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감성돔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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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감성돔

	2016-04-20 (수) 09:40 작성자 : 청학맨 ( rcn2342 )
	조행기
	추천: 0 조회: 5276

IP: 220.xxx.150

아듀~~감성돔

반갑습니다. 청학맨입니다!

친선낚시대회 및 릴리즈행사가 끝난후 뭔가 아쉬움이 남아 혼자 이래저래 큰놈을 만나기위해 다녀보았습니다!

솔직히 내가 잡은 고기로 릴리즈를 해보고 싶어서이지요!^^

그럼 이제 몇일간의 조행을 이뱌기 해보겠습니다!

4월 12일 화요일

10일에 행사가 끝난후 뭔가 아쉬움이 크게 남네요~

해서 큰놈 한놈만 물어주면 바로 방생해준다 맘먹고 출조길에 올라봅니다!

오늘의 격전지는 바로 추봉도!

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뭔가 될듯한 분위기!ㅎㅎㅎ

그러나 올라온놈들은 바~~로!

ㅜㅜ 쌍둥이 아가야들이네요~~

그래도 기념 촬영하곤 뭍에 나가 방생해줘야지 하고 철수배에 몸을 실어봅니다!

도착해서 멋지게 방생해야지하고는 보니~~

헉?

다른 포인트에서 저런놈들이 ㅜㅜ

제건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ㅎㅎ 해서 다들 가신후 조용히 방생!ㅋㅋ

이렇게 저놈들을 보고나니 마지막이라고 했던 감성돔 낚시에 불이 붙기 시작합니다!

나도 꼭 저런놈을 방생해주리라~~~

이렇게 맘 먹고는

4월 15일 금요일!

또 거제 가베에 위치한 거제**피싱으로 ~오늘은 느즈막히 오후 물때를 보러 나가봅니다!

그런데 지난밤에 일본에서 지진이 ㅜㅜ

아~~오늘도 방생해줘야는데 고기가 없으면 어쩌지~~

그런 걱정과는 달리 작은선장님의 배려로

아가야 참돔을 시작으로

스믈스믈 잠기는 어신~~ 아싸!!!!

그러나 올라온놈은 어마무시한 그런놈이 아닌

또~~아기 감성돔 ㅜㅜ

이번엔 왠지 들고나가서 방생할려니 더큰놈들이 나왔을까 싶기도하고 초라해져 그자리에서 두놈다 방생~~~^^;;

그래도 혼자 뭔가 모를 뿌듯함이 생기더군요~~

아~~언제쯤 5짜를 방생해줘보나 생각하다~~

다시 준비를 해봅니다!

요즘 이재미에 푹 빠졌네요~~

혼자 이래저래 어떤걸 넣어볼까? 또 정성이 들어가야 혹시나 그놈이 물어줄까 싶기도하고 ㅋㅋㅋ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일산쓴다고 뭐라하시지 마세요~~^^;;

나름 국산도 친환경 제품이 나오긴하는데

그래도 바다를 보호하자는 뜻에서 쓴것이니 미워말아주세요ㅜㅜ

이렇게 준비 완료하고는

4월18일 월요일 오후에 출발해봅니다~

출발전 작은선장님께서 오늘은 어디 가보실랍니까? 하고 물으시는데 ㅎㅎ

워낙 실력이 없는지라 아무때나 추천해주세요 하니

유자섬에 내려주실려고하는데 이런 해녀할머니가~떡하니 포인트 앞에ㅎㅎ

그것을 본 선장님은 그냥 다른곳으로 옮겨주신다고 하시는데 너무 민폐인것 같아

"그냥 내려주세요~~ 나중에 가시겠지요"하고는 내려서 셋팅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 뭔가될듯한 ㅎㅎㅎ

열심히 열주걱 정도 넣고는 둘러보니 해녀할머니는 제 맘을 아셨는지 집에가시네요~감사~^^

조류도 적당히 흐르고

새로감은 라인 테스트하며 직진성부분과 수면에서 어느정도 가라앉는지

사진찍고있던 찰라~~

젠장!!!

훅~~가져가는 입질!

나름 힘을 쓰며 올라오는 놈은 바료 요녀석!ㅋㅋ

그래도 저번 보다는크다 하고는 열심히 품질하고 열낚해봅니다!

삼십분쯤 흘렀을까?

잘 흘러가던 찌가 한곳에서 움직이도 않고 서있네요~

이상하다 싶어 살짝이 뒷줄을 잡으니~쭈~~욱 털컹!

헉?~~이거 뭐꼬? 이런 놈이~~

꾸~~욱! 꾸~~~~~~~~욱!

이건 내가 잡아본 4짜 놈들과는 비교가 안된다!!!!

스플에선 찌지~~익 소리를 내고 대는 웅웅 거리고 심장은 벌렁벌렁대고

한참을 시루는데 이놈이 방향을 몰이 많은 곳으로 트네요~~'

이런젠장~~ 거기는 아닌데...

하는수없이 신발이 졌든 말든 갯바위 끝으로 내려가 제발 제발만 외쳐보지만 순간 대가 힘없이 서버립니다!

목줄은 걸레가 되고 속에선 바보, 돌대가리 만 연거푸 외치고

머~니가 대단하다꼬 목줄 1.25호 쓰고 지랄이고 등신아 ㅜㅜ

후회해도 이미 때는 지나고 신발은 다져어뿌고 ㅜㅜ

다시 맘을 진정시키고 맨발로 열심히 해보지만 그놈은 두번의 기회를 주지 않네요~~

중들물쯤 되니 물은 얼음장같고 속은 더 얼음장이 되어 그렇게 철수합니다!

철수전 이놈 방생해줘야지 하다 작은선장님이 조황사진찍고 방생해주자는 말이 생각나 철수배에 몸을실고 나와서

기념촬영후 방생!ㅎㅎㅎ

매번 손맛을 볼수있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집으로 향하던중

팀의 형님이 한잔하자고 전화오시네요 ㅎ

그래 묵는기 남는기다라고 갔는데 너무 묵었는지

어제 아침부터 저녁까지 마눌님한테 어찌나 혼이 났는지 나중에는 협박도 하고 ㅜㅜ

아무튼 요몇일 동안 혼자만의 릴리즈행사하러 다닌다고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대상어로 찾아 뵙겠습니다!

근데 동영상이 안올라가네요~

어찌 올리면 되나요?ㅜㅜ 방생하는거 동영상 올릴려는데 안되요~~

고수분들~~도움 좀 주셔요~~~~

건건이

2016-04-20 09:44

일산 한번써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못써봤네요
성능이 확실히 다른가욤??


청학맨	반갑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제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지 성능면에선 크게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허나 냄새 만큼은 확실히 차이가 나더군요^^;; 예를 들어 어떤건 딸기향같은 달달한 향이 나고 또 다른건 쵸코향이 나더라구요~^^ 사람이 맡아도 땡기는데 혹시나 고기도 그럴까 싶어서요 ㅎㅎ	4/20 10:02

파마머리

2016-04-20 10:13

제수씨한테 안터진것만도 다행인듯 보인다.
근데....어마무시한놈을 그렇게 놓쳐버려서 우짜노? 내가 더 안타깝다. 저런놈 생각나서 잠도 못잘것같은데...아~~~~쉽다.
욕바쓰~


청학맨	ㅎㅎ 빨래 정리하고 있다가 순간 잡아던지는줄 알았습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댕기올까요? ㅋㅋㅋ 이제는 낮엔 열심히 일하고 밤에 짬낚가야지요 ㅎㅎ 같이 가시는거 아시죠?^^	4/20 10:20

청학맨 2016-04-20 10:37	밑밥사진수정을 할려고했드만 댓글이 달려서 수정이 안된다고 합니다!ㅜㅜ 양해부탁드립니다!

딱2

2016-04-20 11:02

아고 마지막날 원하시든 대물이 ㅠ ㅠ 얼굴보고 팅 햇으면 더 억울할까요^^ 그래도 보는게낫죠~~ 자연방생이라 생각하심이 맘 편하듯요~~ 며칠동안 멋진 힐링 부럽네요^^


청학맨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녀석이었습니다 ㅎㅎ 꼭 멋진놈으로 보내주고 싶었는데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20 12:20

뜰채조사

2016-04-20 11:44

3차전까지 가셔서
얼굴 다 보셨으니 승률 100프로시네요 ㅎㅎ
조무사 에이스 스탭다우십니다 ᆞ
1.25호 목줄로는 무슨 기록어를 낚으시려고
그려셨는지요?ㅎㅎ혹 X감시 ㅎㅎ
1.75호도 저는 잡지도 못하면서 매번
불안불안 한데요 ᆞ

어쩌면 가는 목줄과 자연스런 채비놀림이
대물의 기회를 받지않았나 라고 한편으론 공감해봅니다 ᆞ

아쉬움과 안타까움의 감정은
다음출조에 대한 기약이고 다짐이겠지요 ᆞ
멋진 조행기 잘 보았구요
치어방류행사부터 몇일 계속된 출조
수고 많으셨습니다^^


청학맨	너무 과찮의 말씀을 해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도 멋진녀석이 안물어주다보니 맘을 비운다는게 1.25를 쓰게되었네요 ㅜㅜ 짧은 머리와 어설픈 실력으로 충분할거라 생강했던게 후회가 쓰나미급으로 밀려온 하루였습니다 ㅎㅎ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20 12:24

양산섭섭이

2016-04-20 12:02

릴리즈 행사후 연일 달리셨네요!^^
세번다 얼굴은 보시구 마지막
입질은 어마어마한 놈이였나 봅니다!^^
비록 총성만 메아리 쳤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우리한 손 맛을
보셨겠어요!^^


청학맨	진짜 매일 가고싶은 맘은 굴뚝 같았는데 너무 눈치가 보여서^^;; 그래도 멋진놈과 짧았지만 멋진 파이팅할수있어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마지막이라고는 막상 말은 했는데 아직까지 제손이 그놈을 기억하는것 같아 우째야할지 고민중입니다 ㅎㅎㅎ 오늘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십시오!	4/20 12:26

아빠의청춘

2016-04-20 17:28

한시적 이겠지만 방생을 목적으로 낚시를 하셨다니 무척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스풀을 풀어내는 대물을 잡으셔서 방생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청학맨	예 나름 이번기회에 방생을 주제로 한것이라서 아무런 미련또한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건 좀 더 멋진놈으로 방생을 해줬더라면 더 좋았을건데 그게 좀 아쉽더군요^^;; 긴글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20 19:27

오늘은웃자

2016-04-20 19:16

총성 소리보다 그놈을 잡았어면 정말 좋았것을 아쉬움이 큰 하루였겠습니다.
저도 낚시를 자주 가고 싶지만 눈치밥 먹는 신세라
어느 누구라도 마음같이 잘되지는 않군요
다음엔 꼭 대물을 체포 하시길 바랍니다.
잘보고 갑니다...수고 하셨습니다..


청학맨	비록 총은 쐈지만 아직 손이 그놈을 기억ㅎ해서 좋습니다ㅎㅎ 한편으론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도전해볼까도 싶네요^^;; 즐거운 저녁시간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20 19:29

승리마루인성 2016-04-21 14:41	요즘 좋은일 많이 하는구만요 ㅎㅎ 아마 좋은일이 많이 생길듯합니다.

산만디 2016-04-23 23:17	유투브에 올리신후 소스복사하셔서 여기 붙이심 되용 저도 릴리즈 캠페인 붐을 일으켜 보고자 하는데 괴기가 안낚이네요 ㅎ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도바시 2016-04-26 08:08	멋진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고리룡 2016-04-28 10:34	고기가 너무예쁘네요 고생 하셔읍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케미 2016-05-08 22:20	고기 잡으신 것도 대단하고 놓아 주시는 것은 더 대단하십니다~~~ 조황 잘보고 갑니다

페르테우스 2016-09-28 21:39	놓아주는 미덕이 쵝오십니다. 1.75줄도 처박으니 쿡쿡쿡쿡 꼬기 구경도 몬하구 퍽 ~~ 좀더 재압할껄 아쉬움만 남던대요. ㅎ 놓친고긴 왜이리 큰건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