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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회 12월 정출에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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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회 12월 정출에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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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0 (월) 16:34
작성자 : 늘~보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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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3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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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회 12월 정출에 참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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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처음 비회원으로 참석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여러 해조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같은 조로 편성되어 입맛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도와주신 절세미남 빵가루님과 점잖게 실수도 참아주신
개구리님은 특히 감사합니다...
토요일 오전, 어제(금요일) 오전이 마감이라 하던데 참가확인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참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
심을 가지고 토니보이님과 통화했는데, 다행히 출발모임장소로 와서 참가해도 된다하여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단체출조에 참가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장소로 향했습니다.
저녁 9:20분 도착하여 보니, 조사복장을 한 여러 사람이 보여 해조회임을 간단히 알 수 있었고, 인사하고 5층 주차
장에 주차한 다음 내려와서 버스에 올랐는데, 해조회의 정출 인원이 얼마 안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하는 한 분을 기다리면서 장비 싣고 회비지불하고 아침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등등.. 이런 저런
질문도 하고 몇 마디 나누는 사이 버스가 출발하더군요..
주위에 앉은 사람들과 족발안주에다 간단히 소주를 기울이다 보니 버스는 어느새 장유에 도착하였고, 장유의 피싱21
에서 밑밥과 미끼를 수령하고 물 한병에다 아침까지 주문하고 버스에 올라타보니, 몇 분이 합류한 탓인지 버스가 꽉
찬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의 인원이 모두가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고성까지 가는 동안 출조지나 철수시간등의 간단한 이야기 이후 취침시간이 주어졌고, 가뜩이나 집밖에선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체질에다 처음 따라가는 단체 출조인지라, 자는 듯이 눈은 감고 있었지만 김이 서린 차창밖으로 자주
눈길을 보내며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14물/조금인데, 감시를 구경할 수 있으려나? 내리는 포인터가 어떨까?)
버스안에서 잠자는 시간외에는 닉네임을 부르고 농담하는 소리로 시끌벅적했는데, 가까이 있어서 그랬는진 모르지만
빵가루님이 거의 분위기메이커 이더군요...^^*
조편성하고 얼마지 않아 통영 도산면 나이스피싱에 도착하였고, 배출발시간이 남아 다시 취침연장...zzz...
드디어 배출발시간 !!
나이스피싱의 다른 손님들과 같이 타고 출항하였는데, 조편성 순서에 따라 마끼통과 낚시가방등 장비를 일사불난하게
싣고 준비하는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습니다..
조편성순서대로 포인터에 하선하였고, 저는 6조로 개구리님, 빵가루님과 함께 직벽 한 곳에 내렸습니다.
빵가루님이 다른 님들로 부터 음식준비이야기를 들을때 부터 심상찮게 느꼈지만, 역시나 먹거리 준비는...
착화탄을 깡통에다 피우고 석쇠에 (앞다리라 했던가요?^^) 생고기를 구워 맛있게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조금하다가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빵가루님 정말 잘 먹었습니다...^^*)
그날 원줄을 3.5호로 새로 준비하였던 걸 사용하면서 억지로 많이 감아놓았던 탓에 원줄이 엉키는 사태를 여러번 겪느
라 처음은 고전하였습니다. 불켜고 원줄땜에 이리저리 움직이는 바람에 방해만 된 것 같아 미안하더군요..
채비를 정리하고나서, 제대로 낚시를 해볼려고 하니 무슨 바람은 그렇게나 불어대는지...
이럭저럭 볼락과 우럭비슷하게 생긴 넘 한마리, 전갱이등으로 굶은 손 맛을 좀 풀면서 감시욕심을 은근히 내고 있었
는데, 동트고 조금 있으니, 잠수기(머구리라 하져?)배가 4척이 와서 낚시하고 있는 바로 앞에서 잠수부들이 내리더만
약 30~40분간 작업을 하더군요.. 발 밑에서 거품이 총 4줄(2명)이 올라오는데, 미치겠더군요...-.ㅜ;;
그 때, 빵가루님이 라면을 끓여 놓고 불러서, 열린 뚜껑 닫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나니 머구리도 가더군요.. 빵가루님은 바닥을 훑어서 뒤집어 졌으니 낚시가 오히려 잘 될수도 있지 않겠
느냐고 좋게 이야기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누구나, 별볼일 없게 되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 후론 미역치(새끼손가락길이) 몇 마리 올린게 다였죠...
주위 조사님들도 황이긴 마찬가지 였습니다..
11:00 조금 지나 철수준비... 배가 와서 아쉬움을 남기고 철수하였습니다..
철수하여 보니, 감시는 구경할 수 없었고, 볼락 몇 수에 숭어 60, 노래미 등등 잡어만 전체 조황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도착할 때쯤, 나이스피싱 사장님이 불피워서 굴을 굽고 있었고, 다들 굴과 잡은 고기 회친 걸 안주로 함께 술한잔씩하
고 버스에 올라, 오는 도중에 식당에서 점심먹고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낚시라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친밀감을 가지게 되는 것인지, 편하고 즐거운 모임이었다는 것이 전체
적인 느낌이었고,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 주시더군요...
이렇게 조금은 상세하게 적은 것은 일반 회원이신 분들도 저처럼 시간되면 한번 참석해 보시라는 권유를 하고 싶어서
입니다.. 단체에 별외로 끼인다는 생각을 하면 부담이 되는 것이지만, 막상 참석해 보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같은 조였던 개구리님,빵가루님외에도 다른 회원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되시고, 새해에도 하시는 일들이 다 잘되시길 빌면서 이만....^^*
 namu: 늘~보초만님..즐거우셨다니 다행이구요.감사합니다. -[12/20-16:43]-
뜰채: 수고하셨습니다....다음에 또 함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2/20-17:41]-
붕어: 처음이라 어색 하였겠지만 자주보면 형.동생하는 벗이되겠죠...수고 하셨습니다 -[12/20-17:51]-
늘~보초만: 님들 피로는 모두 풀리셨는지..? 마시면 폐해가 남보다 심한 술을 분위기땜에.... -[12/21-08:40]-
늘~보초만: 기분좋게 마신 탓인지 평소보단 훨~ 낫더군요... 즐건 시간들 되세요...^^* -[12/21-08:41]-
가위손: 반갑습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고기구경까지 할수있었으면 더조으련만...
그게 사람뜻데로 되겟습니까 항상 즐낚하세요 -[12/21-10:17]-
 tonyboy: 수고 하셨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셔서 같이 즐낚하시죠??? ^^* -[12/21-14:49]-
늘~보초만: 네~ 가위손님 반갑습니다... 함안호선장님이 워낙 좋으신 분이라, 용원가믄 일요낚시에 갑니다.. 언제 시간 함 맞춰보져...
토니보이님도 수고마느셨습니다.... 요즘 좀 바쁜 프로젝트가 있어서 그런데, 한숨
돌리고 나믄 가입신청할 계획입니다...^^;
즐거운 시간들 되십시오... -[12/22-11:50]-
호야바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에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다음에도 함께 합시다^^* -[12/22-18:12]-
늘~보초만: 네~ 감사합니다..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혼자라도 가는 편이니 번출이 있으시면 띄우십시오.. 묻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즐건 시간 되십시오..^^* -[12/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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