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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언제나빈쿨러  ( ha77d )    ha77d@yahoo.co.kr   작 성 일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ㆍ추천: 0  ㆍ조회: 2803     ㆍIP: 122.xxx.88

비파 이야기 이웃집에 보름전부터 노랗게 작은열매들이 앙증맞게 알알이 영글어 있었읍니다. 저는 그져 지나치면서 자두인가(?) 하고는 무심했었지요. 꼭 자두만한것이 썩 잘나지도 못한것이 어찌그리도 때깔곱게 주렁주렁 가지가득 매달린것이 아니겠읍니까? 오늘도 주차를 하고 내려올라치는데 손녀를 얼르면서 두부부가 그 잘영근열매를 따서 손녀도 먹이고 두 내외가  다정히도 드시고계셨읍니다. 그래서 지나치던제가- "죄송합니다 .열매들이 참하게 실하게 잘열렸읍니다, 열매 이름이 무었인지요?" 하고 여쭈어보니   " 아~!( 비파 )입니다"  그러시면서 장대를 주면서 마음껏 따먹고 가라십니다, 마침 알러지 반응으로 병원에서 오는중이라 고마운마음만 받고 사진 몇장을 담을려는데, 아주머님께서 비파나무에얽힌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30여년전 장남이 그친구집에 놀러가 비파를 많이 얻어먹고 어머니 생각에 집에도 몇개 가지고 온모양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맛나게 먹고 그 씨앗을 화단에 던져놓았는데 30여년이 지난 오늘날 아름다운 유실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웬지 저 가슴 밑바닥이 따뜻해지는것 같읍니다. 따뜻한 마음을 옮겨오고 내려오려는데 기어 비파 다섯개를 따주십니다. 그러면서 이러십니다. "언제든지 따먹으세요, 가지는 다치게 하지 말구요" 어머니 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다섯개를 얻어 왔읍니다. 이래서 세상은 아름다운가 봅니다. 그리고 살아갈 가치가 있나봅니다. 주위환경으로인해 그늘진 마음을 가지시게 된 분들께 자양분 가득히 머금은  비파열매를 같이 나누고 싶읍니다

	사는이야기 최근댓글  ㆍ안타까운 일이네요 하나의 생명이 갑자기 사 03/26 ㆍ산중에 있는 큰 건물의 유리창에 새들이 부딪 03/22 ㆍ새들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방법으로 다 03/22 ㆍ아고 안타깝네요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 바 03/22 ㆍ유리에 붙히는 새그림 스티커 그리고 빨래줄같 03/22 ㆍ저도 간혹 보지만 작은 매새끼를 까마귀들이 03/21 ㆍ안타깝네요 간혹 거리를 다니다 보면 특히 고 03/21 ㆍ원하시는 광고 많이 들어 오길 바랍니다. 달 12/13

부부조사단 2008-06-13 00:03 IP:211.xxx.195	아주 오래전에 학교교정에 열려있는 비파를 몰래 따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몰래 따 먹어서 그런지 아주 맛있었던것 같은데....근데 모양이 그때꺼랑 조금 다르네요. 그때 그 비파는 진짜 비파처런 생겻었는데 이건 그냥 동그랐게 생겼네요. 뭐 ㅇ쨋든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언제나빈쿨러 아 그런가요? 그비파는 잘모르겠네요.ㅋㅋ 저두 잘모르는 과일이라서요. 잘지내시죠? 요즈음 좀 뜸하신것 같아요? 6/14 21:48

네동가리 2008-06-13 16:15 IP:116.xxx.46	아직도 세상은 살만한건 확실히 맞는가 봅니다. 각박하고 정이 없다고해도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운 곳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매 다섯개를 얻어 오신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을 받으신것 같습니다. 그 아름다운 마음 저도 받고 갑니다. 언제나빈쿨러 저두 이야기를 듣는동안 가슴이 따뜻해져 오더군요. 내일이 아닌 남에 일이라도 제가 벅찰수 있어서 좋았읍니다. 늘 즐낚 하십시요 6/14 21:49

창우지아 2008-06-14 16:18 IP:59.xxx.153	비파란 열매 자한테는 좀낮설게 느껴지네요.. 아직먹어보지도 못했고...맛은 어떨란지요.... 시장에가면 함알아봐야겠군요^^ 언제나빈쿨러 저두 알러지 때문에 먹어보지 못했읍니다. 내일 몇개 더 얻어 먹어 보려구요. 나누어 드릴까요? 6/14 21:51

우리네 2008-06-17 23:47 IP:123.xxx.237	저는 비파나무를 여태까정..,비아나무로 불럿는데^^ 아주 맛있는 과실은 아니지만...이계절이되면..,맛을 보군했져^^ 많이 열리더라구여^^저두 처갓집에 나무가 있어서리..,장모님께서 맛을 보라며 한바구니씩 내놓군하더군여^^..,맛보담은 요즘은 귀한 나무가 아니까함다 어릴땐 집집마다 석류나무나..,무아가나무나..,대추나무 한그루씩은 있으ㅓㅆ는데...,요즘은 주택보담 아파트 위주로 살다보니...,추억어린 정서가 생각나네여...,비파나무로 이젠 알고 먹어야 겠군여^^ 비파나무 씨앗을 묻고..,오래오래 간직하세여..,훗날 후손에게도 비파나무와 아빠들의 추억을 같이 전달하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