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에 있는 벵에는 2년 전인가? 벚꽃이 막 필 무렵에 거제에서 낚은 것입니다
벚꽃이 필 즈음이라 계절적으로는 겨울의 끝자락이기도 하며 봄의 첫자락이기도 한
겨울벵에시즌이 마무리 되는 듯하면서도 아직은 본격적인 벵에철은 아닌
그런 어중간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살펴 보면
저 벵에는 먹잇감을 입을 통해서 먹다가 낚여 온 것이 아니라 바늘이
하필이면 그 곳 근처에 걸려서 교통사고로 잡혀 온 것이니
참으로 지지리도 운도 복도 없는 고기라 할 것입니다
지금은 벚꽃도 지는 시기라 나무에 잎이 나고 있으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벵에의 그 당찬 힘을 느끼기 위해 이 바다 저 바다
여가가 나서 달려만 가면
어디서나 겁 많고 눈 밝은 벵에가 시원한 입질을 보여 줄 것입니다
황줄깜정이과 벵에돔속으로 분류되는 [벵에돔]
바닥에서부터 수면까지 먹이활동에 있어서는 종횡무진하는 벵에의 습성에 따라
파워풀한 힘을 내뿜는 벵에낚시가 활발히 전개될 이 싯점에
그 명칭에 따른 혼돈과 오용에 대해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제목 검색을 해보니 [벵어돔]이라 나타나는 부분이 상당수 있고
[뱅어돔]으로 검색하면 또 다른 글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물고기 이름이 약간 변용된들 그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지만
이왕이면 정확히 불렀으면 하는 마음에서
오용되는 단어들을 검색해 봅니다
뱅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물고기는 민물고기로 나타나고 뱅어과로 정리된 걸로 보아
황줄깜정이과로 분류돼 있는 벵에돔과는 완전히 다른
또 달리 존재하는 하나의 종으로 보입니다
빙어가 [뱅어]로도 불린다는 내용이 있어 검색해 보니
[뱅어과]에 속하는 뱅어와는 달리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군요
빙어와 뱅어와 벵에돔과는 또 완전히 다른 물고기들입니다
[벵어]
라는 단어는 [뱅어] 또는 [벵에]로 나타나고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각자 마땅한 대상어를 정해 즐기는 취미인 낚시,
그 대상어를 부르거나 적을 때 가능하다면 정확한 이름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런저런 내용으로 정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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