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리방파제

남해안 주요 바다낚시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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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리방파제

부산 일광 학리방파제

*이끄는 말-봄이 되면 낚시에 웬만큼만 관심이 있어도 한번쯤 바다로 나가고 싶은 생각이
들 법 하다. 재미 삼아 찾는 곳이
동네낚시터라지만 조과가 나쁘다면 별 재미도 없을 터. 가깝고 낚시까지 잘되는 곳이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곳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가깝고 낚시까지 잘되는 곳이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도 없을 것이
다.하지만 그런 곳 찾는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가까우면 사람들로 붐비고, 사람 붐비는 곳 치고 낚시 잘 되는 곳 별로 없다. 당연히 잡
어 한두 마리 낚아들고 돌아서는게
다반사. 바닷바람 쏘인 것만으로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지만, 기왕 나선 걸음 좋은 조과까지 곁들이면 나
쁠것은 없다.

*밀어넣는 말-기장 일대 어느 포구에 들어서도 방파제 한두 개씩은 다 있다. 그러나 그 많은
방파제 가운데 길이가 1백m에
이르는 방파제는 몇 개 되지 않는다.학리방파제는 이 일데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길이가 1백
m 남짓, 폭은 자동차 두 대가 비껴 갈
수 있을 정도. 방파제 안쪽까지 차가 들어갈 수 있으며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낚시를 즐길 수도 있다.외항
은 전체가 테트라포드로 이루어져 있고,
내항은 석축이다. 외항족에 1m 높이의 축대가 설치돼 있어 과 함께 이 곳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
람도 많다. 그러나 이런 사람 가운데
일부는 자신들이 놀다 간 자리를 치우지 않아 곳곳에 스레기가 샇여 있는 경우도많다. 앞으로 날씨가 다뜻
해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것.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기우로 끝나기를 바란다. 또한가지 흠이라면 초여름부터
모기가 극성을 부린다는 것. 5월 말부터는
바르는 모기약을 준비하는 게 좋다.

*포인트 해설-방파제 전체에 밤 새도록 가로등이 켜져있기 때문에 밤에도 후레쉬 없이 채비
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밤낚시 여건이
좋다. 밤이면 멸치떼가 발밑까지 들어오기도 하므로 이때에는 뜰채로 떠서 바로초장에 버무려 먹
는 맛도 즐길 수 있다. 뜰채로는
모기장으로 만들어진 잠자리채 정도만 있어도 된다. 낚시용 뜰채는 그물코가 커서 멸치가 잡히지 않는다.
학리방파제에서는 안낚이는 어종이 없다 할
정도로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원투 처넣기를 하면 낮에는 도다리와 쥐노래미, 밤에는 붕장어와 우럭이 낚
인다. ´꼬시래기´ 역시 한 몫 거든다.
테트라포드 사이를 노리는 구멍치기로 우럭과 볼락 손맛을 보는 사람도 있다. 파도 치는 날
이면 벵에돔이 낚이며 초가을부터는
감성돔도 낚인다. 망상어는 사철 낚이고, 겨울에서 봄까지는 학공치 떼가 몰려든다.

1>방파제 입구에 있는 축양장 배수관부근

평소에는 낚시가 잘 되지 않지만 축양장에서 배수하면서 물 내려오는 시간이 되면 벵에돔과 망상어가
이기 시작한다. 때에 따라서는 새끼 숭어가
몰려들 때도 있다. 물 내려오는 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하루 서너 차례 이상이다. 릴찌낚시 또는
민장대 찌낚시가 효과적. 찌밑수심은
1.5m 정도면 충분. 넓은 공터같아 보이지만 낮에는 어구 수선작업이나 건조작업을 하는 작업장이다. 낮낚
시를 할 경우에는어민들의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밤에는 아무 제한 없이 낚시할 수 있다.

2>둥글게 만들어진 방파제 끝 부분의 내항쪽

테트라포드와 석축이 만나는 부분이 포인트다. 파도 많이 치는 날 찌낚시를 하면 벵에돔과 망상어가
낚인다. 찌밑수심은 3m정도. 잔잔한
날에는 원투 처넣기로 도다리. 쥐노래미. 붕장어. 우럭등을 낚을 수 있다.

3>외항쪽 모서리

전방 6~7m 정도에 포인트가 형성된다. 릴찌낚시를 해야 하는 곳. 민장대는 7.2m 이상 긴 낚싯대가 유
리하다.채비를 흘리는 것 보다는
흐르지 못하게 잡고 한 자리만 노려야 한다. 밑밥은 조금씩 꾸준히 뿌릴 것. 아침저녁 또는 밤낚시에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찌밑수심은
5~6m 정도. 늦봄봄부터 가을까지 벵에돔과 망상어가 주어종이며, 여름부터는 살감성돔과 새끼 돌돔이 낚
이기도 한다.길이 3~4m 정도되는
릴낚시애로 테트라포드 끝에 서서 ´구멍치기´ 를 하면 우럭. 쏨뱅이. 볼락. 붕장어등을낚을 수 있다. 물 속
에 잠겨있는 테트라포드 사이 구멍이
포인트. 4~5호정도 되는 구멍봉돌을 원줄에 달고 1.2호~1.5호 정도되는 목줄을 50cm 이하로 짧게 달아 구
멍 사이에 집어넣고 고패질을
해주면 입질이 온다. 밤낚시에 좋은 조과를 보인다.

4>방파제 끝에서 30cm 쯤 되는 자리낚시 여건은 3>과 비슷하지만 마릿수가 조금 떨어
진다. 물 속에 테트라포드가 많이
자져 있기 때문에 찌낚시를 할 경우 채비가 걸리지 않도록 주위해야 한다. 테트라포드 구멍치기를 할 때는
주뤼를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끝에 있는 테트라포드에는 파래가 많이 붙어있으므로 내려가지 않는것이 좋다.
외항쪽을 보고 원투 처넣기를 하면 도다리와
쥐노래미를 낚을 수 있다. 새벽에 가장 좋은 조과를 보이고 낮에도 심심찮게 올라오기도. 밥에는 붕장어가
낚이자만 마릿수가 많지 않다.

일요낚시 중에서.... 글 : 일광삼성낚시 강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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