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릴없이 집어제+압맥+옥수수(2차평가)
오늘은 이미 예정해놓은 순서대로 크릴없이 하나파워 MAX 건식 집어제2봉과 압맥, 옥수수로만 구성한 밑밥으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먼저 집어제만 밑밥통에 넣어서 접때 확인한문제... 첨가된 압맥등등이 너무 잘 부스러진다는거.... 오늘도 확인했네요. 집어제에 해수를 첨가한후 숙성을 거쳐 크릴과 섞는다면 이후 수분이 넘치던가하는 현상은 없을거 같지만 아예 크릴과 섞어서 물을 첨가한다면 첨가물이 부서져 가루가 되면서 죽처럼 변해버릴 가능성이 크다봅니다. 제품을 만들때 첨가물을 같이 섞어서 건조를 시킨거 같은 느낌인데 파우더와 단단한 조개껍질류등만 건조를 하시고 이후 압맥등을 첨가하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져봅니다.
낚시점서 압맥을 12봉지나 사서 가져왔는데 몇봉 부어보니 너무 많은거 같아 집어제 1: 압맥4: 옷수수 한캔으로 구성하여 물을 섞어줍니다. 주걱통으로 2번을 넣어주니 딱 좋게 형성되네요., 손으로 뭉쳐서 발앞에 던져보니 제법 잘 뭉쳐져서 침강합니다.
두봉을 다 섞으니 밑밥통 1/3정도 차네요. 일단 새벽엔 밑밥 투척없이 숙성만 시켜줍니다. 이후 해뜨면서 밑밥을 조금씩 써버려서 사진은 미쳐 찍지 못하였습니다만 1/3에서 3/7까지 부풀어오른듯 보였습니다.
오늘 주로 살펴봐야헸던게 확산성이랑 집어쪽 이었는데 생각보다 들물 조류가 빠르기도 했거니와 수온이 하강하는 시점이라 그런지 집어쪽은 큰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려웠구요. 메가리 작은 사이즈 여러마리와 개우럭 하나 올라오긴했네요. 그리고...
33cm 한마리 하긴했습니다. 빠른 들물속에서도 멀리 밑밥을 운용해보며 발앞으로 들어오는 조류를 이용해 압맥, 옥수수가 쌓일 지점을 그려놓고 딱 조류가 살짝 멈추던 시점 한마리가 올라오더군요. 밑밥을 전방 30여m 에 날리고 압맥, 옥수수는 15m 전방지점에 쌓일거라 예상. 파우더는 발앞으로 들어오는 조류따라 제 오른쪽 돌출여에 숨어있을 대상어를 유혹해내는데 어느정도 성공은 했다 여겨지네요.
배를 까보니
크릴이 많은건 제 왼편 조사님의 밑밥을 주워먹은것으로 판단되구요. 제 친구가 제 오른쪽에서 더 멀리 오른편 공략중이었기때문에 그쪽 영향은 아닌거 같습니다. 윗 사진에서 참고할 부분은 크릴 덩어리 상단에 보시면 하얀 조각이 하나 보이실겁니다. 그게 조개껍질이었습니다. 새벽에 파우더를 개봉하여 손으로 만져보았는데 저런 껍질이 많더군요. 반짝거리는 시각효과만 있는줄 알았는데 감성돔이 저걸 먹기도 하나봅니다. 젤 오른쪽에 탱글탱글한 옥수수도 있는걸보니 제 밑밥이 제대로 한마리 유혹하긴했나보네요.
결론...
크릴없이 집어제, 압맥, 해수만으로도 충분히 대상어 유혹이 가능하다는것과 원투성이 정말 뛰어났다는점... 살짝 비비적하고 언더스로로 던지니 40m는 거뜬합니다. 4~5시간 이후에도 수분을 잘 머금고 있어 한번 밑밥을 뒤집어 주기만해도 충분하더군요. 빠르게 발앞으로 밀려오는 조류에 대응이 가능할정도로 침강력이 우수했네요. 보통 엄청 빠른조류에 밑밥띠가 둥둥 떠나가는걸 자주 봐왔던 지라 공략지점을 선정하기 어려웠던 다른 파우더와는 달리 겉조류나 바람에 영향을 덜 받으며 빠른 침강을 보이는점이 참 좋았습니다. 기존 습식이었다면 살짝 어려웠을뻔한 공략이 해수 첨가로 조절해가며 성능을 바꿀수 있었다는 점이 이전 습식 MAX의 단점을 개선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번엔 기존 습식과 신제품 건식을 혼합해서 한번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또 어떤 상황을 만들어줄지 기대가 되네요. 다다음주 토요일 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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