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 기상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다는 예보를 보고 출조를 망설이다가
오후기상은 좋아지는듯해서 오전 9시 배를타고 바람을 등지는 곳으로 가 봤습니다.
갯바위 하선후 낚시자리에서는 낚시 불가~!
2시간 정도 지나면 괜찮을듯해서 천천히 채비하고 시간을 기다려봅니다.
오늘의 채비입니다.
1호대
3000번릴
2.75호 원줄
2호 목줄
1호구멍찌
감성돔 2호바늘
밑밥구성
격중4키로 1봉
밑밥크릴 3장
황금보리1.5키로
압맥 500g
옥수수 2키로 대용량 1통
11시쯤 바람도 죽고 낚시하기 좋은기상으로 바뀌고 물색도 좋아지고
날물도 예상보다 1시간 빨리 진행되고 모든상황이 좋아지네요.
역시나 대량의 밑밥이 들어가니 한마리 히트 합니다.
발앞 여로 숨어버리네요.겨우 간신히 올리는데 이번에는 몰을 감아버립니다.
줄 풀어주고 잠시 기다렸다 다시 천천히 올리고 몰이 너무 많은곳이라 다시 감아버리네요.
다시 뒷줄 풀어주니 올라오네요...
간신히 올린놈이 이놈입니다.
30후반정도 되네요.
그리고 가마우지 발앞에서 돌아다니고 조용합니다.
2시쯤 멍때리는데 대를 가져가는 강력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대를 들어올림과 드렉소리 듣자마자 바늘이 빠져버리네요.ㅜㅜ대물은 역시 힘드네요.
3시쯤 물도 가지않고 3시이후 부터 남서바람으로 강하게 바뀐다는 예보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찌 주변으로 9주걱 밑밥을 넣어주고 채비 정렬되고
뒷줄관리하고 다시 채비 안착되는 순간......미사일처럼 찌가 사라지네요.
히트~!
그렇지.이번에 안놓친다......대물임을 직감하고 버티기 들어갑니다.
옆으로 사정없이 달려가고 이번에 제대로 걸렸들었다 생각이 드네요.
꾹~꾹 박는것이 대물 감성돔...오늘 드디어 기록어 가는가보다 생각하는순간
또 다시 바늘이 빠져버리네요.ㅜㅜ 3호바늘 쓸껄...
다음기회로~~~!
이후 남서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네요...오늘은 일기예보가 정확하네요.ㅎㅎ
아쉽지만 연승으로 만족해야하는 하루였습니다.
요즘 위의 밑밥구성으로 4연승중이라 다음에도 같은 밑밥구성으로 도전해보겠습니다.
항상 안낚하십시요.
p/s 영등철에 안맞게 낫게 내만에 살감성돔이 너무 많이 나오네요.
20년을 넘게 지켜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 있는듯 합니다.
바다가 많이 변화되고 있는듯합니다.
대물과 살감성돔이 나오는 이상한 영등철입니다.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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