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추워서 늦게 일어나 구경 삼아 백운포로 넘어가 봤습니다.
몇 사람이 낚시 중이네요.
벵에돔 채비로 벵에도 낚시하시는 분도 있고 원투 몇 대 던져놓고 무엇을 노리는지 릴 채비로.
낚시하시는 분도 있네요.
날씨도 춥고 바람도 불고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낚시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드네요.
내가 서있는 왼편 분은 막대 찌 채비에 카트 바늘 달아서 빵가루 품을 주고 있네요.
막대 찌는 서지 않고 누워 있네요.
입질을 하면 초릿대로 감을 잠는 것 같네요.
무엇이 입질 했는지 릴을 감아 드리네요.
초릿대가 상당히 휘어지네요.
올라오는 놈은 고등어네요.
씨알이 제법 괜찮은 놈이 올라오네요.
20은 넘어가지 싶네요.
다른 사람은 올리는 것 보지 못했네요.
한동안 구경 했는데 이 분만 몇 수 하네요.
좀 구경 하다 그냥 돌아왔습니다.
※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서 나서 봅니다.
가면서 품 크릴 한 덩어리 사서 이기대로 넘어갔습니다.
주차장에는 늘 주차대 있는 승용차만 있네요.
이 차는 갈 때마다 늘 주차되어 있네요.
포인트에 내려가니 파도 소리가 요란합니다.
간조가 08시 40여 분 즘 되니 만조가 되려면 1시간 정도 더 있으면 간조가 되겠네요
포인트에 도착하니 옷을 많이 입어 덥네요.
낚시분 벗어 놓고 채비 준비합니다.
언제 올지도 모르는 감성돔을 위하여 뜰채도 준비합니다.
오늘 미끼는 경단과 옥시시 크릴입니다.
밑밥을 정성 들려서 비비서 몇 주걱 던져 주고 릴 채비로 준비합니다.
주위를 살펴봐도 꾼은 아무도 없네요.
잔 입질에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가지고 가려면 확 가지고 가든지......
깔짝대는 입질에 챔질도 못하고 기다리면 미끼는 없어지고.
바닥을 박박 글어니 밑걸림이 심해서 원줄이 나가는 불상사가 생겨 찌도 떠내려 보네요.
고리 찌 가이드가 없어 구멍찌롸 새로 채비해서 해 보지만.
고기 구경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러든 중에 시원한 입질에 챔질 해 보니 무엇이 달려 오는데.
망상어가 올라오네요.
달랑 이놈 한 마리로 오늘 손맛은 끝이네요.
수온이 좀 올랐는지 품을 하면 잡어들이 상당히 많이 부상하네요.
숭어도 많이 보이고 잡어들 구경만 많이 한 날인 것 같네요.
12시쯤 밑밥도 떨어지고 해서 대 접었습니다.
벵에돔 시즌 끝나고 감성돔 낚시해 봤지만 감성돔 구경은 못하고.
잡어들 몇 수로 올해 낚시는 끝났네요.
내년 2월달까지 감성돔 낚시는 접고 학꽁치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잡어 낚시로 세월 보내려고 합니다.
올 때 도 주위에 낚시하는 분은 없네요.
치마바위 쪽에도 아무도 없네요.
너울이 있어 이곳도 아무도 없네요.
집에 와서 사위가 잡아 온 대 삼치로 한잔했습니다.
마나님과 함께 먹다 보니 술안주가 모자라네요.
그래서 딸아이 친구가 참치 한 마리 2백60만 원 주고 샀다면서 먹어라고 갔다 준 참치도 함께 썰어 봤습니다.
대 삼치보다는 참치가 뒷 맛이 꼬서 하면서 더 맛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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