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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이번에는 일주일만에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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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이번에는 일주일만에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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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월) 13:07
작성자 : 카사블랑카
( shdj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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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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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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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06.xxx.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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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이번에는 일주일만에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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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첫배로 나가기 위하여 1시간이나 빨리
낚시점에 도착했는데 어제 고기가 좀 나왔다는
소문이 벌써 소리 소문 없이 퍼졌는지
상당히 많은 분들이 벌써 낚시점 앞에
대기를 하고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핫 한자리에 들어가기 위하여
11시부터 줄을 서있었다는데
아무튼 감성돔의 손맛은 대단한 것임에
틀림이 없나봅니다.
대략 우리 순번은 10번 이내 였는데 괜찮은 자리는
먼저 온분들 차지가 되어 버렸고 남은 자리 중
최선의 장소를 선택해 봅니다.
마음속으로는 살아있는 고기가 꼭 핫한 포인트만
가겠느냐 라면서.............
어두운 밤에 낚시해본들 고기나올 것 같지 않아서 한껏
여유를 부리면서담배를 한 대 합니다.
같이 간 분이 빨리 준비하여 전자찌를 던졌는데
이 철에 오기가 힘든 그야말로 살감성돔이 올라옵니다.
그것도 두 마리나 그 후 그분이 숭어 한 마리 걸렀는데
내가 한손에 낚시대 들고 한손으로 뜰채 질을 하니
망에 들어왔던 숭어가 빠져나고 없어
다시 뜰채 질하려니 이미 바늘에서 빠지고 없네요.
어쨌든 살감성돔이 온다는 것은 큰놈도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열심히 낚시를 하였으나 노래미 외는
고기가 안 나옵니다.
지겨운 시간이 계속되어 잡아놓은 살감성돔 회를 뜨서
가지고 간 소주하고 일 잔합니다.
낚시터에서 회하고 먹는 소주 맛 일품입니다.
먹는 김에 도시락도 같이 먹습니다.
언제 고기 들어올지 모르는 일이라서 먹을 때
다 먹고 더욱 열심히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던 중에 캐스팅 시에 바늘에 장갑이 걸려
초리대가 날라 갑니다.
얼른 예비대로 채비하여 다시 던졌지만
계속 물이 앞으로 만 옵니다.
낚시 어렵습니다. 그런 와중에 소리 없이
따먹는 잡어 또한 성가십니다.
에라 모르겠다. 잡어 없는 아주 먼 곳으로 찌를 던졌는데
이상하게 그곳은 물이 좌측으로 갑니다.
그러던 중에 찌가 슬쩍 잠기는 듯 하더니
바로 없어집니다.
감성돔의 입질입니다 챔 질을 하니
역시 바닥 걸림의 현상처럼 턱 걸립니다
왔습니다 라고 외치고 릴 링을 하는데
너무 가볍습니다.
우리가 노리는 넘이 아닌데 이런 게 올라오나 하고
가볍게 들어 올린 다음에 씨알을 눈으로 보니
그래도 30은 넘어 보입니다.
요즘 철엔 걸었다 하면 4짜인데 아쉽습니다.
같이 간 분이 피곤하다고 하여 집으로 바로 가고
혼자서 식당에 가서 정확히 재어보니 32가 나옵니다.
두 사람은 먹겠다 싶어 회치는 분 불러서
한잔하고 오늘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날은 전부 큰놈은
거의 없고 작은 게 나왔다는 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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