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 짬 낚시로
치마바위 쪽으로 가봤습니다.
비 오기 전까지 하려고 빵가루 한 봉만 밑밥으로 준비합니다.
치마바위 쪽이라도 처음 서 보는 곳입니다.
부낚에서 정보 주신 분이 있어 그 자리에 처음 낚시해 봅니다.
자주 가보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보니 괜찮은 포인트처럼 보이네요.
5시 30분 정도가 만조라 지금은 초 썰물이 시작되는 시간이네요.
우로 물은 잔잔히 흘러갑니다.
조류가 가끔은 앞으로도 밀려 들어오고 그렇네요.
잠시 뒤돌아 보니 한 분이 뒤쪽에서 낚시를 하시네요.
입질은 없고 뒤가 이상해서 돌아보니 이놈이 쳐다보고 있네요.
바로 등 뒤에 서 있는 놈입니다.
사진을 찍어도 그냥 있네요.
낚시 여건은 좋은데 비가 곧 올 듯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9시쯤 되니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뒤돌아 보니 뒤쪽에 낚시하시는 분은 비닐 비옷를 입고 계시네요.
전 낚시복을 입고 와서 그냥 낚시를 합니다.
빗방울이 굵어지네요.
그칠 비가 아니라 밑밥 부어 버리고 철수합니다.
입질 한 번 못 받고 한두 시간 낚시 짬낚시 했습니다.
오늘은 예보상 오후에는 바람이 좀 많이 분다는 예보가 나와 있지만.
다시 밭골새 쪽으로 넘어갑니다.
만조가 6시 30분 정도니 아직 만조는 아니네요.
낚시하기는 딱 좋네요.
몇 번 던져보니 입질을 하는데 잔챙이가 올라오네요.
한뼙이 안 되는 놈입니다.
사진도 한 장 안 찍고 그냥 방생합니다.
그런 놈을 세 수 정도 하는데 큰놈은 안 나오네요.
낚시하시는 분이 한 분 오셨네요.
작년에 이곳에서 뵌 분이네요.
내 왼쪽에서 민장대 낚시 준비를 하네요.
그럼 내가 채비 던지기가 어려워집니다.
작년에도 그쪽에서 낚시하는 바람에 상당한 불편을 껵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늘이 그분 옷에 걸리기도 하고 줄도 엉키고.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낚시하기가 상당히 어렵네요.
나도 할 수 없이 민장대 낚시를 합니다.
바람은 더 불어 낚시 여건은 안 좋아지네요.
그분은 여건이 안 좋다고 철수하시네요.
그분 철수하고 나서 입질 받았는데.
역시 잔씨알이네요.
아무래도 이놈이 마지막 벵에지 싶어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요놈도 한뼙이 안 되는 놈입니다.
바로 방생하고 몇 번 더 던져봤지만.
강풍이 불어 볼락 낚싯대 들고 있기가 어렵네요.
11시 30분경 밑밥 부어 버리고 대 접었습니다.
어제오늘 이틀 낚시에 잔씨알 벵에 4수 구경 한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파도가 제법 치네요.
오늘따라 치마바위 전망대에 사람이 제법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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