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성 자 상후니          ( sanghoonii )    작 성 일 2009-02-04 (수) 16:16   분 류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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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어군탐지기 사용..... 안녕하세요 ^^ 저는 영도에서 주로 낚시를 하고 요즘은 밤낚시를 영도 신방에서 하곤 합니다. 그러던 차에 전에 어떤분이 휴대용 어군탐지기글을 올리셔서 앗! 이런물건이 다있네.. 하며 알아보니 제품의 제조국이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인 4종류의 제품이 있더군요... 집사람 눈치에 눈치를 보면서 뭘살까 혼자 고민하다 그래도 전자제품인데 브랜드 이미지가 확실한 미국산으로 선택! 지난 구정때 카드 긁었습니다. 부산바다 회원들님들 댓글보니 다들 그냥 어군탐지기 없이 하는게 낫다는 의견이시던군요. 그러나 저의 호기심, 해보기 전엔 알수 없다는 모험심에.... 제품받고 다음날 오후2시경 (얼마전 주의보 내려서 바다 뒤집혀서 엉망이었던 날) 테스트하러 갔습니다. 사용법은 충분히 숙지한후에.... 수신기는 팔목에 착용... 발신기를 바다로 향해 캐스팅! 그런데 수온이 34도로 나옵니다. 수심은 제멋대로... 헉! 이런! 환장하겠더군요.... 이십만원 가까이 줬는뎅.... 그런더니 수신기 발신기 통신이 끊어져버립니다. 바로 고객센터 전화하니 기본사항 다시 체크해보더니 택배로 다시보내달라합니다. 그래서 그날 바로 반품..... 교환요청했습니다. 근데 여기서 다행인것은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무역회사가 매우 친절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현불로 택배를 보냈는데... 교환제품보낼때 그 택배비까지 넣어서 보내주고... 썬캡 모자두 하나 보내주네요... 그리고 다시 교환 새제품을 받고... 또 다음날 영도 신방으로 고고.... 그날은 아직 뻘물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나 바람과 파도는 없던날(조금때) 며칠전입니다. 혹시 방파제 높은곳 캐스팅이 원인일까 해서 뒤쪽 배대는곳으로 캐스팅.... 수심 5미터 나옵니다. 바닥에 물고기 있다고 어군나옵니다. 우와! 좋~~다.. 생각 들더군요. ㅋㅋㅋ 신기합니다. 그래서 바로 원래 목표지점 영도 신방 첫번째 테라스부터 캐스팅 실험시작! 전방 10~15미터 지점 10미터(오차0.5미터)나옵니다. 수온은 섭시 10도로 나옵니다. 밑에 지형도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간혹가다 밑으로 아주가끔 메가리 지나가는것 나오구요. 그리고 다시 바로 발밑까지 탐지기를 끌고와 보니 수심은 6미터 .. 전방 5미터는 수심 8미터정도 됩니다. 그리고 어르신들 바로 발밑에 채비 바닥(돌무더기 위) 놓으시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물고기가 계속있네요. 거긴 뽈락이나 뭐 그런거겠죠. 잘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첫번째 테라스 부터 등대 있는 테라스까지 훓터 봤습니다. 수심은 10~11미터 바닥지형은 거의 평평합니다.(바로앞 5미터 정도부터 경사가 지면서 수심 6미터~8미터 정도로 줄어듬. 그리고 이제 다음 단계! 입구 첫번째 테라스에서 낚시 시작... 원투대에 탐지기 묶어놓고 전방 20미터 지점에 캐스팅! 그렇게 놓아둔 상태에서 저는 1호대로 낚시 시작... 그런데 여기서 탐지기 보고 낚시 찌 보고 집중 절대 안됩니다. 저만 그런지... 계속 탐지기 수신기 화면만 자꾸 보아지고 낚시에 집중이 안되네요. 그리고 낚시 한지 1시간정도 흘렀을때쯤 탐지기 수신기가 이상해집니다. 화면이 제멋대로고 수온도 34도로 또 나오네요.. 앗! 이럴수가.... 설마 또..... 집에가서 깨끗한 물에 씻어도 봤지만 제품이 제멋대로 나옵니다. 순간 미칠것 같은 느낌이... ㅋㅋㅋ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날 제품 구매한 홈페이지에 글올리고 제품 택배로 다시 보내고.... 회사측에서는 택배받고 제품 확인한 후에 전화연락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음날 고객센터 통화하고 제품 구매 취소하기로 서로간에 이야기 됐습니다. 그나마 제품 구매 회사가 고객센터 운용을 잘해서 이정도 마무리 됐지... 보통 같으면 환불안해준다고 난리였을 그림이 눈에 선합니다. 전화로 욕하고 그랬을 겁니다. 지금까지 이야기가 길었던것 같은데... ^^ 제가 휴대용 어군탐지기(보팅용이아닌 낚시대로 캐스팅하는 제품)를 사용해본 결과... 좀 더 생각을 해보시고 회원님들 말씀이 맞다는데 저도 한표 던집니다. 제품을 결정하고 반품하고 구매취소하기까지 스트레스도 받고 하다보니... 차라리 없이 그냥 낚시에 집중을 했으면 좀 더 재밌게 낚시를 즐길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간절하네요. 그리고 보통 수심체크하는 그 수심이 맞습니다. 전자장비로 정확하게 확인 안해도 맞다는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수 있었습니다. 욕심이라는게 끝이 없는거 같습니다. 탐지기 없이 그냥 찌가 쑥 빨려들어가는 기대감으로 낚시하는게 즐거운거 같습니다. 혹시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될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 답변 주신분께 "감사의 인사" 한줄 적어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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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jb 2009-02-04 17:07	기술이 점점 발달 하겠지요 님글 잘 보았습니다. 전에 보니깐 휴대용 집어기도 있던데 수중에 고기가 좋아하는 영역대의 주파수(음파)를 쏜다던가?.... 하여간 저들끼리 무슨 테스트 숫자까지 올리고 그라더만 혹시 써 보신분이 계시면 횐님들께 이실직고 하이소

지섭이 2009-02-04 18:20	좋은 정보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만원을 다른 장비에 투자한다에 한표 던집니다.ㅋㅋ

바람난붕어 2009-02-04 19:34	저역시 휴대폰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는것 구입해서 .... 몇번 실험삼아 사용하다가 분양했는데....별 필요성이 없더군요..... 어쩌피 배 올때까지 열심히 하는게  좋더군요.

하나님선물 2009-02-05 00:17	그래도 큰 도움 되는 글입니다.저같은 하고잡이는 한번은 치룰수 있는 홍역인데 예방주사 맞았네요. 글읽고 보니 그돈으로 차라리 집어제 좋은거나 배를 몇번 더 타는게 나을듯.ㅎ

수호천사 2009-02-05 08:41	음..이런제품 구입하실려는분들의 충동구매가 이글하나로 잠들수 있을듯하내요...^^

신평태권 2009-02-05 11:24	저도구매는생각은햇는데 님글을보니 아니다싶네요

leejin0504 2009-02-05 11:37	와 근데 재미는 있을듯

영도토박이 2009-02-05 14:17	상후니님 반갑네요^^ 어군탐지기 결국 구매해서 실험해 보셨군요. 어찌 요즘도 계속 신방 밤낚시는 계속하시나요? 전 저번 일욜날 학공치 잡으로 갔다가 물이 뒤집혀 하루종일 꽝치고 당분간 쉬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밤에 신방에서 또 볼 수 있겠네요. 그땐 캔커피라도 한잔하시죠...

상후니 2009-02-05 22:18	영도토박이님 인터넷에서 뵈니 반갑네요^^ 전 요즘도 틈나면 밤에 신방 고고 합니당.^^ 신방에서 또 뵙겠습니다. 오늘도 갔다왔는데... 역시 메가리는 이차가운 바닷물에도 돌아다니는군요^^ 담에 뵙겠습니당.^^

낙초 2010-10-21 19:49	호~~사서해보고는 싶었지만 가격대가 만만찮아서 관뒀는데...이렇게 사용기를보니 관두길 잘했다 싶네요 ~ 많이 스트레스 받았을듯 싶네요...이렇게 사용기 올려줘서 감사합니다!^^ 잘읽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