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올만에 사상형님과 회사동료하고
학선생 만나러 영도 신방에 갔다 왔습니다.
원래는 다대포 나무섬에 갈려고 했는데
출발 시간이 좀 늦어서 가까운 도보 포인트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사상 형님과 회사 동료를 픽업하고
영도 신방에 도착하니 8시쯤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후에 장비를 들고 신방으로 걸어가니
아침부터 낚시인들이 가방을 들고 많이 옵니다.
요즈음 영도 신방에서 학공치가 제법 잡히니
많은 학공치 낚시인들이 오시는 것 같네요.
일단 입구쪽과 모서리를 지나 한참을 걸어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으로 가서
벤치가 있는 자리를 잡아보지만 그곳도 역시 좀 있으니
낚시인들이 비집고 들어와서 자리가 넘쳐 납니다.
일단 해가 뜨고 나니 학공치가 한마리씩 보입니다.
사상 형님은 장타용 릴대 채비를 하고
나와 회사 동료는 간편한 민장대 채비를 합니다.
말아온 곤쟁이품을 조금하니 학공치가 바글바글 많이 보입니다.
물속에 학공치는 많이 보이는데... 헐~입질은 별로 없네요.
이럴때는 채비를 좀 더 예민하게 바꾸어 주는것이 좋겠네요.
원줄은 1.2호로 바꾸고 목줄은 적색 0.6호를 답니다.
그리고 목줄에는 이번에 자작한 누버라찌와
바늘도 좀 작은 적색바늘 0.5호를 달아 봅니다.
품질을 조금하니 드디어 입질이 들어옵니다.
헐~씨알이 별로인 모나미급이 잡힙니다.
이상하게 학공치는 씨알이 작을수록 입질이 예민하네요.
다시 수심을 좀 더주고 좀더 멀리치고 품질을 하니
그때부터 씨알좋은 매직급이나 형광급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품질을 해야만 학공치가 계속 잡혀 주었습니다.
오늘은 점심때 먹을 만큼만 잡을 생각이라
약 1시간동안 채비를 바꾸면서 정신 없이 잡다보니
씨알 좋은 학공치 한 20여마리 정도 잡았네요.
11시쯤에는 이제 잡은 학공치 회를 뜰 시간입니다.
잡은 학공치중에서 가장 큰 씨알 3마리만 회를 뜨고
사상형님이 준비하신 김밥과 먹으니 배가 부릅니다.
간만에 학공치회를 김밥과 맛있게 먹고 나서
사람들도 너무 많이 붐비고 해서 바로 철수합니다.
다들 학공치로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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