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이후 각 지역으로 다녀 온 서너 번의 출조 중에 필드에서 관찰 된 내용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가이드의 정렬 상태 

  채비가 마무리된 상태에서 놓고 본 가이드의 배열 상태가 깔끔합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네 시간 낚시했고 그 시간 동안 가이드 정령에 대한 트러블은 없었고, 캐스팅시의 비거리 등 일반적인 내용 모두 좋았습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만족]입니다

 줄붙음 방지

  새벽 출조에서 체크한 내용이며 마침 해무가 심한 날이어서 줄붙음에 대한 내용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구명조끼가 눅눅한 정도를 넘어 축축할 정도의 심한 해무에도 불구하고 줄붙음은 일어나지 않았고, 낚싯대를 돌려 잡는 과정에서 원줄이 낚싯대 위에 얹힌다는 느낌의 줄붙음이 살짝 일어나지만 낚싯대를 다시 원 상태로 돌리면 거의 다시 떨어지거나 아니면 채비가 정렬되면서 내려가는 힘에 의해 모두 다 원줄이 낚싯대에서 떨어집니다.  비가 주룩주룩 온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줄붙음에 대한 염려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빈 낚싯대를 폈을 때의 무게중심

  릴시트의 앞쪽이 끝나는 지점에서 약 20cm 부위에 점을 잡아 이루어졌으며 무게중심, 아주 많이 좋습니다. 만약의 경우 낚싯대가 무게중심이 맞지 않아서 바닥으로 떨어지면, 낚싯대와 릴 등은 모두 다 그대로 수장되는 상황에서 테스트 했습니다

앞쏠림

  마지막 5번 대를 고정시킨 상태에서 낚싯대의  휨새를 살폈는데 낚싯대가 고정된 상태에서는 쳐지는 현상은 거의 없습니다

낚시를 하면서 느끼는 무게중심과 앞쏠림

  각 출조마다 네 시간 이상씩의 낚시를 했으며 그 시간 동안 낚시를 하면서, [낚싯대가 무겁게 느껴진다], [손목이 꺾이는 느낌이 든다], [어깨가 아파 온다]..이런 느낌은 거의 없이 낚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른손으로 낚싯대를 들고 있고, 오른손으로 밑밥질도 하고, 낚시행위의 많은 행동을 오른손 한 손으로 하는데도 무리없이 잘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모든 낚싯대는 오래 들고 있으면 무조건 무겁습니다
 
 
DM 가이드의 녹 방지 시스템 체크

 
  일반적으로는 낚시를 다녀오면 염분끼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건조시켜서 낚싯대를 보관하지만, 평가에서는 도금된 DM 가이드가 염분에 노출된 상황에서 장기간 방치될 때 녹이 피는지 아닌지 살펴보기 위해 가이드는 그 어떠한 조치도 없이 염분에 노출되었던 상태 그대로 계속 방치 중입니다.
 
필드에서 느낀 것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총평
 
 [일루션 F-530]은 너댓 시간 혹은 대여섯 시간 낚시하는 동안에는 손목이나 어깨에 무리가 오거나 피로를 느끼지 못했고, 채비조작 역시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낚싯대라 해도  비 오는 날 줄붙음은 막을 수 없고, 아무리 가벼운 낚싯대라 해도 오래 들고 있으면 다 무겁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 최고의 낚싯대]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