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조황 작성자 남정바리  ( haksookim )      전체글 : 1    ㆍ작성일 2022-10-27 (목) 15:25 ㆍ분 류 갯바위,방파제조황 ㆍ지역 [가덕] ㆍ일자,장소,인원 2022-10,26 가덕도 갯바위 나홀로 ㆍ물때,바다상황 9물 잔잔한 고등어 놀이터 ㆍ조황내용요약 감시 2마리 38, 35 고등어 다수

ㆍ조회: 1543       ㆍIP: 106.xxx.112

십여년 만에 갯바위 출조 감성돔과 조우하다       ▲  비린내 싫어라 하는 마눌님을 위해 손질 손질 낚시를 접은지 근 십여년 만에 다시금 낚시대를 잡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마냥 손맛이 그리워지매 마눌님 눈치 살살 보며 폭풍 당근 합니다 수시로 울려대는 키워드 때문에 눈치가 보여 무음으로 처리할 정도였네요 셋트로 십여만원 정도 무난하군 이래 저래 낚시대 구입 후 기도원 좌대쪽으로 첫 출조를 나가 봅니다 묵직한 손맛의 대포동 숭어 낱마리와 구이용 감시 두마리 흐음~  나쁘지 않아 애들도 잘 먹고 마눌님도 잘 먹고 뿌듯 합니다 조촐한 저녁 시간 여보~  감시 회 떠 먹으면 참 맛나겠다 옛날엔 내가 당신 회도 마이 떠 줬는데 나는 그저 미끼를 던졌을 뿐이고 마눌님 메가리급 입질이 옵니다 췌~~  잡을수는 있고? 이 냥반이 내가 그래도 한때는 어  어~~ 오짜 조사 소리 듣던 사람이야 아~~  네 넴 잡아 오고나 큰소리 치세요~ 알았으~~ 두고 보소~ 작전 성공입니다 ㅎㅎ 설레이는 맘에 뒤척 뒤척 전날 밤 잠을 설쳐 무거운 몸을 안고서 가덕 대항으로 달려 갑니다 대항 일땡 낚시에 들려  미리 와 계시던 한분과 둘이서 7시 배를 타고서 목적지로 이동하여 포인트에 하선 했습니다 선장님의 알차고 친절한 설명 이 자리에서 다시금 한번 감사 드립니다 당근발 일호대야 갯바위는 첨이지? 점 점 미쳐 가는가 봅니다 1호대 2500 원줄 2.5 목줄 1.5 2.5미터 가량 중간 b봉돌 시원찮은 이빨로 살짝 물고 막대찌 1호 셋팅을 끝냈습니다 캬하~~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아직 안 죽었네 쏴라 있네~ 설레임 흥분 기대감 다중 복잡한 맘으로 미끼를 끼워 봅니? 다아~~~ 어~~  아니겠지 아닐꺼야 슬마 이럴수는 없어 후우 자~~  흥분하지 말고 다시금 한번 잘 찾아 봅니다 쿵~~ 아뿔싸~~  네 맞습니다~~  기껏 챙겨 놓았던 각크릴과 옥수수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소사소사 맙소사 절망감에 사로 잡혀 십여분 동안 멍 때리다 아 이거 아니다 싶어 일단 선장님 한테 sos 요청합니다 혼쾌히 받아 주시는 선장님 자 그러면 선장님 올때까지는 어쩐다~ 꽝 조황에 보험이라도 들고자 수심을 낮추어 밑밥통에 그나마 쓸만한 넘들로 뀌어서 첫 캐스팅 가볍게 발 밑에 품도 한주걱 뿌려 봅니다 갑자기 무언가 우루루룩 뛰어 오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입니다 어느분이 그러시더군요 백만 고등어 대군 그 표현이 딱 맞습니다 찌며 원줄이며 이거 다 터져 나가는거 아니가 싶을 정도로 달려 듭니다 오랜만에 진귀한 광경에 미끼 사건은 잠시 잊고 고등어 올리기에 집중 합니다 이십여마리 올렸나 즈질 체력에서 경고 싸이렌을 올립니다 마~~  마이 잡았다 아이가 살살 해라 어깨 빠진다 ㅎ 대충 잡아 두레박에 놓아 두었던 고도리들 튀어 나간 넘들 정리도 할겸 한대 푸면서 잠시 여유를 가져 봅니다 고등어 잡을땐 좋긴 좋았는데 이 상황에 바닥 까지 안착은 되려나? 이런 저런 의문 속에 김밥과 콜라로 떨어진 당 보충하고 있을때 반가운 선장님이 오시네요 집나간 서방이 돌아와도 이러지 않을지인데 열심히 손을 흔들어 봅니다~~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선장님 센스 있게 강냉이도 가져다 주셨네요 간식으로 무야겠다 다시금 심기일전 하여 크릴 이쁜넘으로 골라 캐스팅 들어 갑니다 퐁~~  품도 안 쳤는데 막대찌 입수 소리에 또다시 달려드는 고도리들 우와 막대찌가 설 시간이 없습니다 막 무땝니다 아시겠지만 고도리 야들 입을 쫘악 벌리고 떼를 지어 다니는데 이젠 좀 난감한 지경입니다 몇번을 더 캐스팅 해보았지만 똑같은 결과 흐음 그래 아마도 넘 늦게 가라 앉아서 그럴꺼야 다시금 2호 막대찌로 셋팅 해 봅니다 또 다시 캐스팅 퐁 ~~ 우루루~ 내가 졌다 유 윈~~ 크릴은 집에 가져가서 국이나 끓여 먹어야 될 판입니다 ㅎ 출출할때 먹을까 싶었던 강냉이 캔 깝니다 몇알 먹어보니 괜찮습니다 달짝찌근허니 감시도 잘 먹을듯~~ 단단한 넘으로 세알씩 끼워서 캐스팅 해 봅니다 변함없 찌 입수 소리에 오도리들 죽자고 달려드네요 느나느나 하던 애들 갑자기 조용하네요 입질이 너무 없어 한번 걷어 보니 강냉이 세알 그대로 잘 달려 있네요 수심이 안 맞나 고기가 없나 갸우뚱 의문속에 다시 캐스팅 선장님이 일러 주신대로 9미터 수심층 잘 찾아 냈습니다 자 이쯤 되면 물었다 하면 백퍼 감시다~~ 최면을 걸어 봅니다 그 후로 몇번의 미끼 교환과 품질 갑자기 찌가 서서히 떠 오르더니 드러 눕습니다 어라 고도리 스트레스에 야가 피곤했나 왜 저러지? 숭어가 들어 왔나? 에라 모르겠다 숭어든 뭐든 고도리 보다 크면 좋은거겠지 싶어 우라차차~~ 챔질 들어 갑니다~~  다른 사람들은 부우웅 소리가 잘도 나는것 같은데 변함 없는 삐걱 삐걱 거리는 어설픈 챔질~ 후 낚시대를 세운 상태에서 잠시 기다려 봅니다 묵직 ~~  에라이 밑걸렸나 급 실망 하려던 차에 갑자기 밑으로 때려 박습니다 어 어 이거 뮈여~~  심장 펌핑이 빨라지기 시작 합니다 슬마 ~~  슬마~~  진짜? 진짜였습니다 가지고 있는 당근발 선상용 뜰채를 들고 조심 조심 사정거리 까지 내려 가서 뜰채질을 해봅니다 한번에 포획 성공 나이스~ 오올~~  감동 감동 십여년만의 첫 갯바위 출조에 바로 히트라니 아시죠 다들 심장 쿵쾅 쿵쾅~~  아 이럴때가 아니지 일단은 뜰채안에 감시를 그대로 내버려 둔채 폭풍 품질부터 합니다 야이 너거 친구들 집에 안가게 잘 말해 두거라~ 여차 없이 바늘 위 목줄. 끊어 살림망에 넣어 뇌진탕 안 걸리게 살포시 띄워 봅니다 지금 필요한건 뮈?~~  급니코틴의 갈증이 몰려 옵니다 건방지게 한대 피워 물고 목줄 쓸림 여부 확인 후 다시 채비 후 어설픈 캐스팅 들어 갑니다 더 나오겠지 나올꺼야 희망 회로 팍 팍 돌려 봅니다 하릴 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역시 눈면 고기였군 품도 몇주걱 안 남고 3시 배 들어 올 시간은 다 되어 가고 삼치인지 갈치인지 의문의 생명체에게 바늘만 대여섯번 뜯기고 나니 의욕도 사라지고 에구 목줄 다시 한번 체결하여 마지막 이란 심정으로 다시 캐스팅 해 봅니다 원하는 포인트에 수심 팔미터 가량 잘 안착 했습니다 남은 품 마카 털어 넣습니다 서서히 찌가 발 앞으로 흘러 들어 오네요 움찔~~  고등어가 라인을 건들었나~ 의무적으로 원줄 관리 하고 찌를 주시 합니다 스물~~  밑걸림? 다시 올라 옵니다~~  간장되는 순간 대를 살짝 올려 줘 봅니다 찌가 바로 �o우욱 들어 갑니다 폭풍 챔질? 아니죠 변함없는 삐거덕 챔질 낚시대를 바짝 세우고 기다려 봅니다 묵직~~  때려 박습니다 히트~~ 식어 있던 심장 펌프 다시 재가동 합니다 쿵쾅 쿵쾅 ~ 구회말 투아웃 기분이 이런것일까요 침착하게 뜰채를 들고 또다시 조심 조심 갯바위 내려가서 포획해 봅니다 캬하~~  이그지 바로 이그야~~ 좀 더 할까 말까 고민 중에 이만하면 마이 무따 아이가 싶어 정리하고 3시 배로 나왔네요 비린내는 싫어 하면서 비린것을 잘 먹는 마눌님을 위해 찬거니며 횟감이며 쭈그려 앉아 손질 후 귀가 해 봅니다 너무 오랜만의 감시 발골이라 잘 안되네요 그저 칼이 안 좋아서 그럴꺼야 자위하며 출조를 마쳐 봅니다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낚시이야기  ㆍ연봉이 오르듯 물가도 오르는거죠 04/24 ㆍ접근성 좋은곳에서 볼락과 전갱이 손맛을 04/18 ㆍ송도에서 잡은 볼락 씨알이 너무 좋아 보 04/18 ㆍ송도에서 정말씨알 좋은 볼락을 잡어셨군 04/18

칭찬,질타 최근댓글  ㆍ선상조황을 갯바위 조황으로 올리는 곳도 03/14 ㆍ 조황사진을 최대한 확대하여 눈을현옥 02/20 ㆍ요즘 가덕에 학꽁치가 많이 빠진 상태인데 02/19 ㆍ가덕 학꽁치 많이 빠졌습니다. 조황에 올 02/19

땡감시 2022-10-27 15:34 IP:223.xxx.6	글을 읽는동안 제 심장도 쿵쿵쾅쾅합니다 실감나는 조행기에 맘이 급해지네요 오랫만에 출조에서 찐한 손맛을 안겨주었네요 축하드립니다 ^^

남정바리 2022-10-27 15:39 IP:106.xxx.112	쿵쾅쿵쾅 참으로 기분 좋은 떨림입니다 손맛 진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웃는배꼽 2022-10-27 16:38 IP:115.xxx.75	정말 오랜만에 출조를하셨군요 허지만 감은 아직도 가지고 계신가 봅니다. 오랜만에 출조를 하면 심장이 기분좋은 떨림이 생기는것은 누구나 마찬가질듯 합니다. 간만에 가신곳에서 멋지게 손맛도 보시구 아내분에게 횟감도 장만해서 드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서 축하 드립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남정바리 겨우 하루 지났는데 벌써부터 궁디가 들썩 거립니다 ^^ 10/27 16:40

무쌍 2022-10-27 18:03 IP:223.xxx.56	긴글인데도 짧게 느껴질 정도로! 잼난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현이 2022-10-27 18:13 IP:211.xxx.167	축하드려요 ^^ 남정바리 감사 합니다^^ 10/27 19:01

남정바리 2022-10-27 19:00 IP:106.xxx.112	《Re》무쌍 님 , 조행기가 아니라 쓰다 보니 일기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

케미 2022-10-27 20:53 IP:1.xxx.58	축하드립니다. 긴글이지만 너무 상황묘사가 좋아서 현장감이 느껴 지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남정바리 너무 간만의 감시라 주접의 시간이 길어 졌네요 ^^ 10/28 12:12

낚시가최고 2022-10-28 06:09 IP:222.xxx.11	쿵꽝쿵꽝 그느낌 너무 좋지요 손맛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쿵꽝쿵꽝 하겠습니다. 남정바리 좀 익숙해지면 쿵쾅쿵쾅도 사라질까요^^ 10/28 12:11

송애 2022-10-28 08:35 IP:27.xxx.92	오랜만에 출조에 감성돔을 만나셨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을지 감이 오네요. 축하합니다,^*^ 남정바리 큰일입니다 운이 따라 주었을 뿐이건만 그 운에 자꾸만 궁디가 들썩 거리니ㅎ 10/28 12:10

노총각늑대 2022-10-28 09:49 IP:58.xxx.155	감성돔과 고등어로 손맛 보셨네요.. 손맛 축하합니다.. 가을을 낚으신 듯.. 수고했습니다....^*^ 남정바리 깊어가는 가을 따라 출조의 설레임 또한 농익어 가는듯 합니다^^ 10/28 12:08

최강롯데 2022-10-31 09:08 IP:211.xxx.167	감성돔등 손맛 축하드립니다 항상 안낚하세여

원이경이 2022-10-31 10:40 IP:119.xxx.29	왜 감시들 옷을 벗기고 그래요 ㅋㅋ 손맛 축하드립니다.

 

미조 좌대 힐링 낚시

숭어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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