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낚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들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온천장에 서식하는 초보조사 오호로입니다
마라도 이후 대마도에 너무너무 가고싶어서 작년부터 아내에게
빅딜을 밀당하였답니다ㅎㅎ 지속적으로 귀찮게 해서인지
년초에 인가가 떨어져 필요한것 들도 알아보고 다른분들 조행기와 블러그등을
검색해보며 정보를 얻던중 주로가는 낚시점 사장님이 저번주 다녀왔다고
이런저런 팁을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ㅎ
사장님은 FTV ㄹㅌㅇ 공동진행자이진 ㅅㅂㄹ(이니셜만해도 아실분들은 아실듯ㅎㅎ)
이제 떠나볼까요~~ㅎㅎ다시 회상해도 설래네요 아~다시 가고싶어요ㅎㅎ
늘 그렇듯 낚시가기 전엔 잠을 설치는데 전날 애들하고 넘 빡씨게 놀아서 제가 넉다운ㅎ
덕분에 숙면하고 6시에 일어나 짐싸놓은거 마저 정리하고 깔끔히 목욕제개하고
지하철타고 배타러 갑니다ㅎㅎ
예전에 부두에서 근무할때는 많이 오갔던 국제여객터미널ㅋㅋ
초록색카펫이 저를 반겨주네요
아침을 거르고 온지라 매운라면으로 일단 저의 배먼저 채워봅니다
그 후 부산에 계신 업체 실장님을 만나 팅켓팅을 하고 이런저런 설명을 듣고
코비호를 탈 준비를 합니다
이번 여행에 들고가는 짐입니다ㅎㅎ 최소한으로 챙겨가는 것이ㅎㅎ
올때는 짐이 2박스 더 추가되어 씨껍했습니다ㅋㅋ
정말 배는 비행기와 달리 저 짐들을 본인이 들고 타셔야됩니다
생각보다는 편히 배에 탑승하여 오늘의 목적지 대마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창밖에 보이는 파도는 안커보이지만 제법 1.5m이상 일렁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네요 배 1,2층이 거의 만석이네요ㅎㅎ
한시간 10분가량을 달려 상대마도 히타카츠항에 도착하네요ㅎ
입국절차를 받으면서 저만 수하물 검사를 하네요
다행이 일본 항만직원분들이 한국말을 어느정도해서 알아듣고 열심히 검사를 받았네요
도착해서 본 대마도는 조용하고 깨끗한 고즈넉한 작은 항구네요
가이드실장님께서 미니버스로 마중을 나오셔서 목적지로 가던중
늘 들리는 코스인 마트입니다ㅎㅎ 제가 꼽싸리낀 일행분들께서 칼을 살려고 들려봅니다
저는 낚시 용품 구경ㅎㅎ
숙소로가는 길가의 모습은 정말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쪼매 부러웠어요
어느산의 고개를 넘어서 펼쳐진 풍경이 정말 장관이었는데 사진으로 못찍었어요
ㅎㅎ2박3일동안 머물렀던 숙소입니다 대략 15분 정도 머물럿던것 같은데
그렇게 번잡하지 않고 잘 자고 잘 먹고 재밌게 지내다 온것 같습니다ㅎ
도착하니 12시쯤 되네요 우선 점심식사부터합니다
매뉴는 일본식 카레와 미소된장국 현지 할머니께서 조리하시고 남편으로 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서빙하시는데 나름 깔끔하고 맛낫어요ㅎㅎ
식사후 방을 배정받고 오후 출조 준비를 합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선착장과 밑밥 등을 준비하는 창고입니다
리아스식 해안이라 그런지 선착장의 수심도 상당합니다ㅎㄷㄷ
드뎌 1시반 두근반새근반 떨리는 가슴으로 대마도 첫출조를 떠나봅니다
마을을 벗어나기 전까지 엄청 천천히 달리다가 마을을 벗어나니 속도를 올립니다
잔잔하게 반겨주는 미네만~~
미네만 안에는 그나마 잔잔한데 외해는 3~4의 파도가 집어삼킬듯이 갯바위를 쳐댑니다
둘째날 오후에 외해의 상태를 보러나갔다가 심장이 쫄깃쫄깃해졌답니다ㅎㅎㅎㅎ
첫날 오후 포인트는 쌍굴인가? 용굴인가?하는 포인트입니다 사실 긴가민가해서 잘.....^^;;
포인트는 정면 배대는곳인데 옆바람과 빠른 조류로 상당히 어려운 낚시를 하였답니다
낮에도 큰녀석들이 설친다하여 채비를
로드 - 다이와 에어튠 1.65대(저의 대물전용 주력대ㅎ)
릴 - 시마노 13하이퍼포스 3000번
원줄 - 조무사 3호(세미플로팅)
찌 - 키자쿠라 0찌(자중 22g), gps프로페셔널
목줄 - 히트론 2호(비싼녀석이지만 대만족) 3.5m
바늘 - 벵에돔 전용바늘 7호
최대한 좌측으로 밑밥을 치고 슈퍼 장타를 친후 끌어당겨 동조를 시키는 방법으로해보는데
이거 쉽지만은 않습니다 똥바람과 조류 땜시ㅠㅠ
대마도 바다에 크릴을 끼워 담구기만하면 벵에돔이 퍽퍽할줄 알았는데ㅎㅎ
밑밥이 1시간 가량 들어가서 그런지 일반벵에가 한마리 물어주네요ㅎㅎ
날씨가 구려서 그런지 욘석들의 입질이 상당히 약네요
자중이 나가는 찌라서 그런지 3~4번의 헛챔질 후 한바리 걸리네요ㅋㅋ
그래서 찌를 교체하고 열심히 해봅니다
계속 좌측 한곳에 밑밥을 투하하고 멀리던져서 정열 후 서서히 다가오면서
밑밥과 동조를 시켜보는데 초보라서 그런지 맘대로 잘 안되네요ㅋㅋ
그렇게 삽질을 하다가 오후4시가 넘어가네용 약속의 시간인디.....
늘 그렇듯 일할때는 그~~~~~렇게 시간이 더디가더만
낚시할때는 시간이 훌쩍훌쩍 지나가네요ㅎㅎㅎ 상대성이론인가????
계속 같은 패턴으로 찌를 흘리던 중 오른쪽으로 가던 찌에 미동이 전해진다
잡어인가?? 입질인가?? 아리송해 잠시 더 시간을 주니 쪼~~옥~~끔 더 가라안는다
여유줄을 사리고 쌀짝 챔찍~~~~~~
우악~~~~~이 아니라 쑤욱 딸려 옵니다ㅋㅋㅋ
에이~~ 내 실력에 그럼 그렇지ㅎㅎㅎㅎ
그렇게 반쯤 딸려오다가 갑자기 우악~~~~~~~~~~~~~~~~~~꼴아박습니다
내도 놀라고 지도 마이 놀랬는 갑습니다ㅋㅋㅋ
내 니를 만날라꼬 중무장 했다아이가~~강제집행을 하는데 이녀석 힘이 장사입니다
지는 여들이 있는 곳으로 돌진하려하고 저는 반대로 끌어내려고하고
40을 넘기는 준수한 씨알의 일반벵에돔이 수면위에 펄떡이니 제 가슴이 펄떡펄떡 뜁니다
이녀석 갈무리 할라는데 위에 포인트 전경 사진보시면 제가 뜰채를 조금 뒤에 놓아두어
목줄 잡고 올릴려다 고기 놓칠뻔하고 결국 목줄을 믿고 갯바위에 살짝 올려 겨우겨우
잡는 쌩쑈를 했다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갈무리하고 폭풍 밑밥투하하고 똑같은 자리에 찌가 가니 아까처럼 찌가 예민하게 살짝 잠기네요
그래 쪼매만 기다려 기다려를 미친놈마냥 중얼거리며 들뜬 마음을 애써 진정시킵니다
그런데 요놈이 쉽사리 안가져 가네요 거짓말 좀 보태서 10분은 씨룬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쪼금더 찌가 잠기는 것을 보고 불꽃챔질~~
우와~~~ 인석은 초반부터 장난이 아닙니다
초보한테 이러기가~~~~ 피잉~~~~~~~~~
꾸~~~~~~~욱~~~~~~~~~~~
야이노므 손아~~~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해보자
꼴아박으면 주저앉고 그 후엔 일어서고를 몇번을 반복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대가리를 내밀며 지느러미를 펄럭이는 녀석 앞에 녀석보다 더 커보입니다
ㅎㅎㅎㅎㅎㅎ ^________________^ㅎㅎㅎㅎㅎㅎ
다행이 이번엔 뜰채질도 깔끔히하고 고기가 들어온것 같아 바로 밑밥 투하하고
목줄을 다시 갈고 완전 초집중 집중집중
또 그자리에 찌가 들어가니 예신이 들어옵니다 긴장긴장 X 10000배
이번엔 쉬원하게 찌를 슈욱~~~ ~~가져갑니다
챔질~~~과 동시에 1.65대가 거의 U자로 꺾입니다~~!!!
옴마야~~~~~ 이거 올리면 대박이다를 외치며 정말 죽을힘을 다해
여를 향해 꼴아박는 벵에를 반대로 돌릴라는데...............
1초, 2초 띵~~~ 대가 서버립니다ㅠㅠ
순간 멍~~~해지면서 머릿속이 하얏습니다ㅎㅎㅎㅎ
그렇게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땟깔 살아있는 벵에돔회 빛깔이 예술입니다
이날은 조황이 저조하여 제가 잡은 젤큰녀석을 횟감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래도 예상치못한 손맛을 보아 즐거웠답니다ㅋㅋ
숙소 저녁풍경입니다ㅎㅎ 회는 매일 나왔구요 이날은 매운탕에 튀김에 치킨에 가래비 등
나름 푸짐하게 나왔답니다ㅎ
앗~! 제가 꼽사리낀 울산현대자동차 아반떼팀 사장님들 이자리를 빌어 2박3일동안
이래저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심심하지 않고 즐거웠습니당~^^~
사장님의 배려로 혼자 3인방을 전세냇습니다ㅎㅎㅎ
밥먹고 낚시하고 쉬고 천국이 따로 없네요ㅋㅋㅋ
대마도의 긴긴밤을 달래주던 일본 암바사ㅋㅋㅋㅋ
저녁마다 과식을해서 요녀석이 소화제역활을...
그렇게 첫날이 저무네요
사무실서 조행기 적으니깐 눈치보여서 2부는 낼 올릴게요
둘째날과 세째날은 전투낚시라 사진이 별루 없어요^^;;;;
그럼 회원님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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