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싶다....

열심히 일한 그대 !! 떠나라 !!

작 성 자	부낚 ( )
작 성 일	2002-10-17 (목) 16:46
권역	울산

ㆍ추천: 0 ㆍ조회: 10088

ㆍIP:

가을과바다 만남( 정자~구룡포 )

가을과바다가 만난다... 울산 정자~구룡포 바다 산책
'최고 드라이브 코스' 절경, 조각품 연상되는 바위·솔밭

바다,언제 들어도 푸근한 이름이다. 지난 여름 수십만의 인파에 몸살을 앓고도 바다는 어느새 거뜬히 푸르름을 회복하고 든든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파가 떠난 가을바다를 본 적이 있는가. 강렬한 여름바다와 쓸쓸한 겨울바다의 느낌과는 또 다른 새로움의 공간으로 다가설 것이다. 많은 인파가 자취를 감춘 부산 근교의 가을 바다에서 '조락'의 의미를 되새기고 허무를 느끼면서 삶을 적극적으로 추스려보자.

울산에서 31번 국도를 타면 이름도 낯선 작은 해변들이 곳곳에 있다. 발자국 하나 없는 나 만의 모래사장을 가질 수도 있고 나무벤치에 앉아 코 끝을 간지럽히는 가을바람의 향기도 만날 수 있다.

울산시 강동면 정자리에서 경상북도 구룡포까지 이어지는 100㎞거리의 동해남부 해안도로는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불릴 정도로 보석같은 절경을 가지고 있었다. 해변과 모래사장도 압권이지만 바다와 같은 높이로 달리는 해변도로는 세계 어느 관광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울산에서 감포까지 달리면서 만나는 한적한 해변들을 하나 하나 짚어보자.

△주전해변=울산 시내를 지나 효문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강동쪽으로 가는 표지판이 있다. 이 곳을 지나면 솔밭과 함께 주전해변이 펼쳐져있다. 주전해변은 바닷가도 운치가 있지만 바다와 마주보는 봉대산 자연휴양림이 두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봉대산에는 맨발로 숲속 흙길을 걸을 수 있는 맨발등산로가 있다. 생명의 근원인 흙을 밝는 기분은 이 곳만이 주는 선물이다. 봉대산 정상 주변에는 여래상과 주전봉수대 야생화단지 등이 있으며 왕복 2시간정도로 힘들지 않게 산에 오를 수 있다.

바닷가쪽에는 횟집과 음식점이 있으며 민박집도 몇 곳 있다. 지금은 비수기라 방 1개에 4~5만원 정도 받고 있다. 바닷가가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 주전토담집과 예지원은 맛깔스런 한정식을 선보이고 있다.

△정자해변=효문사거리를 지나서 안내표지판을 보고 우회전을 하면 31번 국도의 첫머리인 정자해변쪽으로 접어든다. 철교를 지나자마자 울창한 숲이 인상적인 정자고개에 들어선다. 급커브가 많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깊은 산의 푸르름이 느껴져 상쾌한 기분이 든다. 정자고개 정상에 올라서면 저 멀리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으며 가슴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해변언덕을 따라 나무벤치들이 줄지어 서 있고 벤치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소나무까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 준다. 해변언덕에서 바다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이 있어 계단을 따라 백사장에 내려가는 풍경은 영화속 한 장면처럼 낭만적이다.

백사장의 길이가 해운대와 맞먹을 정도이며 백사장을 따라 걸으면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다. 해변도로에는 통나무집과 이탈리아풍의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으며 해변도로 중앙에 있는 성 모양의 공중화장실이 앙징맞다. 회시장에선 횟거리를 직접 장만할 수 있다. 해변가 끝에 위치한 황태봉씨네 민박집(054-298-5332)은 지난해 새로 지었으며 작은 마당이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이용할만하다.

△관성해수욕장=아름다운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바위들이 많아 눈이 시원해지는 곳이다. 정자해변에 비해 조용한 편이며 입구 솔밭이 멋지다. 해변을 따라 걸어가면 흰 모래백사장이 눈에 띄며 감나무가 익어가는 소박한 어촌마을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바닷가에 바로 접해있는 호텔 에드먼드(054-744-8200)는 해돋이 전망으로 유명한 곳이다.

△나정해수욕장=바다와 평행으로 펼쳐져 있는 넓다란 솔밭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면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다. 솔숲 아래 그늘이 시원해서 자리를 깔고 누울 수도 있다.

나정을 지나면 통일신라 문무대왕 수중능이 있으며 이후 감포를 지나 구룡포까지 30㎞ 정도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이 코스는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로 해안드라이브 코스의 절정으로 꼽힌다. 종착지인 구룡포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임곡휴게소에는 각종 민속자료를 전시해둔 민속자료관이 있어 들러볼만 하다.

발췌: 부산일보

김효정기자 teresa@busanilbo.com

바다낚시 포인트,위치
전체 통합검색

권역			권역
밀양	밀양댐	2164	통영	테마여행지 통영지도섬 [5]	17918

진해	진해 해양공원	13745	진해	진해벗꽃축제	5189

부산	새롭게 단장한 이기대 절경 만끽..	15543	기장	[기장] 동해 최남단에 위치한 해..	19595

김해	영화 <달마야 놀자>의 촬영 장소..	8907	마산	낚시와 드라이브코스 원전,저도	14488

남해	서포 김만중 유배지 남해 노도 [1]	8560	부산	광안대교 와 수변공원	16225

부산	산행이 즐거운곳 해운대구 장산	10419	부산	최치원선생이 신선이 되어 .. 신..	12474

통영	봉암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추봉도..	10471	거제	여차마을 몽돌해안 [1]	14581

부산	부산의 상징 오륙도 [2]	13286	통영	충무공 유적지 한산도 제승당	9886

사천	사천~ 남해 연륙교	12094	남해	벼랑위 아스라이 걸쳐있는..가천..	13947

남해	미조면 일대	14395	남해	덜유명해서 더깨끗한 해변 항도..	13160

진해	웅동 성흥사 계곡	16896	창원	내고향 남쪽바다 - 삼귀 해안도..	11546

마산	구복해안로 낙조와 선상 낚시	12666	마산	실리도로 오세요. [3]	14503

전남	끝없는 푸른 융단 ...거문도,백도..	8259	사천	남일대 해변과 대방진 굴항	9175

경북	울진겨울바다 어때요!!!	8538	경북	왕건촬영지	10360

경북	500년 조선의 멋이 살아있는 고장..	7008	통영	낚시와 등산을 함께 ..샤랑도	16118

거제	환상의 섬 외도	11438	기장	[기장] 동해 최남단에 위치한 해..	15390

울산	신명·정자해변	10545	남해	물건방조어부림	10638

울산	가을과바다 만남( 정자~구룡포 )..	10088	창원	철새의 계절에 가고싶은 주남저수..	9160

부산	송도 암남공원 [1]	17122	진해	부산근교 유인도 수도 [1]	17096

통영	환상의섬 비진도	13559	기장	드라이브코스 송정 - 월전 해안..	13951

통영	욕지도 천황산,소래머리 자연농원..	9448	서생	올여름에는 진하해수욕장에서	7896

거창	울창한 숲 .. 금원산자연휴양림..	5958	거제	바다 와 동백이 아름다운 지심도..	8314

창녕	자연과쉼터 창녕 안심계곡	7982	창녕	'생태계 백화점' 우포늪지	5744

고성	당당한 함성 회화면 당항포.	7348	고성	공룡의 발자국 상족암	6491

통영	소매물도에서 등대지기가 되어 보..	7888	경북	[경주] 뿌우~ 감포항이라네	7439

진해	진해 해안관광도로	8827	거제	구조라 윤돌섬	7593

통영	미륵도 풍화리	7007	부산	부산바다 유람선 테즈락	7483

마산	주말 가볼만한 명소 저도 연륙교..	7462	부산	가덕도	13076

부산	다대포 몰운대	8438	부산	조도(아치섬) 과 방파제	8397

부산	조도 방파제일출	6864	부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	853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