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짜클럽 가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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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황 작성자	꽝도조아 ( glasship ) 전체글 : 49
ㆍ작성일	2022-04-03 (일) 10:55
ㆍ분 류	민물낚시조황
ㆍ지역	[진해]
ㆍ일자,장소,인원	진해 6잇
ㆍ물때,바다상황	9물 잔잔
ㆍ조황내용요약	53한수

ㆍ조회: 3238

ㆍIP: 123.xxx.237

오짜클럽 가입하다.

꽝도조아 오짜클럽 가입하다. 푸하하
이 기쁜소식을 세계만방에 알립니다.

요즘 바다상황이 좋아졌는지 고기가 나와주기 시작한다.
어제잡은 고기들을 숙성해서 지인들과 진해포인트로 출발한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바다상황이 낚시하기 좋은 조건이다.

채비는
1호대 5,000번릴
원줄 세미프로팅4호, 목줄 2.5호 2미터
1.5호찌에 목줄중간 3b봉돌
셋팅하고 낚시를 시작한다.
미끼는 청개비를 준비했다.

수심을 측정하니 9미터권이다.
낚시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측끝에 섯던 가끔 뵈었던 분이 먼저 삼십중반으로 포문을 연다.
잠시뒤 좌측 끝에 섯던 초보조사분이 이십중반으로 생에 첫감시를 올리신다.
그 뒤로는 저녁물때가 지나도록 잠잠하다.
9시쯤 저녁준비를 하러 간사이에 삼십초반을 한수 내옆에 섯던 지인이 올린다.
라면과 회에 간단히 소주한잔하고 다시 열낚모드에 들어 간다.
소강상태는 계속되어 열두시가 다되어 가도록 다들 입질이 없다.
나도 밑밥통에 낚싯대 걸쳐두고 가끔씩 견재를 해주며 게으른 낚시를 한다.
그러던 중 찌가 서서히 잠기기 시작한다.
십센치 쯤 잠기었을때 챔질

덜컹덩
느낌이 크다.
점점 그 힘씀이 남다르다.
대가 부서져라고 쳐박는다.
그 무게감에 절로 무릎을 꿇는다.
한참이나 버티던 녀석이 이번엔 발앞으로 달린다.
5,000번릴은 그 순간에 위력을 발휘한다.
잽싸게 다시 줄의 탄력을 유지시켜서 다시 파이팅이 시작된다.
이것은 손맛이 아니라 몸맛이다.
녀석이 혼신의 힘을 짜내어 저항하듯 나도 혼신의 힘을 짜내어 버틴다.
그렇게 몇분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마치고
녀석이 우람한 풍채의 허연배를 내어 보인다.
약간뒤에 있는 뜰채를 잡는 사이 녀석이 다시 옆으로 치고 딜아나고 쳐박고를 한다.
하지만 힘이 빠진 녀석은 뜰채안으로 고이 들어 온다.
고기의 무게감이 그동안 잡았던 녀석들과는 격이 다르다.
들어 올린 고기를 내려다 보니 그 모습이 우람하다.
내가 잡았음이 믿기지 않는다.
얼마나 용을 썼는지 온몸이 후들 거리고 심장은 쿵더쿵덕 떡방아를 찍는다.

떨리는 몸으로 낚시를 이어가 보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여섯명의 일행 누구에게도 들어오지 않는다.
내가 아버지고기를 잡아서, 아버지 찿아 갔다고 우스게석인 원망을 늘어 놓는다.
한시 반쯤 낚시를 마치고 계측을 하니,
오십삼이 조금넘는다.
계측오차를 빼고 오십삼이라 정해본다.

지인들은 대부분 오짜 손맛들을 보았는데..
오짜클럽에 가입하지 못함이 아쉬웠으나
이제 나도 소원하던 오짜조사가 되었습니다.

이상 꽝도조아 오짜조행기 였습니다.

▲ 오짜조사가된 꽝도조아 기념샷

▲ 어설픈 계측이남아 오십이 넘을 증명해주는 샷

[ 낚시터 환경보호 켐페인 ] 쓰레기 수거 인증샷 " 한 봉다리 했습니다 ! "
거창한 말보다 낚시인의 작은실천이 낚시터환경을 바꿀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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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2

2022-04-03 12:12
IP:124.xxx.99

진심 추카합니다
멋진 모습이네요~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4/3 17:05

견제흘림

2022-04-03 13:31
IP:123.xxx.180

월~척 축하드립니다 .

조황 잘 보고 갑니다.

꽝도조아 님
수고하셨습니다 ^~^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여전히 꽝쳐도 바다만 가도 좋기는 합니다. 고기를 조금씩 잡기 시작하니.. 못잡는 날은 약간은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고기를 잡을수록 욕심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라.. 꽝도조아가 더 족당한듯 합니다.	4/3 17:10

무쌍

2022-04-03 13:56
IP:223.xxx.17

닉네임을 바꾸셔야 되겠습니다.
꽝도조아 => 오짜조아
ㅎ
축하 축하드립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답글 견재흘림님에게 올렸네요..	4/3 17:11

땡감시

2022-04-03 14:42
IP:58.xxx.78

우와 멋집니다
손맛에 몸맛까지 찐하게 보셨네요
부럽습니다
이제는 육자 클럽에 꼭 가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오짜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합니다. 이제 오짜조사로서 좀더 어른 스러워 져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푸하하	4/3 17:12

살아있나

2022-04-03 15:53
IP:175.xxx.7

꽝도 조아님
축하드립니다ㅋ
저도 오짜 클럽 가입 하고 싶네요 ㅜㅜ
감시 떼깔이 죽여 주네요~~
앞으로 6짜 클럽 꼭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방귀가 잦으면 똥이된다는 낚시철학을 가지고.. 바닷가에 갈때마다 방귀를 끼었더니.. 오짜가 와주었습니다. 자주밥주다보면 님에게도 오짜가 덜컹하고 와주리라 믿습니다.	4/3 17:15

북두칠성

2022-04-03 16:36
IP:221.xxx.201

5짜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5짜는 등극이라 하셔도 되겠습니다. ㅎㅎ
무슨 형용사를 다시더라도 어울리는 크기입니다.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자신 아주 폼나게 잘 찍어놓았어야 할텐데요... ^^
부럽습니다. ㅎㅎㅎ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나중에보니 고기가 삐딱한게 좀 작아보이게 나온게 아쉬웠습니다. 빵이 아주 좋았는데 말입니다. 이젠 기록 갱신을 목표로 도전해 보아야 겠습니다.	4/3 17:19

뜰채조사

2022-04-03 18:04
IP:223.xxx.104

오짜클럽가입 대박 축하드립니다^^

오래토록 기다리고,
자주 출조하시니
기어히 이루어셨네요
남은 시즌도,새로운 시즌에도
새로운 기록 자주 갱신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으로 첨 뵈니,
더욱 반갑습니다
대물감성돔은 언제 보아도
멋지네요^^

편히 쉬시고,
행복한 출조 이어 가십시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뜰채조사님이 오짜클럽가입하라고 응원해주셔서 제게도 이런 행운이 찾아 온듯 합니다. 뜰채조사님도 빨리 쾌차하시어 멋진그림 보여 주시길 기원합니다.	4/3 20:42

홍무시

2022-04-03 18:19
IP:220.xxx.213

헐...테트라에서 오짜를 어떻게 잡아 올렸데유?
정말 대단하십니다. 진심 축하드려요.
저도 오짜이상급 터져봐서 아는데,
상상초월의 힘일껀데 1호대로 제압했다는것도
실력이 안받쳐주면 안되는걸로 압니다.
고로 실력도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꽝도조아	몇번 터트려 먹고 체비를 강하게 바꾼게 이번 성공의 요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운도 한목하였구요.. 지인분들에게 터트릴때마다 랜딩요령에 대해서 코치도 받고 연습도 많이해서 고기제압하는 요령이 조금은 늘은듯 합니다. 홍무시님이 아직 오짜클럽에 가입하시지 못하였다니 뜻밖입니다. 님의 열정앞에선 용왕님도 안주고는 못베길듯 합니다. 홍무시님의 좋은그림 기다려봅니다.	4/3 20:48

김해감생이1

2022-04-03 19:08
IP:119.xxx.78

5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 조황 기대할께요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조황소식 항상 잘보고 참조하고 있습니다, 대박조황 쭉~~~ 이어주세요..	4/3 20:49

자연건강

2022-04-03 19:44
IP:112.xxx.211

감축드립니다. 준비된 채비에 대물이 덜컥^^ 스펙타클한 조행기잘 보고 갑니다. 🤗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몇번 놓치고서 깨달은게.. 대상어의 크기에 맞는 채비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약한채비로 까불다가 터져먹고 서야 마음을 고쳐 먹엏ㅇ는데 이번에 운좋게 통한듯 합니다. 올려보니 이번에도 목줄이 많이 상해있었으니 아마 예전채비로 했으면 분명 터졌으리라 보여집니다.	4/3 20:54

날잡으면비

2022-04-03 22:07
IP:59.xxx.247

오짜 클럽 가입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4/4 05:52

노총각늑대

2022-04-04 08:38
IP:58.xxx.155

감성돔 씨알 굿입니다..
50cm급 손맛 축하축하합니다..

수고했습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4/4 12:18

대물을찾아서

2022-04-04 09:21
IP:61.xxx.237

축하드립니다..
그날 장비가 오짜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었네요..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1.7호를 고집하다가 몇번 터트려 먹고는.. 마음을 고쳐 먹고 싸부의 채비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덕분에 랜딩에 성공할수 있었습니다.	4/4 12:21

송애

2022-04-04 09:32
IP:122.xxx.139

평행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대물을 만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꿈의 고기 오짜는 참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걸어도 못먹는것 같습니다. 기록고기다운 기록 고기 잡아서 기분 좋습니다.	4/4 12:23

감생이마니아

2022-04-04 11:46
IP:124.xxx.209

오짜클럽 가입 축하드립니다~ㅎㅎ육짜클럽가입되시는 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기록갱신을 목표로 즐기는 낚시를 하며 기다려 보려 합니다.	4/4 12:24

호랑나비

2022-04-04 14:43
IP:223.xxx.5

축하합니다
드디어 오짜를 잡으셨네요
앞으로도 채비튼튼히 해서
대물 종종 낚으시기 바랍니다


꽝도조아	덕분입니다. 제가 터트릴 때마다 호랑나비님에게 자문을 구해서 연습하고 이미지트레이닝하고 했던게 고기들을 제압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그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4/4 19:41

웃는배꼽

2022-04-04 16:11
IP:115.xxx.75

와우 정말 축하 드립니다.
오짜 언제 잡아 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요
손맛 멋지게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4/4 19:42

난리부르스Lee

2022-04-04 16:41
IP:122.xxx.8

우와 축하드립니다. 5짜라니 저도 얼릉 기록경신 하고 싶네요 사진만 봐도 기분이 좋네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난리부르스님도 오짜 걸으시어.. 난리부르스 한번 치시길 기원합니다.	4/4 19:43

낚시가최고

2022-04-04 17:19
IP:1.xxx.78

사진으로 보니 감성돔이 넘넘해 보입니다.
손맛 진하게 보신것 축하 드립니다.
육짜 클럽에도 가입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이제 어깨좀 펴고 낚시 다녀도 될듯 합니다. 육자 잡고 거들먹 거리며 돌아 다닐 날을 꿈꾸어 보겠습니다.	4/4 19:47

케미

2022-04-04 19:46
IP:1.xxx.58

엄청 축하드립니다.
덩치가 엄청나네요
올라올 때까지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가 궁금합니다.
암튼 앞으로 더 큰 넘으로 손맛 보시기를 기원합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1차 파이팅시 예전에는 못먹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이번엔 그런 생각은 발앞에서 쳐박을때 잠시 들고 이후에는 아무생각 없이 버티기에 바빴습니다. 고기가 항복을 할때는 잡았다는 승리감과 더 버텨주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 공존 했습니다. 수면에서 옆으로 치고 갈때도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이 닿아서 다행이 잡을수 있었던 듯 합니다.	4/4 19:54

야인

2022-04-05 10:30
IP:122.xxx.143

겟방구 사고이후 근10년간 낚시못해 영등불박이
감싱 보기좋습니다
손만 축하 드립니다


꽝도조아	감사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좋아하시는 낚시도 못하시고.. 이렇게 조황글을 보시며 대리 만족하시나 봅니다. 용기내시어 안전한 곳에서 낚싯대드리워보시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이실듯 보여 집니다. 낚시를 다니다 보면은 낚시를 하다가 다쳐서 반신불수가 되어서도 낚시가 그리워 휠채어를 타고서도 낚시를 하시는 분도 뵐수 있었습니다. 주제넘는 오지랍 용서해주시고.. 건강하십시오..	4/5 20:15

간만에 갯방구 다녀왔습니다.

생존신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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