다보니 낚시대믿고 쓸리지말라고 조금 버티니 올라오는 고녀석 사이즈가 좀 커보입니다.
오늘은 필수로 준비한 그뜰채 펴서 고기담아봅니다!
올리자마자 사이즈좀 되보이길래 대강 계측해봅니다.
키야~~!! 38은 되는 녀석 기분이좋습니다.
그때 그고기놓친거같은 그기분에 다시 이번엔 철저한 준비로 올린게 너무기분좋네요.
그뒤로 진짜 몇번캐스팅하는데 거짓말 같이 맞바람이 너무불어서 안으로 찌도말리고 해서 11시쯤 철수를 감행합니다.
항상 민물새우만 쓰다가 고녀석으로만 고기잡다가 믿고썻는데 항상 바다상황은 하루하루가 다르고 그자리 다음날 똑같은 자리를
들어가도 수심이나 바다상황이 다른것처럼 한 미끼에 고집하는거 보다 그대상어를 잡으려면 대체미끼 하나라도 더챙겨서
준비해가는것도 나쁘지않은거같네요.
아무튼 오늘 경단덕분에 사이즈 좋은놈, 그때 그빠진 고기 포획한거 같아서 기분이 좋은 하루네요^^!
요즘 바다상황이 변화가많아서 대체미끼 민물새우나 경단은 꼭챙겨가시고 오늘 가보니 너울이 많이치더라구요.
항상 안보이는 너울파도 조심하면서 안낚하세요.
길쭉한 고녀석 빵도좋네요ㅎㅅㅎ 와이프가 굳이 또 찍자고 사진올립니다.
연도 방파제쪽 통제가 들어간다는데..
정확하게 어디가막히는건지 전체길이막히는건지 일부인지 알수가없네요.,
연도쪽 플랜카드가 생겻으니 나중에라도 들어가시는분들 잘알아보시고 들어가세요.
짧은 조행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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