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에 벵에돔소식이 들려옵니다 날이 더워지니 왔다갔다하기 편한 그곳으로 가봅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접한꾼들이 방패섬에 내릴려 준비를 합니다
칼싸움은 피할수없을듯하고 우쨌든 낑겨서 얼굴붉히는일
없이 낚시를 즐기다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똥섬을 바라보고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안된시점 첫입질이 시원하게 들어옵니다
오늘은 빅맥내기가 아니라 철수길 돼지국밥 내기입니다
기분좋게 첫 스타트를 끊고나니 오늘 함께한 웅이아우가
"오늘은 마릿수가 아니고 큰거 한마리지예~~"요랍니다ㅋㅋ
일단 콜을 외치고 그나마 큰넘을 잡기위해 노력해봅니다
따문따문 물어주던 벵에돔 오늘은 입질이 참간사하더군요
거기다 바람마저 방해가 심해집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처음제로찌에서 채비를 한단계낮게 변화를 줘봅니다
그사이 자리를 이동한 웅이아우가 첫수로 씨알급으로 한마릴 낚아옵니다
그리고 '대사햄 이제 밥사야지요' 합니다
얼핏봐도 지금까지 내가 낚은놈들보단 싸이즈가 커보이긴 합니다
속으로 살짝 긴장감이 듭니다만 이렇게 허무하게 내기를 질수없습니다
바람은 더욱 거칠게 몰아치고 물때마저 바껴버려 낚시여건이 어려운가운데
잠시 물의흐름이 바뀜니다 그사이 연속적으로 입질이 들어오지만
챔질 타이밍을 못잡고있다 그대로 상황이 종료되는시점
운좋게 한마릴 걸어내봅니다
이번놈은 크기가 웅이동생이 낚은거랑 비슷해보입니다
나중에 계측해보이 28센티 또찐개찐 쌍둥이더군요
우째던 그렇게 휴일반나절을 보낸후 다음을 기약하며 철수를 합니다
철수후 구이용과 횟감용을 장만해놓고 난후 이번에 석대쪽으로 이동해봅니다
이렇게 가정에서 길러 먹을수있는넘들을 준비하여 심고 물도 주고....요넘들이 자라면
나중에 이렇게 준비한 횟감들과 함께 먹을수 있겠지요?
그때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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