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 선상낚시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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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랑 ( golange ) 2010-03-29 (월) 16:03

ㆍ추천: 0 ㆍ조회: 6830

도다리 선상낚시 기법

지난 2010.03.27~2010.03.28 도다리 선상을 하고나서 방법을 적습니다.
조과는 3월 27일 7마리, 3월 28일 10마리 입니다. 출조지는 송정, 일광쪽입니다.

도다리선상낚시에 대하여
이부분은 제가 인터넷을 참고하고, 실제로 낚아본 결과를 적은것이니 개인적인 생각이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다리에 선상낚시에 대해 자료가 별로 없더라고요.

미끼는 참갯지렁이(혼무시)가 좋다고 생각하고, 비싸다고 생각하면 청개비를 사용하셔도 잘 뭅니다. 단 미끼를 꿰때는 중간을 절단하여 4~5cm정도로 하고 바늘에 1차로 들어가야 할 부분은 머리부분과 꼬리부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절단된 부분에서 진액이 나오기 때문인가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전날 바늘을 메어서 목줄 2~4호정도로 묶고 30cm 정도로 잘라서 미리 10~15개 정도 준비하시고, 도다리가 잡혔을 경우 바늘을 빼지마시고 목줄을 짤라 바로 교체하셔야 합니다.

이유는 무리하게 바늘을 빼내시려고 하면 도다리 죽습니다
도다리는 죽은후 오래되면 회를 뜨시면 물러지고 맛이 없습니다.

도다리를 잡은후 물칸통이나 그물망에 메어두시고 최대한 살려서 오시고, 도다리는 진액이 나오므로 절대 다른고기와 섞지마세요
저는 목줄을 20cm정도로 하였고, 목줄이 너무 짧으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바늘을 못 묶으시면 세이코 바늘에 목줄묶인 것을 사면 되겠습니다.
봉돌은 선장의 말대로 하시고 별 이상이 없으면 저는 30~40호 정도 사용합니다.
낚시대는 연질대 값싼 제품으로 하시고 길이는 짧은 대로 하세요 없으면 루어대도 좋고, 아무대라도 되니 따로 사시지는 마시고요아무래도 선상에서 하므로 대가 짧은 것이 좋겠지요
편대채비를 하거나, 아니면 묶음추 채비로 하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물속에서 모래바람이 일어날 정도로 고패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도다리 입질은 미약합니다. 큰놈은 바로 조금 움직임이 있지만 작은놈들은 물었는지 안물었는지 모릅니다. 실제 봉돌무게 때문에라도 잘 알 수가 없으니 아래처럼 해 보십시오, 그리고 초리대가 계속 까딱거리면 노래미, 술뱅이 등이 물린것이니 이때는 챔질을 해주시고, 도다리는 챔질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보리멸은 입질이 강하게 오므로 이 경우는 챔질해주시고 채비를 바로 감아올려주세요. 도다리 입질을 조금 까딱거리다가 소식이 없습니다. 실제 대물이거나 2마리 동시에 물려 경우 이 경우 조금 입질이 있더라구요

만약 미끼를 초리대 끝부분이 조금 까딱거리면 이미 물고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때 바로 원줄을 감지마시고 2분정도 기다리세요. 도다리는 흡입형고기이므로 미끼를 삼키기 때문에 도망안갑니다. 그리고 2마리 동시에 잡을수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잡아보면 움직임을 알 수 없습니다. 그냥 미끼를 교체하다보면 도다리 올라 옵니다. 그러니 20분정도 넣어도 소식이 없으면 감아올리시고 그 자리는 잘 안되므로 다른 자리로 옮겨 재투하하십시오

다음은 고패질인데 저는 이렇게 합니다. 봉돌이 바닥에 내려가기전 1회정도 줄을 잡아주어셔 채비가 바로 정렬되도록 하고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가볍게 10~20회정도 고패질을 하고 조금 멈추었다가 선상에 낚시대를 내려놓습니다. 파도와 배의 울렁거림을 보시고 바닥에 가볍게 찍어 자동고패질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대를 준비해서 동일하게 하고 내려놓습니다. 대가 많으면 좋으나, 선상에서 하므로 물어보시고 대를 최대한 많이 준비하세요. 그리고 5분내지 10분정도 지나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고패질 해놓고 바닥에 놓아주세요. 도다리낚시는 게을러야 합니다. 이때 잡담도 하시고, 바늘묶기도 하세요. 그대신 자동고패질이 원활히 되도록 릴을 좀 조정하는것만 하세요.

그리고 한 번 안잡힌 곳은 고수하지 마시고 조금 처음 투하한곳 옆으로 하세요. 한 번 고기가 올라온 자리는 또 올라오니 그부분을 집중공략하시고 더 이상 소식이 없으면 선상에서 다른 자리로 이동하세요 전체인원이 한자리에서 7~10마리 잡으면 그 곳에는 더 이상 빼먹을고기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 경우 배를 이동하세요

그러다보면 1회 출조시 평균 3~5회 정도 자리를 이동합니다.
저는 일요일날 할때 4mm케미를 원줄에 편대채비가 만나는 지점에 장착해보니 조금 조과가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수중바닥에서 무니까 실제 바닷물이 흐리면 잘 보일까봐요, 제 생각이지만 도다리는 주로 시각에 움직이므로 이 방법이 하나의 팁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물흐름이 너무 없으면 잘 안잡히므로 물이 적당히 흘러야 하고, 바람이 너무 강한 날은 잘 안잡힙니다.

인터넷에 보면 물때는 조금전후가 좋다고 하던데, 그 말도 어느정도는 일리가 있습니다. 물이 장판수준으로 뒤덮인 경우 출조하시지 마시고 파도가 낮고 날씨가 좋은날 출조일을 잡으세요

그리고 어장줄에서 도다리 낚시를 하므로 원줄을 감다가 바닥에 걸리면 줄을 풀어주세요 그러면 봉돌무게 때문에 풀리기도 하고, 바늘정도만 빠지기 때문에 편대손실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배를 어장줄에 묶었을 때, 주로 바람을 맞추지는 곳과 등지는 쪽을 생각해 보았을 때 이부분을 어디서 많이 잡히는지는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조류의 흐름이 어느곳에 있는지 차이점이 있겠습니다. 비용문제를 보면 덴마나 선상을 가므로 이부분은 업주의 생존권문제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절대 낚시고수가 아니고 낚시초보이며, 초보일때 고기잡기전 설레임과 방법을 알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그 나름대로 고기를 연구하고 인터넷 등 자료를 찾아봐서 수집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하지 말아 주십시오

최강롯데 2010-03-29 16:10	'고랑'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기법은 아니지만 얼레에 편대채비를해서 살짝 살짝 들었다 놓았다면됩니다

고랑 2010-03-29 16:13	답변 감사합니다. 실제로 그 방법도 사용하니까 잘 되더라고요 어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고랑 2010-03-29 16:14	맨마지막은 하지말아 주십시오는 비난은 하지말아 주십시오라는 글입니다. 지워야 하는데 수정이 안되네요

흘러흘러 2010-03-29 16:27	《Re》고랑 님 , 정말 잘 읽고 갑니다. 이번 주말에 진해쪽으로 도다리 선상 갈려고 하는데요.. 한가지 질문 드립니다. 바늘은 어떤 어종의 바늘을 쓰야하는지, 바늘 호수는 몇호를 해야 합니까??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랑 2010-03-29 16:40	바늘 종류, 크기에 상관없습니다. 일반적인 바늘로 하시면 되고 저는 감성돔 5호, 볼락바늘 등 있는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줄을 2~4호 정도하는 이유는 혹시 도다리 낚시를 하다가 놀래미, 게르치 큰것이 물때 목줄이 약하기 때문에 터질까봐 그정도로 안전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또 목이 가는 도다리 바늘이 있으니 그것으로 사용하시는 것도 좋게네요 그렇지만 한마리 잡으면 목줄을 짤라 새것으로 교체해주세요 진해쪽으로는 마리수면에서는 좋다고 하니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많이 잡으십시오.

흘러흘러 2010-03-29 16:57	《Re》고랑 님 , 답변글 감사합니다. 안낚, 즐낚 하세요.. 감사 또 감사.. 꾸벅

걸었따! 2010-04-02 11:44	와... 저도 도다리낚시 한번 해봐야겠네요~ 봄도다리 맛이 기똥 차더군요~ㅎㅎ

해운대감시 2010-04-03 21:46	잘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도다리를 만난 적이 오래되었네요! 일기가 좋으면 조만간 혼자서라도 도다리 사냥을 떠나 보렵니다

쌩초보꾼 2010-04-05 00:12	도다리 잡기가 쉽지않네요 글 읽다보니 ㅎㅎㅎ 잘 보구 갑니다~~~

청바지 2010-04-29 14:08	잘보았슴다. 좋은방법 입니다.즐낚하세요...

백산광안신협 2010-05-28 16:45	내일 선상 한번 나가 볼려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하며 도움이 많이 되네요^^ 언제나 즐낚하세요.

흑검 2011-08-11 19:11	잘만드셨네요 ~다음에 저도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