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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초도 참돔 공략기    
   2016-08-22 (월) 19:18           작성자 : 곤장돔  ( jochungchun )
  
http://blog.daum.net/jochungchun
  
조행기
   추천: 0   조회: 6467  
      
 

IP: 211.xxx.250    
용초도 참돔 공략기
 
2016년 8월 20일 토요일 물때 10물 만조 10시, 간조 03시 49분이다.
낚시카페 "낚시하는 사람들" 회원 4명이 용초도 참돔 탐사에 나섰다.
탐사장소는 용초도 철탑 1번과 2번자리이다.
 
 
용초도 철탑 1번자리는 전형적인 들물포인트이고 들물에 조류가 왼쪽으로 흐르면 참돔의 입질이 들어온다. 조류가 계속 흐르는것이 아니라 왼쪽에 위치한 수중여로 인하여 와류가 생기고 조류가 주춤거리기도 한다.
이 지점이 참돔을 공략하는 주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용초도 철탑 1번자리 오른쪽에는 홈통이 있고, 홈통을 지나면 철탑 2번 자리가 있는데, 수심이 1번자리보다 깊고 조류 소통이 좋은 자리이다. 철탑 2번자리는 곶부리지형으로 조류의 영향을 바로 받기 때문에 조류를 극복하지 못하면 참돔 입질 받기가 어렵다.
 
 
그 섬에 가고 싶다.
멀리 소지도의 모습이 보인다. 참돔과 벵에돔을 만나기 위해서 많이 찾았던 소지도이다.
어떤 사진작가는 좌우에 있는 섬을 남녀로 구분하여 사진작품을 올렸던 소지도이고, 광고에도 나온적이 있는 산소 같은 섬이다.
 
 
6시부터 중들물이 시작되면서 철탑 1번자리에서 왼쪽으로 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이제 긴장을 하면서 참돔채비를 왼쪽 조류에 흘리기 시작한다.
 
 
참돔채비는 1호대에 릴은 2500번을 장착하고 원줄 3호, 목줄 2호, 감성돔 4호 바늘로 준비하였으며 바늘 위 40cm에 B봉돌를 부착하였다. 원래 참돔채비는 목줄 4호정도로 강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용초도 참돔에 맞게 채비 밸런스를 고려하여 현장에 맞는 참돔채비로 구성하였다.
 
 

6시 30분경에 중들물이 한참 진행되어 용초도 철탑 1번 자리에 강력한 조류가 왼쪽으로 흐르기 시작했고, 수중여 주변의 조류가 돌기 시작하면서 속조류가 생겨서 채비가 빨려드는 현상이 생긴다.
지금의 조류 상황이 참돔을 만날 수 있는 타이밍이다.  
 
 

철탑 1번자리 좌측 조류에 흐르던 1호찌가 금방 사라지고 원줄을 끌고 가는 전형적인 참돔 입질이 들어왔다. 1호대가 엄청 휘어지면서 신음소리를 내지만, 우리는 바다미녀 참돔의 만남을 환영하고 있다.
 
 

용초도 참돔 탐사에서 참돔 40급 1수, 30급 4수, 손님 고기 농어 40급 1수, 참돔 방생사이즈 다수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운 날을 보냈다. 원도권으로 대물참돔만 찾다가 용초도에서 아기자기한 중치급 참돔으로 손맛을 보니 더욱 좋은 것 같다.


 

 


 

낚시 포인트를 분석하고 조류를 보는 눈을 키워서 대상어를 만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다시 찾을 낚시 포인트의 환경보존은 더욱 중요한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잊고 산것이 많다.   내가 낚시한 자리에도 자세히 살펴보니 밑밥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우리의 인생의 후회하는 삶이 보이는 것 같았다. 낚시을 사랑하는 마음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내가 낚시한 자리는 내가 깨끗하게 청소하자!"는 캠페인을 열고 싶다. 갯바위를 보존하는 마음이 없으면 깨끗한 곳에서 즐기는 좋은 취미생활은 사라질 것 같다.

끝으로 참돔탐사에 참돔집어제를 협찬해주신 HN파워에 감사를 드린다.

추천            
이름아이콘 뜰채조사
2016-08-23 04:30
회원사진 		'곤장돔'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용초도 포인트 분석과 조류 보는 안목 잘 배웠습니다 ᆞ
크기를 떠나서 자기 자신만의 채비로
대상어를 만나다는 건 항상 기쁨입니다 ᆞ

곤장돔님의 조행기 속엔
항상 자연의 순리와 배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좋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산 미녀들 올만에 봅니다 ᆞ
손맛 축하드리구요
마지막 남은 더위 ᆞ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곤장돔 제가 올린 글의 핵심을 바로 보시니 대단합니다. 저는 낚시는 개성있는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하면서 현장에서 자기 색깔의 채비와 방식으로 대상어를 만나면 더욱 즐겁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연을 이해하고 환경을 생각하면 더욱 좋은 취미생활이 되겠지요 8/23 07:34
   
이름아이콘 땡감시
2016-08-23 00:19
회원사진 		축하드립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찐한 참돔의
손맛을 보셨네요
조황이 부럽습니다
수고하셨네요^^
곤장돔 땡감시님 반갑습니다. 이번 여름은 날씨도 더운데,, 수온도 고온이라 예년에 비해서 잡어들이 엄청 많았어요 그중에 방생사이즈 참돔이 전국의 바다에 많았습니다. 옛 포인트를 다시 돌아보니 그래도 중치급 참돔들이 저를 반겨줍니다. 8/23 07:36
   
이름아이콘 양산섭섭이
2016-08-23 07:36
 용초도는 왠만하면 발판도 좋아서
야영낚시 하기도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참돔낚시는 조류라는 말이 있듯이
무엇보다 조류를 잘 읽는게 조과의
영향을 주는군요!  곤장돔님의 연륜과
노하우가 용초도의 참돔을 유혹하는데
성공하신듯 합니다!^^
곤장돔 용초도는 한번쯤 내린적이 있는 가까운 섬입니다. 친근감이 가는 섬이지요 그러나 원도권 못지 않는 여건을 갖고 있어서 조황이 좋을때가 많습니다.
이런 섬이 잘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8/23 15:14
   
이름아이콘 좌서
2016-08-23 14:25
회원사진 		왠지 깔끔한 조행기 같아 보기 좋습니다..
철탑 및 자리는 작년 아들과 함께 야영했던 자리네요..^^;;
잘보고 갑니다..
곤장돔 감사합니다. 용초도는 갯바위의 발판이 좋고 접근이 용이하면서 야영을 할 수 있어서 낚시인이 자주 찾는 섬이라서 환경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섬입니다. 우리가 잘 활용하고 지켜야하는 섬입니다. 8/23 15:19
   
이름아이콘 딱2
2016-08-23 16:31
 피싱 바다의세계 티비 에서 많이봐완는데 아직 가보진 않앗읍니다 ㅠㅜ 발판도 편해보여 야영도 갠찬아 보압니다  참돔에 농어까지나름 손맛은 보션네요^^ 여긴 감시가 언제즘 입성하는지요 ???^^  조행 잘보고 갑니다  안낚 하세요
곤장돔 피싱바다의 세계에 나오는 이창욱프로가 용초도 출조하는 가자낚시 점주입니다. 용초도는 시즌과 관계없이 포인트에 따라서 감성돔, 참돔, 벵에돔이 나오는데, 감성돔은 9월부터 10월이 최고시즌이라고 보아야 하고, 참돔은 9월중순이 지나면 시즌이 끝납니다. 8/24 06:55
   
이름아이콘 곰돌감시
2016-08-24 08:50
회원사진 		수고많았습니다. 같이 동행하여 안장덕, 삼부도.... 원도권에서 깻잎 상사리에 시달리다 내만권에서 그래도 손맛보고 하루를 즐기다 돌아왔는데.... 잘 정리해서 올리셨네요. 이번주는 죽도를 탐사할 예정입니다.
곤장돔 가고 싶은 죽도 좋은 결과 보시고, 다음에는 꼭 동참하겠어요 8/24 12:10
   
이름아이콘 건건이
2016-08-24 13:24
 손맛진하게 보셨네요

조행기에서 고수신게 확느껴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곤장돔 건건이님 감사합니다. 용초도도는 지금 포인트에 따라서 감성돔, 벵에돔, 참돔이 전역에서 나오는데, 참돔과 벵에돔은 시즌이 끝나가고 감성돔은 시즌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8/25 06:46
   
이름아이콘 승리마루인성
2016-08-24 17:37
 수고 하셨습니다. 멋진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곤장돔 댓글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시면 저의 개인 블로그에 놀러오십시요 곤장돔 사는이야기 입니다. 낚시, 여행, 스포츠등 저의 취미생활을 볼수 있습니다. 8/25 06:49
   
이름아이콘 림e
2016-09-02 22:08
 헉....10일날 용초도 감시치로 갈려고햇는데 ㅜㅜ
참돔 포인트네요 ㅠㅠ 혹시 감성돔 포인트아시나요?
그리고 어디서 들어가셧나요 낚시방이나 선장님 연락처잇음 좀 부탁드릴게요
곤장돔 9월 중순부터는 용초도 포인트는 대상어가 감성돔으로 바뀝니다. 거제가자 낚시 010-3551- 7369 입니다. 9/20 12:22
   
이름아이콘 망상어사냥꾼
2016-10-08 00:23
회원사진 		구체적인 포인트 설명 감사합니다~ 1호대밖에 없어 참돔낚시는 엄두도 못내는데 1호대에 3호원줄로도 가능한 포인트라 반가운(?) 포인트네요 ㅎㅎ
곤장돔 참돔 40급까지는 1호대에 3호원줄, 2호목줄에 휠씬 입질이 빠릅니다. 손맛도 좋습니다. 다만 마릿수를 기록할때 속전속결이 안되고 손맛보면서 천천히 고기를 다루어야 합니다. 요즘은 감성돔으로 대상어가 바뀌었습니다. 10/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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