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짱님의 신의 한수~ 거제동부권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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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홍무시 ( rookie1918 ) 전체글 : 66
ㆍ작성일	2022-01-11 (화) 00:09
ㆍ분 류	민물낚시조황
ㆍ지역	[거제]
ㆍ일자,장소,인원	1/8 2명
ㆍ물때,바다상황	13물 장판
ㆍ조황내용요약	감2 벵2

ㆍ조회: 3361

ㆍIP: 106.xxx.249

그랜짱님의 신의 한수~ 거제동부권 도보

▲ 메이커 모델만 사진촬영

여름부터 감성돔 좀 잡게 해달라는 형님과의 동출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감성돔이 제일 쉽게 잡힐것 같은 지옥의 계단으로 형님을 모시고 내려갔습니다.

내려갈때는 좋지요.
기대 반, 설레임반.

왠만한 고기는 다 바다에 버리고 올라간다는 천국의 계단.

그 계단을 내려가면서
"햄~ 고기 들고 이 계단으로 올라갈수 있겠습니까?"

"어~당연히 들고 올라와야지. 고기가 중요하지 다리 아픈게 중요하나"

'헐~~~'

한참을 걸어 원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형님 안얼어죽을끼라고 옷을 얼마나 껴입고 왔는지
땀을 뻘뻘 흘리시네요.
기여코 방파제 앞에서 옷을 다 벗습니다.

"겨울인데 왜일께 날씨가 덮냐~"
"그러게요."

밑밥통 놓을 자리 잡아드리고
바로 옆 10미터정도 옆에 제 자리 잡습니다.

형님은 아직 옷메무새를 추스리느라 한참입니다.

"낚시 안합니까"
"해야지~"

크릴 한마리 끼워서 케스팅.
용치 용치 용치

아직 용치행님들이 퇴근을 안하네요.

밑밥을 많이 뿌렸는가 간간히 쏨벵이도 잡힙니다.
아직 한번도 쏨베이 회와 매운탕 맛을 보지못한 형님을 위해 챙깁니다. 한뼘 이상되는 사이즈로만.

해가 어둑어둑 해질무렵 난간에 구르마 묶여있는거보고 저인줄 알았다며 뜰채조사님의 전화가 옵니다.

이때부터 크릴에 메가리도 가세를 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클났네.'

지인 형님 목줄 꼬인줄도 모르고 있다가 메가리가 입질 했는가 챔질을 했는데 찌가 총알처럼 테트라 쪽으로 날라옵니다.
찌는 테트라 속으로 들어 가버리고 뜰채로 찌 건지고 있습니다.

해가 지니 또 춥다고 벗었던 옷을 다시 입고 계십니다.

ㅎㅎ

크릴로 공략이 안된다고 판단.
낚시방 그랜짱님이 손수 챙겨준 모애비로 공략합니다.

제법 모애비가 살아서 오기도 하고 쏨벵이를 데꼬 오기도 합니다.
이 정도면 낚시 되겠다싶어 지인형님께 모애비 반통을 전달해줍니다. "이 미끼로 하세요. 형님"
"크릴 끼우듯이 꿰면 됩니다."

드디어 지인형님 고기 한마리 잡습니다.
준수한 쏨벵이.

초들물 시작되고 얼마 안가서 저에게 첫예신이 들어옵니다.
그러다가 살짝 견제후 조금 내려 가는 찌.
이 때를 놓치지 않죠. 냅다 챔질.
드디어 모애비에 한마리 오네요.

기대에 미치지 않는 씨알.
기대는 사짜이상.

밑걸림 많은곳으로 찌가 가니 또 찌가 들어갑니다.
약간 다른 손맛. 30급 벵에가 올라옵니다. 킵.

"햄 요기에 찌 넣어보세요."

하지만 무심하게도 또 저에게만 오는 예신후 예민한 찌잠김.

챔질. 또 후킹 성공.
좀 힘을 씁니다. 내심 사짜?
뜰채에 담고 보니 또 삼짜중반급.

그리고 또 이어지는 요상한 손맛.
벵에가 또 올라오네요.

모애비 좀 아낄겸 경단을 달아 던집니다.
구멍찌다보니 잠길찌 형태가 됩니다. 살살 끌어오니 낚시대에 전해오는 토독 거리는 느낌.

몇번을 챔질을 했으나 입걸림이 안되네요.
중들물이후 바람이 터지네요.
형님은 바람불어서 춥다고 난리고.
집에 가자고하는 형님의 예신이죠. ㅎㅎ

테트라에 올려놓았던 경단이 바람에 그만 바다속으로 떨어져버립니다. 헐~

이제 온니 크릴뿐...
바람도 터지고 온바다에 꽁메가리가 깔립니다.
답이 안나오네요.

입구 자갈밭에 게도 생각나고..

"햄 모애비 많이 남았습니까?"
"몇마리 없는데.."
"네"

지인 형님은 거의 포기 모드.
저도 항복 모드.

"햄 철수 합시다."
"그려"

철수 보따리 다챙기고 얼능 뜰채조사님 뵈러 가봅니다.

아직 대상어 얼굴보지 못했다고 하네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꽝 칠까바 내심 좀 걱정이 되네요.

손맛 보시라는 인사를 나누고 돌아가는데
뜰채조사님이 등뒤에서 사짜 오짜 머시라머시라 합니다.

"햄 아직 들물 시간 많이 남았으니 열심히 하시라" 하고
철수 뒷정리 하러 갑니다.

물바칸안에 고기를 보니 제법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감시 두마리, 벵에 두마리, 고등어 한마리
쏨벵이 약 20마리.

다 버리고 감시만 가져가면 좋겠는데 헝님이 다 가져 가자고 합니다. 헐~~~

바닷물 최소한으로 담아서 갑니다.

계단앞까지 구르마로 왔지만 이제부터가 고비죠.
그래도 한살이라도 젊은 제가 물바칸 메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면서 세번 쉬었습니다.

감시는 전부 모애비로 잡았네요.

긴글. 정체성 없는 내용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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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채조사

2022-01-11 16:52
IP:223.xxx.243

'홍무시'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먼저 고기잡고 철수하는 홍님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올만에 바람 엄청 맞아서 입 돌아갈 뻔 ㅎㅎ

그곳에 요즘 감시 귀한데,
참 용캐도 잘 잡으시고.
볼 때마다 대단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담엔 나도 모에비 한번 쓰볼까싶기도 하네요
콩메가리 진짜 지긋지긋합니다
남은 시즌은 편안한 곳에 출조해서
꼭 대물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고기 들고 ,계단 탄다고
수고 많았습니다^^


홍무시	안그래도 철수하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그래도 나중에라도 잡아서 다행입니다..	1/11 19:15

땡감시

2022-01-11 00:32
IP:223.xxx.160

아고 힘든 낚시를 하셨네요
그래도 눈맛을 찐하게
보셨습니다
부디 담번엔 눈맛이 아닌
찐한 손맛 보시기를
기원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홍무시	감사합니다..	1/11 19:09

웃는배꼽

2022-01-11 01:20
IP:115.xxx.75

지인분과 힘든낚시 하시구 오셨군요
허지만 이쁜놈으로 손맛을 보시고 오셨네요
같이 손맛을 보시면 참좋은데 그것이 마음되로 안되는것이
낚시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홍무시	그치요.. 나름 초보 형님 손맛 좀 보시라고 포인트, 수심 다 알려줘도 초보(?) 미끼는 안건디네요...감사합니다.	1/11 19:11

노총각늑대

2022-01-11 08:55
IP:58.xxx.155

아쉬운 낚시가 되셨네요..
다음에 직접 굵은 손맛을 보시길..

추운데 고생하셨네요..
수고했습니다...^*^


홍무시	늑대님 감사합니다.	1/11 19:11

바다의여왕

2022-01-11 09:03
IP:106.xxx.211

오~~감시 좋네요
진한손맛 축하드려요


홍무시	여왕님 뎃글 감사합니다.. 손맛봐서 다행 일정도였습니다. 어찌나 잡어도 많고 입질이 예민한지..	1/11 19:12

낚시가최고

2022-01-11 09:47
IP:221.xxx.167

고생하시면서 가시어 멋진놈으로 손맛을
보셨네요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홍무시	다시는 안간다고 맹세하지만 그 놈의 손맛이 결심이 허물어지네요...감사합니다.	1/11 19:12

원이경이

2022-01-11 10:54
IP:59.xxx.83

이노무 감시가뭔지 또 땡기게하네요 고놈들 기름져서 참말로 맛나던데... 이번주 또 가야하나~~~


홍무시	그쵸...요즘 감시 맛이 제대로 들어서 진짜 맛있습니다...가시죠...	1/11 19:13

무쌍

2022-01-11 12:36
IP:223.xxx.148

잼난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즐안깨낚되시길.


홍무시	무쌍님 감사합니다.	1/11 19:13

송애

2022-01-11 15:37
IP:27.xxx.248

지옥의 계단이라고 하면 그짜군요.
그래도 감성돔 두 마리 손맛과 벵에돔 솜뺑이 다양한 손맛 보셨네요.
축하합니다.^*^
물칸에 고기 다 들고 이옥의 계단을 다시 오른다고 생각만 해도 내가 숨이 가쁩니다.^*^


홍무시	그짜 맞구요.. 버리고 가자하니 가져가야 한답니다..자기가 지고 올라갈것도 아니면서...ㅎㅎ..감사합니다.	1/11 19:14

그랜짱

2022-01-11 17:55
IP:223.xxx.110

홍무시님 실력이 좋아서 감시 잡으신깁니더 !!!
그래도 재미나게 놀다 오셨으이 제가 기분이 더 좋네요!
연승 쭈욱 하시길 바라구요
이제는 4짜이상으로 대리만족 부탁드려욥^^
수고많으셨습니다


홍무시	감사합니다... 큰사이즈가 물어주는건 어복입니다..어복을 거두어드리는게 실력인거 같습니다...	1/11 19:16

케미

2022-01-11 18:17
IP:1.xxx.58

저도 지옥의 계단을 함 가보고싶네요
뜰채님도 잡으시고 홍무시님도 잡으시니....
아주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모에비가 요긴하게 사용되었네요
암튼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


홍무시	낚시경비에 비하면 그리 좋은 곳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궁금하시면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1/11 19:17

날잡으면비

2022-01-11 23:01
IP:211.xxx.7

지옥의 계단 도보 하신
보람이 있었네요..
다양한 어종과 벵에
감시 손맛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홍무시	감사합니다. 날잡으면비님.	1/12 19:47

최강롯데 2022-01-17 05:41 IP:211.xxx.167	추운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엔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이기대

난생 처음 벵에돔 선상 다녀왔습니다

▶ 조황에 사진이 안올라가요 !! TIP ▶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용량 줄여서 폰으로 바로 올리기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